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럭철럭
- 식사하는 소리를 일컫는 말로, 주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거의 죽을 쑤어 먹게 됨으로써, 죽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이처럼 표현하는데 "철럭 했어?" "음. 아직 철럭철럭 못했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말은 전후 복구 3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50년대 중반부터 '김일성은 죽장군'이라는 은어와 함께 사용되어 왔다
△ 야채쌀
- 식탁 우거지와 야채를 섞어 지은 밥을 일컫는 은어이다.
△ 대용쌀
- 배우, 무, 시래기를 일컫는 말인데, 식량난으로 농촌에서는 시래기 죽으로 끼니를 이어야 하는 실정에서 나온 말이다.
△ 고급대상
- 수준 쌀밥을 먹거나 옷을 잘 입었을 때, 친한 사람끼리 농으로 하는 말이다
△ 고급과자
- 누룽지를 일컫는 말이다.
△ 신선酒
- 인삼주의 별칭으로 인삼주가 비쌀 뿐만 아니라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는 데서 나온 은어 이다.
△ 무우 3형제
- 무우국, 무우김치, 무우짠지
△ 폭탄밥
- 지표에 폭탄이 떨어져 푹 파인 것처럼 밥그릇이 푹 파인 것을 비꼬는 말이다.
△ 코딱지
- 돼지울 여자 합숙소의 방을 일컫는 말임. 조그마한 방에 10-15명의 여직공을 수용하여 마치 돼지 울 같은 생활을 시킨다는 데서 생겨났음.
△ 대패밥
- 주로 북한군 하전사(下戰士)들 사이에 유행하는 은어로서, 대패로 널판지를 밀듯 밥그릇을 주걱으로 평평하게 밀어 담은 밥그릇을 일컫는 말이다.
△ 대패밥 고기
- 1년에 한두 번 설날이나 김일성 부자 생일에 주는 돼지고기를, 그나마 양을 줄이기 위해 대패밥처럼 얇게 썰어 주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
△ 빽. 사바사바
- 사바사바라는 외래어가 유행이 될 정도로 북한 사회는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구멍수 빽 사바사바는 북한 주민 생활의 방편이 되고 있다고 함.
△ 개탈病
- 북한에서 죽도록 중노동을 하는 등 평생 고생만 하다가 얼굴이 누렇게 되어 죽어 가는 사 람을 가리켜 개탈병에 걸렸다고 한다
△ 냄새배급
- 특권층의 결혼식이나 피로연을 비꼰 말로서 일반 주민들의 결혼식은 온갖 제약을 가하면서 특권층은 호화스러운 결혼식에 피로연까지 하고 있어 주민은 그 냄새만 맡아야 한다는 뜻
△ 돼지장화신고 걸어간다
- 합숙소 같은 곳에서 고기국이 나올 때, 고기 건더기는 전혀 없고 멀건 국물만 나오는 경우 를 빈정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