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능은 712,227명이 원서를 접수하였으며 이는 2010학년도에 비해 34,393명비율로는 약5.1%가 증가 하였다. 증가 인원을 보면 재학생보다는 재수생 응시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재학생의 경우 내신관리, 논술준비 및 수능준비와 학교의 일상적인 생활로 수능에만 올인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반면에 재수생의 경우는 EBS 및 복습효과 등을 통해 수능고득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표에서 보듯 자연계열 수리“나형” 선택인원을 예상해 보면 과탐 응시자와 수리“가형” 차이인 약 90,000여명이 수리“나형”+과탐으로 응시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수리“나형”+과탐 인원이 10,000명 증가하였으므로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 가능성이 높아져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판단되며, 재학생과 재수생의 대폭적인 인원증가에 따라 재학생의 정시 기피 현상이 두드러져 각 대학의 2011학년도 수시지원결과를 보면 경쟁률이 대폭적으로 상승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년 수능 결시율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고 특히나 2011학년도의 경우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들이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인원 또한 상당하리라 생각된다. 올해까지 수시 추가충원이 대교협 권장사항으로 되어있고(2012학년도부터 수시추가충원 공식화 예정) 올해의 경우 대학의 입시 일정상 추가 충원을 하기에는 매우 힘든 실정이므로 정시 이월인원이 상당히 많이 발생되리라 생각된다. 수시 선발 비율이 많게는 80%에 육박하는 학교도 있어 수시에 좋은 결과를 못낼 경우 마치 대학을 포기해야 할 것 같은 걱정을 하는 재학생이 많으나 매년 각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시와 정시 선발인원은 대략 60:40 또는 55:45정도의 비율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어 정시에 대해 지금부터 너무 커다란 걱정은 안해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음 한편으론 수시의 결과에 따라 수능이 필요 없는 재학생도 있을 테고 최저학력기준에만 충족하면 되는 재학생도 있을 것이다. 아직 수시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 공부에 올인 하고 있을 재학생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어떤 요행을 믿고 단 한번밖에 없는 수능에 방심하면 불행한 상황에 맞닥트릴 수 있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특히나 이제부터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재학생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기이다. 성경말씀에 “구하라 받을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했으니 본인의 학습계획을 점검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지도해주시는 대로 남은 50일 동안을 열심히 공부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입시에서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