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는 샴푸로 모발을 감은 다음 아직도 모발에 남아있을 세제의 찌꺼기를 깨끗이 헹궈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순한 의미로 이해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피부관리의 토닝(Toning), 모이스춰라이징(Moisturizing), 에 해당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모발의 탄력과 유연성을 위해 코텍스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고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갈라진 큐티클의 손상을 예방하고 복구(Repair) 한다.
두피의 피지샘(Sebaceous Gland)에서 분비되는 피지 (Sebum)가 고르게 두피에 배분되고 피지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두피(Scalp)를 마사지하여, 모세혈관의 혈약순환을 왕성하게 해야 한다. 또한 비듬이 생기지 않도록 모발의 상태(Condition)를 조정해야 한다.
1980년대 이후 헤어 케어 분야 에서는 건성, 지성 등 모발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세분하고 또, 퍼머, 염색, 탈색 등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성분으로 변화된 모발을 분류하여 그에 맞는 컨디셔닝(Conditioning)을 하도록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어 가고 있다.
과거 구분되어 지던 린스와 컨디셔너의 차이도 없어져 최근에는 Rinse와 Conditioner가 하나로 합쳐지기도 한다.
1)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
이 두 성분은 모발의 케라틴(Keratin)과 같은 단백질로 모발의 손상된 큐티클을 보완해 준다. 또한 수분 흡수제(Binder)로 모발에 수분을 붙잡아 두는 기능을 갖고 있어 모발이 건조 되어 보이지 않도록 만든다. 가수분해(Hydrolyzde)콜라겐, 엘라스틴은 모발 내부로 쉽게 침투되어 수분을 공급, 상한 모발에 영양공급, 모발의 탄력성을 강화시켜 준다.
2)단백질(Protein), 아미노산(Amino Acid)
린스에 주로 이용되는 단백질은 콩 단백질(Soyprotein), 밀 단백(Wheat Protein), 가수분해 케라틴(Hydrolyzed Keratin), 단백질을 구성하는 22개의 아미노산 중에서 특히 모발의 주성분인 시스틴(Cystine)과 히스티딘(Histidine), 세린(Serine), 글루타민산(Glutamic Acid),트립토판(Tryptophan),푸로린(Proline), 이 많이 사용된다. 이들 단백질 성분은 모발 속으로 침투, 수분공급과 함께 외부이 수분을 흡수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큐티클을 보수하여 모발을 유연하게 만든다.
3)보습제
글리콜류가 자주 사용되는데 이중 글리세린은 모발에 흡착하여 헹군 후에도 잔존해 보습효과가 있으며 폴리프로필렌글리콜, 올레일, 에케르, 모노부칠에테르 등도 효과가 있다. 수용성고분자 물질도 보습효과에 의해 모발의 보호작용이 있으며 점증제 혹은 휴화분산제로도 응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써는 폴리비닐 피로리돈, 메칠 셀룰루오스, 히드록시 에칠 셀룰로우스, 아크릴산 폴리머 등이 있다. 이것들은 통상 린스 중에 0.2~2% 범위에서 첨가되지만 그 효과는 첨가량에 비례하는 것이 있으나 건조 후 입자가 생긴다든지 분리, 침전등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4)모이스춰 라이져
보습제의 흡습 기능과 에모리엔트의 보수기능을 합친 것이 모이스처 라이져 이다. 라놀린 유도체가 대표적이다.
뮤코폴리사카라이드(Mucopolysacchaide),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 나프카(Napca), 글리세린(Glycerin), 솔비톨(Sorbitoi), 프로필렌글리콜(Propylene Glycol)등이 있으며 이들 성분은 모발의 수분 공급, 수분 유지, 수분 흡수의 기능을 갖는다.
5)유성성분
린스가 유연한 감촉과 자연스런 광택을 주는 이유는 린스 내의 유성성분이 지방분을 보급하여 모발 표면에 피막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 피막이 모발의 수분증발을 막아주고 촉촉한 감을 주며 빗질할 때의 마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여 매끄러움과 광택을 준다. 종류로는 라놀린, 스쿠알렌, 유동파라핀, 지방산과 유도체, 고급알콜, 에스테르류 외에 합성유성성분으로 실리콘유인 알파 올레핀, 올리고머 등이 사용된다.
유성성분은 모발에 신선함과 상쾌함을 주고 흡착성이 좋음과 동시에 헹굼에 의한 탈락이 적어야 하는데 이러한 성질은 유성물질의 융점, 결정성, 극성의 유무 등에 지배받는다. 유성 성분의 모발에 대한 흡착량은 차이가 있으나 모발 1g당 흡착량은 대략 10~20mg정도이다.
또 이들 성분은 샴푸를 할 경우 탈락성에도 큰 차이가 있어 팔미틴산 등은 흡착량도 많지만 샴푸에 의한 탈락성도 크다. 지방산과 지방산 알콜은 에몰리엔트제로 사용된다. 모발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며 수분증발을 방지한다. 세릴알코올(Cetyl alcohol), 스테아릴알코올(Stearyl Alcohol), 미리스틸알콜(Myristyl alcohol), 카프릴산(Caprylic Acid), 라우릴산(Lauric Acid), 올레인산(Oleic Acid), 팔미티산(Palmitic Acid), 스테아린산(Steraric Acid), 등이 주로 사용되며 기타의 유성성분으로는 올레인산 데실, 리시놀산, 아디핀산, 측쇄지방산 에스테르, 벤젠알콜, 페닐에칠알콜, 측쇄지방산 알카놀아미드, 실리콘유 등이 있다.
6)라놀린 유(Lanolin oil), 미네랄 유(Mineral oli)
식물성 기름 등은 수분 증발 방지용 성분 겸 모발 광택용 성분이 있다.
7)디메치콘(Dimethicone), 씨클로메치콘(Cyclomethicone)
Silicon Oil로 보발의 광택용 성분으로 최고로 꼽힌다. 이것은 마치 모발에 수만개의 거울을 첨가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8)안티옥씨던트(Antioxidant)
비타민A, C, D, E가 사용된다.
9)펜타놀(Panthenol)
비타민 B복합체로 부터 모발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모발의 노화를 방지, 백모, 회색모발을 검게 재생시킨다고 하여 흔히 모발 영양제라고도 불린다.
10)발삼(Balsam)
1970년대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성분, 남미 페루, 중앙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발삼 이라는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로 향기가 좋아 화장품에 널리 쓰인다.
11)AHA와 요소(Urea)
AHA는 모발의 산성 균형을 맞추며 모발 속으로 침투,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 역시 우수하며 1990년대의 가장 각광받는 성분인데, 구연산(Citric Aeid) 성분인 레몬은 모발을 단단하게 하고 광택과 유연성을 주어 고대 로마부터 애용되었다. 민속 요법으로 서양에서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레몬 쥬스(Lemon Juice)로 모발을 감았다. 요소 역시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12)알란토인(Allantoin)
보습제로 쓰이는 알란토인 비듬방지제(Antidandruff)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