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질!
양주 봉암리가 대체 어디 붙은동네여?
파주봉일천-양주 덕정리
파주봉일천-장안동
2콜이 떴는데 왜 내가 위의것을 잡았는지...
백석동에 있었는데 오늘따라 교통비계산과 요금 계산이 번개처럼 스치는데
다빼고도 4만냥은 남겠지 하며 찍었었다.
오늘따라 왜이리 밟아도 안나가는 차들만 걸리는지, 이차도 마찬가지다. 구형지프
의정부찍고 가자는데, 가면서 뭔가 찜찜하다.
집에 안가고 회사로 간다고 간곳이 "양주 봉암리"
집도 절도 없는 산골짝에 공장하나 덩그라니 있는데....
경유비고 뭐고 걍 들어가 버린다. 환장하겠네...
바로전 콜도 관세청에서 부천찍고 백석동이었는데 돈이 모자란다고 요금 다못받았는데...
난 왜이리 요금을 악착같이 못받는지, 에구 내팔자야~
산골길을 걸어내려오는데 가로등도 인가도 없고
도무지 어디를 향해서 걸어야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택시는 고사하고 찰흙처럼 캄캄한길에 쥐새끼 한마리 다니질 않는다.
얼마나 걸어내려 왔을까 이정표가 있는데 캄캄해서 글씨가 안보인다.
밑에서서 째려보다가 갑자기 뿅카님이 준 지하철에서 파는 천원짜리 콩만한 후레쉬가 생각났다.
혹시해서 비춰보니 와~ 이거 짱이다. 이정표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똥차걸리면 키로숫자판이 안보여서 그거 보려고 가지고 다닌것인데 정말 요긴하게 써먹는다.
이정표 글씨에 동두천,전곡...뭐 대충이런게 나온다. 다른건 첨보는 지명이라 외우지도 못하겠다.
거의 30분만에 처음 차소리가 들린다.
웬만하면 점잖게 손들겠는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pda불빛비추며 두손을 마구 흔들었더니 1톤화물차가 놀라서 세워준다.
아무데나 차다니는 곳까지만 태워달라 했더니 농장인지 뭔지 들어간다고 한1~2키로가다가
내려주고 가버린다.
또 방향도 모른채로 정처없이 걷는데 방향을 잘못잡아 점점 산골짜기로...
이때 구세주같은 택시가 앞에서 온다. 그것도 모범택시가
웃기는것이 할아버지 기사인데, 그 산골짝에 전원주택 지어놓고 사는데
아들이 동두천에서 술먹고 픽업하러 오라고 하여 가는중이란다 ㅋㅋㅋ
이거 아들한테 고마워해야 하나? 헷갈린다.
(거기가 봉암리라는것도 이 기사님에게 들어서 알았음)
서울가는차 탈수있는곳까지만 태워달라고 사정
결국 동두천시내까지 3천원에 타고(모범은 기본요금이 4천원)
동두천에서 의정부 회룡역까지 5천원에 의정부택시로 이동.
원래 계획은 의정부에서 다시 서울택시로 갈아타서 5천원 정도에 나가려 했는데....
웬병할 대리요금에서 이거저거 다빼려고 하니 본전생각도 나고
회룡역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3시인지라 나가도 콜도 별볼일 없을거 같아서
회룡역앞 사우나 건물계단에 안착...기진맥진
에헤라 오늘은 여기서 승부다.
의정부에 빠삭한 뿅카님에게 전화
수유리까지 택시비 대충감잡고
의정부전역과 쌍문,방학,도봉,수유리...성질나면 미아리까지
계단에 쭈구리고 앉아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한시간동안 쪼은 결과
딱1개뜬 "의정부역-망원동" 이런 횡재가 있나, 어케 이게 나한테 걸리나
택시기본요금으로 픽업. 입이 저절로 째진다.
아~효 숨차라.........
다시는 양주쪽은 안가리라 걸으면서 얼마나 다짐했는지 모릅니다.
남양주와 양주는 글씨 한글자 차이지만, 위치는 그게 아니더구만여.
장타좋아하다가 멍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콜이 날 살려줬습니다.
다시는 양주엔 안가리라....술도 양주는 안좋아하는디...
첫댓글 ㅋㅋㅋ고생하셨습니다.....근디 왜 핸드폰은 꺼 놓으셨나요? 몸은 좀 어때요? 추운날씨에 더 안좋을텐데....양주,광주,남양주등은 회피지역입니다...그나마 남양주는 조금낫죠.....가려서 가세요..이제는....
ㅎㅎㅎ 꼬리쟁이로 발벗고 나섰남? 난 스토커는 시러! 따라댕기지 마라여.
저도 전에 양주가 의정부인줄 알고 갔었죠. 앞은 허허벌판,뒤는 컴컴한 숲,가운데 아파트 2동만 달랑 있고,,콜택시 불러 나왔어요.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언제나 님처럼.. 교통비계산과 요금 계산이 번개처럼 스치려남......ㅋㅋ
싫어~~싫어 계속 다라다닐거얌~~~
하얀눈 님을 "댓글왕자"로 임명 합니다..ㅋㅋ
오지게 물렷따! Oh My God!!
zzzzzㅋㅋㅋㅋㅎㅎㅎㅎㅎ
날도 엄청스리 추운데 고생무지하게 하셨네요 ㅎㅎ 담부턴 따불 주면 생각해볼까 절대 가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두 전에 길치기 하는데 양주에 가더라구요...절대 안 갔습니다. 6만원주면 간다했더니...그냥 자겠다더군요...그러거나 말거나...금요일 12시에 양주를 어떻게 갑니까....새벽 3시넘으면 몰라도...ㅎㅎㅎ...그래서 마포에서 강서구청 2만불러 갔지요...ㅎㅎㅎ
ㅋㅋ거기서는 무조건동두천방향입니다 그리고그길은덤프가많이다녀서낮에도위험해요 그리고거기는 외국인들조심해야해요왜냐면외국인들이한국사람들한테강도짓을많이하는곳이지요
양주가 덕정리보단 좀 낫지여..;; 좀 걸으면 검문소지나 의정부에 도달하지요.. 달인이라면 의정부 도달전에 차를 얻어타고요..
대리 시키는 분들도 인간입니다(간혹 미친?). 그 지역은 가는분이 교통현황과 지리는 잘 알 것이니 목적지 도착전 자세히 물으세요.왠만하면 인간인 이상 알려줄 것입니다.술먹은 자기를 잘 모셔다 드렸는데 ....글구 좀의 정이라도 있으면 차비라도 주겠죠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