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는 그 자체의 크기가 아니라 사용되는 필름의 크기에 따라, 소형과 중형, 대형으로 분류한다. 소형 사진기란 흔히 35㎜ 사진기로 불리는, 135 롤필름을 쓰는 가장 일반적인 사진기를 말하고, 120 롤필름을 쓰는 기종은 중형, 4×5 이상의 시트 필름을 쓰면 사진기의 크기나 형태와 관계없이 대형 사진기로 분류된다.
중형 사진기나 대형 사진기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보다는,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전문가용이어서 일상생활에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가, 조작 방법도 소형 사진기보다는 많이 까다롭기 때문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다루기 어렵다. 사진기가 처음 쓰이기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대형이었지만 그 후로 중형을 거쳐, 1920년대 이후부터는 소형 사진기로 점차 그 크기가 작아졌고, 필름과 렌즈의 진보에 힘입어 오늘날은 35mm 소형 사진기가, 사진기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35mm 사진기를 소형이라고 부르지만, 소형 사진기도 말만 소형이지, 여러 기능이 첨가되고 모터드라이브가 장착된 것들은 크기나 무게가 중형 사진기에 버금가고, 거기에 교환 렌즈를 여러 개 구비하면 중형, 대형의 사진기를 능가하는 부피와 중량이 된다. 특히 렌즈가 교환되는 일안 반사 형식의 소형 사진기는 지원 시스템을 다 갖출 경우, 웬만한 트렁크 하나로는 부족할 만큼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비하고 있어, 그 가격도 문제지만 기동성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런 복잡한 사진기 대신에, 부담 없이 사서 가볍게 찍을 수 있는 단순하고 소형인 사진기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들을 일반 35mm 소형 사진기와 비교하여 콤팩트 사진기라 부른다.
‘콤팩트(Compact)’라는 용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치밀한(close), 촘촘한, 꽉 들어찬(dence), 탄탄한, 간결한, 아담한, 소형의, 압축하다 등의 여러 의미로 나와 있다. 이로 볼 때, 콤팩트 사진기란 말은, 처음엔 간결하고 아담한 소형의 사진기를 의미했을 것이나, 오늘날은 그 의미가 확장되어, 치밀하고 촘촘하며 꽉 들어차고 압축된 소형의 사진기로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1990년대 초반부터 콤팩트 사진기의 진보가 눈부시어, 요즘은 웬만한 첨단 기능을 다 갖추었고 고배율 줌 렌즈까지 장착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흔히 이야기되는 것 중에, 사진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일안 반사 형식의 사진기를 구입하고, 가정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아이들 숙제를 하기 위해서라면, 콤팩트 사진기를 구입하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의 신형 콤팩트 사진기는, 값도 만만치 않지만 대부분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고배율의 줌 렌즈를 장착하고 있어, 웬만한 일안 반사 형식의 사진기를 능가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진을 찍는데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대부분 초보자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어서, 기계 조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걱정도 없다. 35-70mm 정도의 줌 렌즈라면 조금 아쉽지만, 28-90mm, 35-105mm, 38-140mm 의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라면, 기념사진,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 거의 만능에 가깝게 쓸 수 있어, 해외여행 등에도 전혀 손색없이 쓸 수 있다. 그러므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자라나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는 콤팩트 사진기를 하나 준비하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콤팩트 사진기의 시초는 1963년 코닥에서 개발한 ‘인스터 매틱’이다. 그리고 역시 코닥에서 1970년에 내어 놓은 110(일명 : 윈텐) 사진기도 널리 알려진 콤팩트 사진기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 사용 필름이 35mm 판이 아니어서 오늘날은 보기 어렵다.
35mm 판 필름을 쓰는 본격적 의미의 콤팩트 사진기는, 1959년에 발매된 일본 올림프스의 ‘올림프스 펜’이다. 이 사진기는 35mm 판 필름 한 장을 둘로 나누어 찍는 하프 사이즈로, 한 때 우리 나라에도 널리 유통되어 1970년대 후반까지 사용되었다. 1968년 역시 올림프스에서 나온 ‘트립 35’는 35mm 콤팩트 사진기의 EE(Electric Eye) 시대를 열었고, 1974년 코니카에서 내어 놓은 'C35 EF'는 자동 초점 조절 장치와 플래시를 내장한 최초의 사진기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1978년 이후부터는 콤팩트 사진기에 데이터 기구가 내장되기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가 등장하였다.
