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경 그날따라 영 돈벌이도 시원찮더니 기어코 진상을 만났었지요.
노일초등학교앞에 세워달래서 도착 후 깨웠으나 반을이 없네요.
도리없이112에 도움을 요청을 했더니 의외로 벌떡 일어나는데 은근히 화가 치밀더군요.
경찰에게 여차저차 상황설명을 하니 진상에게 택시요금을 지불하라고 하더군요.
이 진상이 여기서 얼른 일을 마무리 했으면 좋았는데 갑자기 택시비 안 줄까봐 경찰까지
불렀냐며 호통(?)을 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dog새끼와 18새끼로 연타석 공격을 하더군요.
들으라고 뚫어놓은 귓전에 유쾌하지 않은 소리가 한 동안 울린 후 진상이 제 발로 경찰서행을
자청 하더군요.
진상과 함께 파출소로 이동했는데 그 안에서도 봉지장지를 연발을 하길래 도리없이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경찰관에게 서식요청을 했습니다.
고소장 작성 중에도 진상의 난리부르스는 계속 되었죠.
보다 못 한 경찰이 진상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더군요.
잠시 후 다시 들어 온 진상이 갑자기 한마리 순한양으로 변하더군요.
칼자루를 완벽하게 움켜쥐는 순간 이었습니다.
돈 2만원을 택시비라고 건네면서 봐 달라고 떼를 쓰네요.
측은하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진상에게 당한 수모와
경제적 손실을 생각해보니 용서를 해 줄 수 없다는 판단이 서더군요.
경찰서로 이동해서 정식 형사고발을 하였으며 아래 사진은 그 결과 입니다.
벌금액수가 조금 낮기는 하지만 형서건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모욕죄는 친고죄로서 피해자가 고발을 하여야만 성립이 됩니다.
모욕죄로 고발하기 위해서는 증거를 반드시 확보 해야만 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도리어
무고죄로 화를 당 할 수있다는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파출소의 폐쇄회로는 좋은 증거자료 입니다.
고소장 작성시 증거자료 제출을 꼭 요청하십시오.
진상과 분쟁이 나서 경찰이 개입되었다면 화가 나더라도 절대 욕설을 하시면 아니됩니다.
언쟁사실을 녹음하려면 스마트폰에서 녹음어플의 활용방법도 숙지해 두셔야 합니다.
단둘이 차안에서의 주고받은 욕설은 모욕죄 성립이 안 된다는 사실도 참고 하시고요.
별로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업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인지라 참고용으로 올렸습니다.
이러한 일이 절대 발생 안 되는 근무조건이 하루바삐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