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그곳 날씨 꽤 추워졌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주말 산행들은 다시 시작했는지요? 2009년 집행부에선 새로운 모습으로 산우회를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바이에서 조깅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긴 산이 없거던요. 다음주 부턴 낚시 장비를 사서 바다 루어 낚시 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제가 근무중인 이곳 두바이의 국왕겸 UAE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국가) 국무총리인 무하마드 셰이크에 대해서 몇가지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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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셰이크 두바이 국왕은 UAE (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국) 의 부통령 겸 국무총리를 겸하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국왕은 1949년 당시 라시드 셰이크 두바이 에미레이트 왕자의 네 아들 중 셋째로 태어났죠. 마크툼 셰이크(전 국왕), 함단 셰이크(두바이 시장, UAE 재정·산업부 장관)을 형으로 두었고, 동생은 아흐마드 셰이크(현 두바이 경찰부총장) 입니다. 한마디로 가족이 다해 먹지요. 독재 세습 정권입니다. 할아버지때 부터 조그만 두바이의 맹주가 되어 자기들 부족을 위해 헌신했기에 많은 두바이 사람들은 이 가문을 존경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4명의 형제는 두바이 포구 입구에 위치한 신다가(Shindagha) 반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곳에서 할아버지인 사이드 셰이크(재위 1929~1958)로부터 사막 베두인의 기개와 지혜를 고스란히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무하마드에 대한 본격적인 교육은 1958년 9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왕위를 계승하면서부터인데 1966년 두바이에서 중등 교육을 마친 무하마드는 영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외향적 성격의 무하마드에게 향후 외교와 국방 분야를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던 셈이지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는 영시, 조정 등 문학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1968년 2월 아부다비·두바이 등 7개 에미레이트 (토후국)이 연방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설립에 합의하면서 무하마드에게 어린 나이에 정부 업무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연방국가 설립 합의가 이뤄지자 아버지는 그를 다시 영국으로 보냈고, 귀국과 함께 첫 번째 공직을 맡게 됩니다. 1968년 11월 두바이 경찰청장에 임명된 데 이어 UAE가 출범한 1971년 12월에는 22세의 나이에 장군으로 승진해 세계 최연소 국방장관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도 이렇게 출세하면 열심히 하겠지요.
1990년 부친인 라시드 두바이 국왕이 서거한 뒤에도 무하마드는 5년여 동안 국방과 외교 문제에 집중했으며 1995년 맏형인 마크툼 셰이크 국왕은 바로 밑의 동생 함단 셰이크를 대신해 무하마드를 왕세제로 지명했습니다. 2006년 2월 맏형인 마크툼 셰이크가 숨을 거두자 왕위를 계승했으며, 현재 UAE의 부통령과 총리직을 겸하고 있지요. 아부다비가 7개 에미레이트중 가장 크고 석유수입도 많아서 영향력이 큽니다, 그래서 UAE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아부다비 국왕이 맏습니다.
UAE는 우리와 월드컵 축구예선에서 몇번 싸웠는데, 우리한데는 적수가 못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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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1990년 두바이의 세이크 자예드 로드 주변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13년후 , 2003년도의 두바이 세이크 자예드 로드 모습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변화가 눈으로 확인됩니다.
2003년도 두바이의 밤거리 모습
2007년 두바이에는 아직도 고급 주택 빌라,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건설된 지역을 제외하고 여전히 두바이는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주택, 도로, 인프라, 공원, 골프장 , 몰, 위락시설 등등이 건설중입니다.
두바이 지도를 보면 많은 곳에 공원, 주택단지, 위락시설이 표기되어 있는데 그중 괄호 안에 U/C 라고 표시된 곳들이 많습니다. Under Construction ~ "건설중" 이라는 말이지요. 왜 이렇게 두바이는 계속 건설을 하고 있을까요??
세계 터워 크레인의 25% 정도가 두바이에 모여 있다는 말들도 들립니다. 정말 출근하다가 보면 초고층 아파트 , 오피스 공사장의 타워 크레인 많습니다. 잘 이해가 되질않지만, 국왕의 포부를 들으면 그럴듯 해보입니다.