줌 렌즈가 장착되던 초기에는 그 기능도 단순하였으나, 여러 가지 전자 장치가 내장되면서부터 콤팩트 사진기가 일안 반사 형식 사진기의 보조 기능을 탈피하여, 스스로 독자적인 영역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의 유명 제조업체들도 소형 다기능의 콤팩트 사진기 개발에 치중하여, 요즘은 고배율 줌 렌즈가 장착되고, 자동으로 초점이 조절되며, 온갖 첨단 기능이 내재된 놀랄 만한 성능의 콤팩트 사진기가, 사진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 때, 사진기 제조 회사의 목표가 ‘집집마다 사진기 한 대’였지만, 요즘은 ‘사람마다 사진기 한 대’가 목표라고 한다. 그만큼 사진기가 많이 보급되었다는 얘기로 보면 될 것이다. 또한, 그것은 콤팩트 사진기의 진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급스런 디자인에 소형, 경량화 된 콤팩트 사진기는 아가씨들 핸드백에도 부담 없이 넣어 다닐 수 있고, 아이들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콤팩트 사진기에 이어 나온, 1회용 사진기와 APS(Advanced Photo System) 사진기의 인기가 높아, 시장 점유율이 약 30% 가까이 된다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 1%도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실용성보다 고급스러움을 더 중시하는 우리의 소비 패턴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1회용 사진기는 어딘지 조잡해 보여,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고, APC 사진기는 미국,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낮아 일반인에겐 생소하고, 또 그것이 필름 원판이 기존 35㎜보다 적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쉽게 손이 안 가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APS 사진기는 1990년대 중반에 미국의 코닥, 일본의 후지, 니콘, 캐논, 미놀타 등, 세계 사진 계의 유명 업체들이, 새로운 콤팩트 사진기 시장을 개발하려고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나라나 유럽 쪽은 업계나 소비자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거론할 것이 못된다.
이제 본격적인 문제는, ‘콤팩트 사진기는 어느 것이 좋은 가’ 일 것이다. 콤팩트 사진기 값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10만 원은 더 줘야하고, 첨단 기능을 가진 신형 모델들은 30, 40만원 정도 하니까, 이왕이면 제일 나은 것을 사고자 하는 것이, 그것을 사려는 사람들의 심정일 것이다. 콤팩트 사진기를 중고로 산다면, 아니 예전에 나온 것을 원한다면, 그래도 일제가 쓸 만하다. 자동 초점 조절이 아닌 거리계 연동식(Range Finder)이나, 눈짐작으로 조절하는 목측식은, 지금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예전 것 중에 썩 좋은 기계들이 많이 있다. 캐논이나 미놀타, 올림프스에서 나온 이런 구형 기계들은 사진기 수집하는 사람들이 아끼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초창기에 나온 줌 렌즈가 아닌, 단초점(單焦點) 렌즈 자동 초점 조절 사진기도 일제에 괜찮은 것이 많다. 캐논, 펜탁스, 미놀타에서 초기에 나온 것들은 렌즈 밝기가 보통 40㎜ F/2.8 이거나 그보다 더 밝은 것도 많고, 사진기도 튼튼한 금속으로 되어 있어 막 쓰기에 아주 좋다. 하지만 줌 렌즈가 장착된 것을 사려한다면, 이것은 예전에 나온 것보다 최신의 것이 훨씬 좋다. 요즘 신형들은, 예전 것과 기능도 차이가 많이 날뿐더러 디자인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많은 기능이 들어 있는 것을 원한다면 가장 최근에 나온 기종이 좋다.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에서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 나라의 삼성 사진기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사진기를 자체 생산하는 삼성 항공은, 1989년 자체 기술로 줌 렌즈가 장착된 자동 초점 조절 콤팩트 사진기를 처음 내놓고는, 이후 일본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더니 요즘은 한 수 앞서 나가고 있다. 1996년 삼성은, 자체 상표인 케녹스(Kenox)로 세계 사진기 시장에 명함을 내밀고, 2배 줌, 3배 줌, 4배 줌 콤팩트 사진기를 계속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당당히 겨루고 있다. 특히 일본이 APS 사진기에 열을 올릴 때, 한 눈 팔지 않고, 줌 렌즈 콤팩트 사진기만 개발해 온 삼성 케녹스 사진기는, 이제 콤팩트 사진기 시장의 최강자로 부상한 것이다.
