조선일보 2005/08/24 17:37
현각스님 영어로 불경 강의
<불교TV>서 12주간 금강경 해설
불경(佛經)을 영어해설로 듣는다.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스님은 불교TV(btn)를 통해 <현각 스님의 살아있는 금강경>이란 제목으로 22일 강의를 시작, 12주간 <금강경>을 영어로 해설한다.
<금강경>의 영문 표기는 다이아몬드 수트라(Diamond Sutra). 현각스님은 “8년 전쯤 한 선원에서 <금강경>을 강의한 적이 있는데 당시 강의를 들은 분들과 지금도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다”며 “그 분들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강의했으면 좋겠다고 권해서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경>은 불교 경전으로서 뿐만 아니라 2,000년간 동양사상의 중심이 돼온 기본설계도, 청사진 같은 경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금강경>을 텍스트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1회 강의는 50분으로, 화계사에서 녹화했다. 현각 스님은 “강의는 영어로 하지만 주요 대상은 한국인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선 한글 자막도 나온다. 그는 “한자(漢字) 때문에 <금강경>을 어렵다고 생각하던 분들이 오히려 영어 해설이 이해하기 쉬웠다고 이야기하더라”며 “空 사상 등 핵심개념을 보통사람들이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김한수 기자
※ 매주 월요일 오전 08시20분 방송, 월요일 오후 1시, 오후 7시30분과 수․토․일요일에 재방송. 인터넷(www.btni.co.kr)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