아래는 2009년 두바이 시내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삼성이 짓고있는 세계최대, 최고 건물 버즈 두바이(칼리파)가 완공되면 이렇게 변할것 같습니다. 버즈 두바이 높이는 육상 약 850 미터. 호텔이 2개, 주상 복합, 오피스 등이 들어오게되는데, 입주전 모두 분양이 이루어졌습니다. 2008년 11월 버즈 두바이 초고층 빌딩의 Sq.Ft 당 시세는 분양가격 대비 35~40% 정도 폭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9년 버즈 두바이 빌딩이 완공된후 또 하나의 세계 최대를 지향하는 빌딩인 알 부르즈 가 두바이에 건설된다고 합니다. 왜 이런 고층 빌딩이 이렇게 들어설까요? 두바이가 조만간 석유가 바닥날 예정이고, 나머지 천연자원도 부족해서, 외국인에게 부동산 시장을 개방하고,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고급 아파트 빌라를 구입하면 영주권도 보장해주니까, 많은 아랍의 부호, 제3 세계의 부호들, 아시아, 유럽의 부자들이 두바이에 들어와 호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래는 두바이 마리나 (요트계류장) 부근 해변에 들어서고있는 초고층 호화 오피스, 아파트 건설 모습입니다. 구시가지와는 다른 신시가지입니다. 건축물의 양식이 아주 다양하고 첨단공법 빌딩이 많습니다.
오션 하이츠, 프린세스 타워 등은 100층이 넘는 주상복합 빌딩으로 이곳의 입주자는 외국인들이 80~90% 라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두바이 법으로 보장되어 있지요.
미국 발 금융위기로 불거진 세계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을 생각하라면 많은 이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를 떠올렸습니다.
2008. 8월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금융시장이 신용 경색 위기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는 국제 금융기관들이 몰려들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NYT는 "두바이는 세계에서 최후로 남아있는 '강세장'(bull-market)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지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두바이의 한 부동산 개발사는 "10년 후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이 두바이에서 탄생할 것"이라며 현 금융위기 속 두바이의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두바이 부동산 개발사인 나크힐사는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을 세우기 위해 현재 계획 추진중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건물은 미식 축구 경기장 10개를 합친 높이와 맞먹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 금융 시장의 속사정을 들여다 본 이들은 두바이 경제 성장에 이미 적색등이 켜졌음을 경고했지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두바이의 부동산 값이 2008~2010년 사이 10%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최신호가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두바이 등 중동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투자 부실 이유로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
▲공급 과잉
▲투기 성향이 강한 시장에서의 가격 급등 후 하락 등을 꼽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동의 부동산 경기 호황을 주름 잡았던 두바이 주택 시장의 침체는 이웃 중동 국가와 북아프리카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여파를 우려했습니다. 또 모건스탠리는 중동의 12개 주요 부동산 개발 회사의 주가가 2010년까지 현재보다 3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요.
두바이의 CEO로 불리우는 셰이크 무하마드 반 라시드 알 마크툼 국왕은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의 다양성을 내세우며 두바이의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세계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위기가 중동지역까지 번지면서 화려했던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점도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의 기관투자가들은 자국이 아닌 두바이로 손을 뻗기 시작했지요. 모건스탠리는 두바이에 42명의 투자은행 전문가들을 두고 있고 도이치뱅크와 UBS도 금융 전문가들을 UAE로 파견했으며 바클레이즈의 자산관리사업부인 글로벌인베스터즈도 두바이에 사무실을 설립했었습니다.
그러나 굳건할 것 같았던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고 AIG가 850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자금을 지원받는 등 미국 월가가 뿌리째 흔들리자 중동도 그 폭풍우를 피해갈 수는 없게 됐지요. 특히 부동산 시장의 호황기를 누렸던 두바이의 경우 금융 회사들이 대출 고삐를 조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입됐던 유동성 자금이 위축되고 있으며 부동산 회사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두바이의 에마르는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30% 가까이 빠졌어요.
금융전문가들은 "유동성 위축과 자금 조달비용 상승이 부동산 개발 업체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의 관심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더욱이 현 위기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 금융사들이 돈을 끌어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동산 투자나 모기지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두바이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염려는 마세요. 제가 일하는 곳은 두바이 정부 공사를 수행하고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건강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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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 차나 내일은 소리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찾아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 주머니가 비록 초라하지만
내일은 가득 찰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내일은
날 찾아주는 사람들로 차고 넘칠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방을 해도
자신의 일이 옳다면 결코 주눅 들거나 멈추지 마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영광에 대해 시샘하거나
따돌릴지라도 당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내 마음 같이 믿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등을 돌리고 떠나갈지도 모른다.
진실로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그를
용서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야멸차게 물러서지 마라
내일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를 믿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어제는 오늘을 몰랐던 것처럼 내일도
잘 알 수 없지만 삶은 늘 그렇게 지내왔고
그래서 미래는 언제나 신비롭고 영롱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내일은
그 하늘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묵묵히
정성을 다 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 행복한 빵점짜리 남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