일본은 일안 반사 형식의 고급 기종은 자체 생산하고, 보급 기종과 콤팩트 사진기는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삼성과 경쟁이 될 수가 없다고 본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는 일제가 삼성에게 밀리고 있지만,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일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 사진기의 이름 덕분이라도 판단된다. 일제 사진기의 대명사인 니콘이나 캐논의 상표로 들어오니까 대부분 일제로 알고 사지만 그것들은 모두 동남아에서 조립한 것이다. 가격도 국산인 삼성보다 더 싸다. 니콘이나 캐논이 삼성보다 싼 것을 보고 삼성이 국내에서 바가지 씌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싼 것이 당연하다.
사진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일제 상표만 보고 그것들이 국산인 삼성보다 좋은 줄로 알고 있으나, 콤팩트 사진기라면 일제보다도 한국의 삼성 케녹스가 단연 우수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독일 롤라이 광학을 인수하고, 슈나이더 렌즈와 제휴한 확실한 렌즈, 세계의 전자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의 전자 기술이 집약된 첨단 기능과 고급스런 디자인은 이제 세계적인 유명 상품이 되었다. 게다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한글로 된 설명서, 가장 확실한 애프터서비스 등, 삼성의 케녹스 사진기는 2배 줌에서부터 3배 줌, 4배 줌 콤팩트 사진기 세계의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물론, 삼성의 콤팩트 사진기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보통 가정에서 쓸 수 있는 10만 원에서 40만 원대의 콤팩트 사진기를 산다면 제일 낫다는 것이다. 삼성에서 나온 것도 마찬가지지만, 고배율의 줌 렌즈가 장착된 것들은 그 가격의 비싼 것에 비하여, 렌즈의 밝기가 많이 어두워, 흐린 날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빛이 어두우면 내장된 플래시가 자동으로 감지하여 발광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렌즈 밝기가 f/8.0 이상 어두운 것들은 고감도 필름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흐린 날 인물을 찍을 때는, 사진기에 내장된 플래시로 가능할지 모르나 풍경 사진은 플래시로 될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권한다면 렌즈 밝기가 f/8.0 이하인 보통 35-70mm 정도의 줌 렌즈가 장착된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의 대세는 38-140mm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이니, 그런 것을 원한다며 슈나이더 렌즈가 장착된 삼성 케녹스 140IP가 가장 무난할 것이다.
줌 렌즈가 아닌 35mm 단초점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를 원한다면, 올림프스에서 나온 ‘뮤(μ)’와, 역시 올림프스의 ‘LT-1’, 그리고, 코니카에서 나온 ‘빅 미니’, ‘현장 감독’ 등이 좋을 것이다. 올림프스의 뮤(μ)는 초소형이면서 생활 방수도 되는 아주 깜찍한 디자인이고, LT-1은 조금 부피가 크지만 가죽으로 외장을 꾸며 아주 고급스럽다. 코니카의 현장 감독은 생활 방수와 방진 설계로 아주 튼튼하나 요즘 것들보다 조금 크고 투박한 디자인이 단점이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콤팩트 사진기에 고급화 바람이 불어,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고급 콤팩트 사진기가 앞을 다투어 발매되었지만, 이는 일반적 개념의 콤팩트 사진기 범주를 넘어서는 것들이다. 1990년에 일본 콘탁스에서, ‘콘탁스 T2’가 칼 자이스(Carl Zeiss) 플래너(Planar) 38mm f/2.8 렌즈를 장착하고 세상에 나온 뒤에, 1991년 ‘롤라이 35 클래식(Rollei Planar 40mm f/2.8)’, 1992년 코니카 ‘HRXAR(40mm f/2.0)’, 1993년 콘탁스 ‘TVS(28-56mm f/2.8-5.6)’, 니콘 ‘35Ti(35mm f/2.8)’, 1995년 라이카 ‘미니 룩스(스마리트 40mm f/2.4)’, 1996년 미놀타 ‘Tc-1(로코르 28mm f/3.5)’ 등이 잇달아 나왔다. 그러나 이것들은 값도 비싸거니와, 그 기능들도 요즘 나오는 신형 콤팩트 사진기에 많이 떨어져 호사가들의 수집용 사진기로 보면 될 것이다.
