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이 은밀하고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즈음 TV방송국마다 단군 이래 三足烏의
나라 高句麗를 배경으로한 연개소문,대조영,주몽등 역사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는 드라마는
원래 보기 싫어했지만 시골에서 한두번 "朱蒙"을 본 후 지금은 제법 박진감 넘친 전개가 자못 흥미진진
하여 방송요일을 체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역사와 조금씩 차이가 있어 재야사학자인 金聖昊박사의
"海洋强國,沸流百濟"관련 논문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드라마 朱蒙에 등장하는 소서노(召西奴)는 두 백제를 탄생시킨 悲戀의 女傑이다. 역사의 망각속에
완전히 묻혀왔던 韓-中-日 세지역의 해양강국, 비류백제의 뿌리는 고구려건국을 둘러싼 아련한 人間史
로 소급된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두개의 백제가 있었음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며 비류백제 또한
처음 들어본 나라일 것이리라.
여러가지 고대문헌을 종합해 보면 기원전 37년, 침엽수림으로 뒤덮힌 압록강 중류의 중국측 지류인
휘강 지역의 졸본부여에 동부여(송화강유역)으로부터 22세의 주몽이라는 영특한 젊은이가 날쌘 세 장수
와 함께 탈출해 온다. 자식이 없던 졸본왕 연타발은 즉각 고주몽을 후계자로 정하고 젊은 과부였던 자신
의 딸, 소서노를 배필로 삼게 한다. 재혼한 소서노측은 전남편 우태의 소생인 沸流와 주몽과의 사이에서
난 溫祚를 키우며 아버지의 전재산을 털어 고구려건국에 진력한다(其勸勞多矣). 한편 주몽으로서는 처
가살이에서 일약 왕이 될 만큼 소서노가 예뻤든 아니든간에 사랑(寵妾之特厚)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나
차차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추측컨대 주몽은 온조라는 친자식이 있음에도 소서노는 비류를 후계자로 민
듯하다. 하여간 자신의 기반이 잡혀가자 주몽은 극성스런 소서노를 멀리하고 동부여로 부터 전부인인
禮氏夫人를 맞이하여 아들 유리(類利)를 얻어 태자로 삼는다. 하루아침에 건국공로와 왕비자격, 자기소
생의 왕위계승권마저 잃고 파경의 아픔을 겪은 소서노는 유리가 즉위(BC18년)하자 보복을 피해 두 형제
를 이끌고 황해도 예성강지역으로 이주 건국한다. 이후 큰 아들 비류는 아산지역(미추홀지역이라고도 한
다)에 둘째 온조는 직산의 위례성(천안부근 입장면)에 각각 分立한다. 이후 소서노는 위례성에서 '五虎의
入城'으로 변사하고 온조는 분개한 비류에 쫒겨 경기도 광주지역으로 근거지를 옮기게 된다. 이후 이 두
백제는 서기 396년 광개토대왕의 4만 대군에 의해 온조백제(十濟)는 남녀 1천명의 포로와 세포 1천필을
주고 항복하였으나 비류측 백제(百濟)는 수도인 공주성(일명거발성)을 비롯한 37개성이 초토화되어 재기
가 불가능한 타격을 입는다. 이후 비류백제의 유민들은 형제국인 온조백제에 남거나 나머지 잔존세력들
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고대국가를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삼국사기에 있는 비류의 자살은 사실이 아
닌 역사에 남은 溫祚系의 "역사적 보복"으로 보며 일본 구주, 대판지역까지 해외담로를 두어 경영하였고
충남,호남과 경남해안 일대가 비류백제의 무대였다. 탐라(耽羅)도 담로(擔魯)명으로 보인다. 중국의 周書,
梁書를 비롯한 여러 重要史書을 인용한 사실들이 이를 뒷밭침한다고 한다.
고대 사학의 연구가 척박한 가운데 주목을 끈 김성호교수의 1984년 논문은 나태한 한국사학계에 신선
한 충격을 줌으로써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일제시절 일본인교수에게서 수련한 소위 정통사학
자들은 물론 후학들도 신라관련연구는 활발해도 고구려, 백제의 고대사는 사료(연구인력)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수 없다. 일본학자
들의 삼국사기불신은 한국의 古代史 시기를 끌어 내림으로써 일본에게 불리한 역사를 은폐하고 일본의 한
국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술책을 이제는 낱낱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사학계는 사료불신론, 방법론
의 빈곤은 물론 학계특유의 권위주위와 학문외적인 인맥문제등를 타파하고 김성호박사의 '비류백제론'과
같이 사료의 창의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이어지길 고대한다. 광개토대왕비문에는 온조백제를
百殘國, 비류백제를 利殘國(殘의 의미는고구려로 부터 남하한 殘存勢力을 지칭)으로 표시한 것으로 김성호
교수는 주장하였다. 이후의 역사전개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친구는 관련서적을 원하시면 빌려드리겠습니다.
(원문참조 :1984년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한일교류사 회복을 위한 역사의 발굴
-- 해양강국 비류백제"/한국고대사 복원돼야한다.) |
첫댓글 안방에서 팬티노출 아줌마와 섯다의 짜릿함!
http://kkt98.net
승부사들의 진정한 한판 승부! “ 화투 “
회원가입만 하셔도 5000원의 무료머니를 드립니다
귀찮은 다운로드 이제그만,웹에서 바로 즐기는 화투!
http://kkt98.net
국내 최다 회원보유 고객만족도1위!!!
화투의 짜릿한 손맛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