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갖고 싶은 가전제품으로 와인셀러가 꼽히고 있다.
기존 와인셀러의 경우, 고가 제품들만 출시돼 있어 제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40만~50만원대 보급형 제품들도 출시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와인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와인셀러를 구입할 때는 셀러의 구조와 작동법을 살펴보고 사야한다.
< 와인셀러의 구조 >
와인셀러 안에는 와인잔을 걸어두는 글래스홀더와 마시다가 남은 와인을 비스듬히 세워둘 수 있는 와인랙, 선반을 앞으로 빼낼 수 있는 와인선반 등이 있다.
와인냉장고의 경우, 냉장고와 형태가 유시하지만 냉장고는 냉각판이 외부에서 동작된 후 냉기가 내부로 들어와서 냉각되는 것과 달리 와인셀러는 냉각판이 와인셀러 내부(고내)에 위치해 냉각판이 차가워지면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적정 온도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와인셀러는 냉각판이 뒤쪽과 공간에 전체적으로 구성돼 있고 회로, 온도를 감지하는 온도 센서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와인셀러의 경우, 적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와인셀러를 고르는 요령 >
현재 와인셀러 시장에는 고가의 외산 가전업체 제품과 LG전자의 `디오스 와인셀러', 중국 하이얼 및 중소업체 보급형 제품 등이 판매되고 있어 자신의 예산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
우선, 와인셀러를 구입할 때는 와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줄 수 있는 제품인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냄새가 잘 차단되어야 한다.
와인은 독특한 향인 부케(bouquet)가 가장 중요한 데 코르크 마개의 미세한 틈새로 외부 냄새 분자가 들어오면 부케를 완전히 흐트려 놓아 와인 값어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 자외선 차단 코팅과 다리 부근에 방진설계가 된 것이 좋다.
자외선은 와인의 유기산염 성분을 분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짙은 갈색 코팅이 된 유리창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시킬 수 있어야 하며 진동도 성분분해 속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 미세온도 조절 기능이 있어야 한다.
와인은 종류별로 보관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세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레드와인을 위한 14~16도씨 공간, 로즈와인과 라이트레드와인을 위한 11~13도씨 공간, 화이트와인과 샹파뉴를 위한 6~10도씨 공간 등이 따로 있으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적의 조건에 보관할 수 있다.
* A/S가 잘 되는지 확인한다.
와인셀러는 민감하고 예민한 전자 제품인데다 고가의 와인을 다량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와인을 버리게 될 수 있으므로 AS 시스템이 잘 돼 있는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처음부터 조금 큰 용량의 셀러를 구입하는것도 고려해본다.
와인셀러에 와인을 보관하다 보면 욕심이 생겨 큰 사이즈로 교체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자신이 계획한 용량보다 큰 용량의 와인셀러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