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 밀양알프스 오토캠핑장의 2박3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랜친구들과 함께한 24년 만의 남자들 만의 캠핑,
지지고 싸우고 함께 만나온 오랜 죽마고우들과 함께 텐트치고 타프 치고
서로 물길러 오라고 옥신각신, 설것이 해라 티격태격~
요리는 이렇게 해야 맛있고 저렇게 하면 어떻고~ ㅋㅋ
식탁에서 포커판으로 바뀐 테이블 위에
카드들고 심각한 또는 엉뚱한 표정으로 게임을 즐기고,
익어가는 백숙향기에 방금 먹은 아침밥의 배부름도 잊은채 기다리며,
테이블위에 둘러앉아 자기가 더 오뎅꼬지를 잘 꼽았다고 자랑하며,
모두가 잠든 어둠속에서 장대같이 솟아 붙는 빗속을 아무도 몰르게 홀딱 벗고
비를 맞으며 밤늦도록 모닥불 앞에 앉아 한잔술 기울이고,
서로 불지피겠다고 불장난하며 싸우는 모습은 영락없는 24년 전
학창시절의 그녀석들이 틀림없었습니다. ㅋㅋ
24년전 고교시절 여름방학때 밀양백송에서 7박8일을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게
밤낮으로 놀다 반찬이 다 떨어져 고추장과 간장에 밥 비벼먹으면서도 즐거워했었던,
밀양역에서 기차표 끊을 돈으로 자장면을 사먹고
부산까지 걸어왔던 그 추억을 되살리며 함께한 이번 밀양캠핑은
40이 넘어 다가오는 50을 준비해가는 친구들과의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함께 시간했던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부디 하는 일, 사업,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으로
함께 할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신랑을 빌려준 모든 와이프들에게 감사드리며
언제나 반겨주시는 알프스지기장님께도 감사드려요 ^^ 2012. 7. 16
칭구야!! 건강하고 행복해래이~
첫댓글 멋진 캠핑 후기 잘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저두 친구란 두글자를 넘 사랑하는 넘이라서...언제 저두 이노무 쉐리들 집합해서 함 출동해야겠네요^.~
나이가 더 들어가기 전에 언능 집합시키십시요. 나이들어서 가면 투정만 늘어갑니다 ㅋㅋㅋ
칸의전설님, 포커쳐서 살림살이 좀 나아졌는교??? 밤에 찍은 사진보고 달마대사줄 알았네요.
흐흐흐~ 지기장님 캠핑장을 나체전용 캠핑장으로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ㅎㅎㅎ
전국적으로 대박을 칠 가능성이.......
여러가지로 고마웠심니다 ㅎㅎ
정말 재미있었겠습니다. 그런데 많이 덥지 않았나요...엄청 더워서 고생좀 하셨을것 같은뎅..
가는날부터 오는날까지 날씨가 흐리고 밤새 폭우 쏟아지고
강물은 차워서 들어가도 못하고 텐트안에서 서로 추워 침낭싸움 자리싸움~ 여름이 여름이 아녔네요 ㅎㅎ
너무 멋지십니다....짝짝짝~~~남자들의 로망~~~~저희 아저씨가 보면 또 떠나겠다고 하겠네요...
저희 마눌님도 남자끼리 재밋게 놀다오자
바로 다음주에 캠떠나자는걸 겨우 진정시키고 그 다음주로 연기 시켰습니다 ㅋㅋㅋ
부럽네요..저는 학교졸업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20년이 훌쩍지나 먹고 사는데 신경쓰다보니..다들..어디 살고 있는지도 잘모릅니다....진짜 부럽네요..
모든것은 머리와 몸이 아닌 가슴으로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가슴이 시키는대로 살면 그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친구들과의 캠핑 넘 멋진데요....아...나두 가고싶네요.....ㅎㅎㅎㅎ
사는데 지쳐 힘든 친구들을 위해 함께 떠나보세요
이 사진 보니깐 친구들끼리 무작정 텐트들고 놀러간게 생각이 나네여ㅜㅜ
정말 부럽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어 전국에 뿔뿔히 흩어진 친구들이 그립네요
꼭 캠핑이 아니라도 1년에 한번 정도 모두 함께 할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시겠네요~~
친구는 1년지기~ 80년지기까지 모두가 친구 아입니꺼~
와우~~~남자분들이 육수를 제대로 내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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