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so good- 2003년 10월 20일 월요일
주제 : 미의 기준
지도교사: 지영호
PD : 최성호
엔지니어 : 정민수, 김윤희
아나운서 : 강 산
작가 : 양훈민
1) 안녕하세요? Feel so good의 강산입니다.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의 방향과 운명을 이끌어 갈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기적이고 탐욕스런 충동에 굴복할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헌신하는 삶을 살면서 인간적인 내면의 한 부분을 채워 가는 길을 걸을 수 도 있습니다. 열정을 가직 작곡가처럼 우리도 충동의 불협화음으로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구요. 위대한 화가처럼 동기와 열망이 다채로운 초상화를 그릴수도 있지요. 모든 사람의 감탄을 받고 영원히 불후의 명작을 만드느냐 아니면 잠재력이 묻어나지 않는 미완성의 졸작품에 그치느냐는 여러분이 그 일에 얼마나 헌신하는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음악 듣고 오늘 방송 시작할께요^-^
2)미얀마의 한 부족은 목에 링을 여러개로 칭칭 감고 목을 새처럼 긴 여자가 미인이라고 합니다. 목에 상처가 나고 녹이 나서 허물이 벗겨져도 어려서부터 그것을 이기고 결국엔 평생을 그 링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죽어서까지 그 링을 벗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아름답다고 느끼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족은 여자들의 온 몸에 문신을 하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서 일부러 치료하지 않고 덧나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 흉터가 많을수록 아름다운 여자라고 하네요. 잠시 음악 듣고 갈께요.
3)서태평양의 섬 나라에서 미인은 가장 뚱뚱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섬은 해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한번 해일이 일어나면 일년씩은 굶기를 밥먹듯 해야 하지요. 수확기에 접어 들었을때 해일이 한번 더 일어나면 이년을 굶을 수도 있지요. 남자들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란 일차적으로 종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여자입니다. 그렇다면 2년을 굶더라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여자란 즉 뚱뚱하고 튼튼한 여자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 부족의 미인은 뚱뚱한 여자라고 하네요.
4) 오래전 전통사회에서 한국인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온 얼굴은 쌍꺼풀없는 작고 가는 눈에, 복스럽고 약간은 퍼진듯하지만 둥글둥글한 코, 얼굴은 보름달 같이 둥글고 희며, 뺨은 통통해야 했습니다. 또한 입술은 앵두처럼 붉고 탐스러워야 하며, 버들가지와 같이 가는 허리에 푸짐한 엉덩이를 가져야 최고의 미인으로 보아왔지요. 곧 건강하고 풍만한 여성이 아름답다고 생각습니다. 그 이유는 식량이 넉넉하지 못했으므로 건강과 풍만함은 미인의 필수 조건이었던 것이지요. 잠시 쉬었다 갈께요.
5 ) 시대에 따른 미의 기준을 볼때 건강한 인체미를 중시했던 그리스에서는 자연형의 탄력있는 몸매, 사과모양의 가슴,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이 미인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식민지로부터 얻는 물질이 풍부했던 로마시대에는 여성이 미를 가꾸는 것에 대해 관심이 컸다고 하는데요. 화려한 유형의 야한 화장에 일자 눈썹, 하얀치아에 날씬하고 털없는 몸을 가진 여성이 미인으로 칭송 받았다고 합니다. 성욕구가 억제되었던 암흑기의 중세때는 순결함을 연상시키는 흰 살결, 금발에 넓은 이마를 가진 여성, 성녀처럼 느껴지는 그런 외모를 가진 여성이 최고로 아름다운 미인이었지요. 잠시 음악 듣고 갈께요.
6) 새천년의 미인상은 아무래도 변신술에 능하고 당당한 여성이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테크 컨설턴트'를 자임하는 어떤 박사는 자유분방함이 21세기 미녀의 기준이 될것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마른 몸매를 목적으로 부단한 노력을 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단지 살을 뺴려는 목적만이 아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감을 가진, 그리고 자신의 컴플렉스도 상품화 할 수 있는 뚜렸한 개성을 가진 여성이 미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뚜렷한 이목구비와 성적인 매력을 미인의 조건으로 봤지만 이제 시간마다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정형화된 이미지는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지요. 잠시 음악 듣고 오늘 방송 마무리 할께요.
7) 우리는 욕구를 조절하면서 축적하고 소유하고, 쌓아두려는 성향을 신중하고 독립적인 사고의 방향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이 천북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자유로워질 수가 있겠지요. 또한 그렇게 하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돈으로 물건을 사지만 시간과 에너지, 즉 우리의 삶으로 돈을 사기도 하고 있는데요. 삻을 대가로 치르고 재물과 소유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한번쯤 너무 많은 삶의 부분을 그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멘트 양훈민, 엔지니어 정민수, 김윤희, 아나운서 강산, PD 최성호가 함께한 방송이었습니다.
첫댓글 오늘 주제 뭔지... 그리고 그 주제를 유도 할 수 있는 멘트가 있었음 좋겠어요... 이를테면.. 저기 2문단에서.. ^^;;
그리고.. 뉴스도 아뉘고..그냥 기사 거리만 읽어주는듯한 느낌이 들엉.. 끝부분에 자기 새악도 살짝~^^;;
또.. 마지막멘트에도 오늘 주제가 약간 들어가면서 어땠냐는둥의 질문같은거또 필요한것 같음.. ^^;;
아.. 네에.. 앞으로 주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