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정맥 24구간 산행 자료
◈ 산행일자 : 2012년 1월 28~29일 무박산행
◈ 산행선지 : 전북 장수군 일원
◈ 산행거리 : 실거리 26.2km
◈ 산행난이도 : ★★(보통)
◈ 산행시간 : 11시간(중간그룹)
◈ 산행코스 : 차고개-선무산-수분재-사두봉-장안산-무령고개-영취산
◈ 산행설명 : 무진장’(無盡藏)의 사전적 의미는 ‘다함이 없는 창고’. ‘재물과 보화가 넘쳐나는 곳’의 뜻이다. 지리적으로 ‘무진장’(茂鎭長)은 전북의 무주`진안`장수를 합쳐서 부르는 말. 이들 지역이 호남 내륙의 산간지역에 위치한 탓에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무주 덕유산, 진안 마이산, 장수 장안산. 세 곳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명산을 하나씩 끼고 있다. 덕유, 마이산은 이미 전국 명산의 반열에 들었고 ‘한국의 산하’ 명산 순위에도 4위, 18위에 랭크되어 있다. 두 산의 위상에 비해 장안산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인지도에서 떨어지고 100대 명산에도 겨우 턱걸이(98위)했을 정도. 그러나 장안산은 백두대간 지리산과 호남정맥을 연결해주는 산맥의 환승지이자 산상(山上) 터미널이다. 이런 위상 때문에 장안산은 우리나라 8대 종산(宗山) 중 호남의 종산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간과 정맥의 분기점, 장안산은 산꾼들의 필수코스=호남정맥은 장안산에서 산맥을 일으켜 마이산,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으로 힘차게 요동친다. 조계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산맥은 광양 백운산에서 남해에 몸을 던지며 산맥을 마감한다. 정맥 줄기를 따라 섬진강, 만경강, 영산강, 탐진강 등 호남의 주요 강 길을 펼쳐 놓는다. 대간과 정맥의 교차로라 하여 산꾼들 사이에서는 필수코스로 여겨진다.
장안산은 의기(義氣)를 품은 산이다. 지금은 수몰되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지만 장계면에는 임진왜란 때 의기(義妓)였던 주논개(朱論介)의 생가 터가 있었다. 논개는 1593년 2차 진주성전투 때 촉석루에 잠입했다. 기생으로 가장한 논개는 왜군의 승전연회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남강으로 유인해 동반 투신했다. 이름하여 십지결환(十指結環), 가냘픈 여인의 손에 10개의 반지는 적장의 숨을 끊는 병기(兵器)였던 것이다.
해방군, 좌익분자, 공비, 인민전사….
아직 ‘진행 중인 역사’이기에 빨치산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장안산은 빨치산의 전북도당의 중요 거점. 전설적인 빨치산 사령관 이현상의 지휘 하에 있었다. 1951~52년 공비대토벌 작전 때 장안산은 군인, 경찰의 주요 작전지역이었다. 산맥의 흐름상 덕유`지리`회문산과 통하는 주요 교통로였기 때문이다. 1951년 12월 28일부터 이듬해 2일까지 벌어진 ‘장안산 전투’는 빨치산 주력의 명맥(命脈)을 끊은 결정적인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인연인지 영화 ‘남부군’에서 빨치산 부대의 목욕 장면을 찍을 때 이곳 덕산계곡에 세트장을 설치했다고 한다.
◆한국 오지의 대명사 오명 벗고 교통도시로 부상=이곳 장수에서 벌어진 동족 간의 대립, 빨치산의 슬픈 역사도 따지고 보면 지역적 고립이 불러온 비극이었다. 이에 대한 보상일까. 최근 장수는 교통도시로 새롭게 도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88고속도로가 장수를 지나고 대전-장수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가 뚫리면서 호남의 교통요지로 부상했다.
장안산은 높이 1,237m로 부근에서는 덕유산 다음으로 높다.
장안산 억새는 밀양 재약산이나 신불`간월산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길이 변화가 많은 것이 특징. 사자평이나 신불평원이 면(面)과 집적의 미(美)라면 무룡평원은 선적(線的) 아름다움이다. 이 억새능선은 여름엔 신록의 융단으로, 가을엔 하얀 꽃술의 파노라마로 등산객들을 불러들인다.
◆‘긴 물줄기’ 지명처럼 산자락 곳곳에 물줄기 뻗쳐=장수는 ‘긴 물’이라는 지명처럼 많은 물줄기를 내보낸다. 계남`계북`장계`천천(天川) 등 지명도 물과 관련된 곳이 대부분이다.
‘남부군’의 저자 이태 씨는 남녀가 산속에서 같이 뒹굴었지만 성(性)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고 산에 내려와서도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야 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적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경계에서 신음한 빨치산들. 그들에게 산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死線)이었을 뿐이다. 정지영 감독의 목욕신은 빨치산들이 산사람에서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정화`세례 의식이었다. 이들이 더 이상 광기어린 집단이나 이념의 동물이 아닌 그저 씻고 천진난만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하나의 인간으로 그려내려 했던 것이다.
◈ 이번 구간은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입니다.
가급적이면 아침식사는 행동식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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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남 금남호남 대장정 마무리 하러 갑니다 .일뜽으루 신청합니다.
추카추카.
일뜽했으니 한턱 쏴유~
대백머리 회장님!
호남정맥 완주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런데!!~~신발 밑창 떨어져 탈출한 구간은 어떻게 해야될까~ㅎㅎ
고생 하셨습니다.....
신상우 임순선 신도림탑승 김영미 송내에서 탑니다
하이고!!! 일똥은 놓쳤지만 .....
신갈에서 탑승 합니다.(017-767-2354)
망덕산이 아니고 장안산 구간 아닙니까....
양재입니다.
상필형!
후미대장 보면서 한여름 무더위에 쌩고생한 형님께 땡큐를!!~ 호남정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호남, 금호남 마무리 해야지요 양재에서 탑승합니다.
벌써 호남정맥 마지막산행이라니 아쉬움이 남습니다.그런데 마지막구간도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요.저는 죽전으로 갑니다.
그동안 잠시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
김용지 사당으로 갑니다
호남정맥 졸업 산행 입니다 추카 추카 합니다.~~신도림 승차
윤종근 양재에서 탑니다.
황정섭님 송내에서 탑승.(호남정맥 졸업 축하산행입니다.
호남정맥과 금남호남정맥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작할땐 언제나 끝이날까 까마득 하기만 했는데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은 간곳이 없고
이제 아쉬움만 있습니다.더러더러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던 분들이 생각이 남니다.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송내에서~~~
신도림에서~
신갈 탑승합니다~~~~~~~~~~~~~~
양재에서 탑승합니다.
신청합니다 (통로 쪽자리 부탁드립니다)
이성혜~백정숙~김봉남~갑니다~~
김진연.김하식,조병헌.정희수형님들 양재에서..성낙준씨 사당에서.탑승합니다.....
사당입니다
금남호남정맥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함께 하지못해 아쉬움이 큽니다ㅜㅜ.....
사당에서 탑승합니다~~
신갈에서 탑승합니다. 졸어구간입니다. 많이참석 요............
나도갑니다
양재에서 함께합니다
김용묵 선생 양재 승차.
이대용 사당 .김종대 신도림 탑승.
경복현 신갈, 박영선 죽전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