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반에 잠이 깼다. 어제밤 12시에 잤는데 벌써 잠이 깼다. 아직은 시차 적응이 안되어 일찍 깬 것이다.
아침 5시에 식당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공항 근처 호텔이라 아침식사를 5시부터 제공한다.
그리고 6시부터 세미나실에 모여 자전거를 조립을 했다.
난 뒷트레일러 조립과 페달 조립, 핸들 조립을 해 주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조립을 했다.
자전거가 9대라 일부분만 도와주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떤 회원은 내가 조립하는 것을 보고 핸들스탬이나 페달을 직접 조립하기도 했다.
아침 9시에 쮜리히 아이비스호텔에서 자전거로 출발했다.
호텔에서 시내 중심부는 4km 정도된다.
시내 중심의 번화가인 반호프 거리이다.
반호프거리는 보행자 전용이라 자전거를 끌고 걸아갔다.
프라우민스터를 배경으로
그로스뮌스터
프라우뮌스터를 배경으로
쮜리히 시내 전경
앞에 보이는 건물이 쮜리히역이다. 우리는 열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향했다.
루체른 중역역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린다.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를 미리 예매를 하고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루체른 중앙역 모습
루체른 중앙역 앞에서 한컷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우리는 카펠교와 슈프로이어교, 빈사의 사자상을 돌아보았다.
카펠교의 모습
슈프로이어교를 멀리서 본 모습
빈사의 사자상
우리는 사자상을 본 뒤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서 열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향했다.
열차에 자전거를 실은 모습
차창밖으로 스위스의 그림같은 풍경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다들 창밖 풍경에 빠져서 감탄사만 연발한다.
오후5시가 다 되어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그린델발트 가는 열차를 갈아 타야 되는데 여유시간이 10분밖에 없어 다음 열차로 갈아타려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움직었다. 열차는 30분마다 있다 그런데 준비를 해서 그린델발트행열차 타는 곳으로 이동을 하니 아직 열차가 있다. 자전거를 싣고 탑승을 해도 2분 여유가 있다. 우리가 의외로 빨리 움직인 셈이다.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를 갈아탔다.
열차는 출발하여 알프스의 계곡 속으로 향한다. 골짜기를 따라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은 양쪽에 산이 병풍처럼 서 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 중턱엔 기다란 폭포들이 여기저기 떨어진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희뿌연 흙탕물이다.
석회질이 많아 희뿌연 것 같다. 30 여분을 달려 우리는 그린델발트역에 도착했다.
그린델발트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엔 계속 비 소식이 있던데 내일은 날씨가 좋으려나?
호털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7시반에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헤어져 호텔에 들어가서 일찍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