올림프스에서 나오는 L-1, L-2, L-10, L-20 등 ‘L' 시리즈 사진기들은, 일안 반사 형식과 콤팩트 사진기 형식의 중간 형태로 보면 된다. 렌즈 교환은 되지 않지만 대구경 고배율 줌 렌즈가 일안 반사 형식으로 되어 있어, 콤팩트 사진기 형식에서 문제가 되는 시차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 다만 몸통이 크고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오늘날 세계 사진기 시장은, 일안 반사 형식보다 렌즈 셔터 형식인 콤팩트 사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사진기를 산다하면, 용도에 관계없이 비싼 일안 반사 형식을 선호하지만, 사진기를 사 놓고는 불편하여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비싸게 샀다고 해도 플래시나 교환 렌즈 등을 갖추려면, 또 돈이 많이 들어가서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사진 찍는 사람들의 편견 가운데 하나가, 콤팩트 사진기보다 일안 반사 형식이 사진이 더 잘 나온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근거 없는 낭설이다.
사진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는 사진기 형식과 아무 관계가 없다. 내 말을 믿지 못한다면, 라이카의 ‘M 형’시리즈를 생각해 보라. 라이카의 M시리즈는 일안 반사 형식이 아닌 거리계 연동식 이지만 사진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꿈의 사진기 아닌가. 게다가 요즘 사진인들 가운데는 지금은 한물간, 렌즈가 교환되지 않은 레인지 파인더 사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들은 일일이 노출을 조정하고, 거리를 맞춰서 사진을 찍어야하는 불편한 사진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좋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거기에 비한다면 줌 렌즈가 장착된 자동 초점 형식의 사진기들은 거리 조절이 레인지 파인더 형식은 아니지만 편리성에서 몇 단계 앞 선 것들이다.
다만 고배율의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는 렌즈를 구성하는 글라스의 매수가 많다보니 사진을 확대할 경우, 단 렌즈로 찍은 사진보다 선명도에서 조금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 평가일 뿐, 문제가 될 만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크게 확대했을 때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보통 가정에서 벽에 거는 사진의 크기가 11■14 정도라 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 또 찍을 때 조금 부주의하면 파인더 창과 렌즈와의 화각 문제로 시차(視差: Parallax- 눈에 보이는 대로 다 안 나오고 잘리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찍는 사람이 조금만 신경 쓰면 문제될 것이 아니다.
사진을 평생 취미로 하고 싶다거나, 직업으로 택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렌즈 교환이 자유로운 일안 반사 형식의 사진기를 가져야 되겠지만, 여행갈 때나, 집에서 쓰기 위해 사진기를 산다면, 소형 경량화 되고, 많은 첨단 기능이 내장된 고배율 줌 렌즈가 장착된 콤팩트 사진기가 더 나을 것이다. 이런 사진가가 활용도가 훨씬 높을뿐더러 누가 사용해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콤팩트 줌 사진기를 산다면 당연히 삼성 케녹스 사진기가 좋을 것이다. 일제에 비해서 전혀 손색이 없고 A/S도 확실하니까 다른 어느 제품보다 믿고 쓸 수 있다. 이제 사진기는 고배율 줌 렌즈가 장착된 컴팩트 사진기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8-90mm, 38-115mm, 38-140mm 등의 고배율 줌 렌즈가 장착된 사진기들은 렌즈 교환 없이도 거의 만능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