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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테스트성공 제작총기간 7개월정도 (2011.4월말~2011년11월중순) : (중간공백기? 를 빼면 공부,검색,주문 및 실제주말작업일수는 30일내외추정) 작년 겨울의 무시무시한 추위에 시달리고 겨우 살아남아서 (?? ㅎㅎ) 올 봄에 바로 황토침대를 만들기로 작심하였다. 4월말에 펌프,히터,호스, 등등을 주문하면서 설계? 및 구상에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왕초보인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 왜? 저번겨울에 너무 추위에 시달려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ㅋㅋ) 일단 부품조달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수님들의 올리신 글들이 크나큰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저는 진눈깨비님의 자작품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우선은 나의 라꾸라꾸침대를 개조해야 했다. 위에 있던 온열기능이 없던 매트를 다 뜯어 내고 합판 및 각목으로 고정작업을 하여 황토침대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미송합판및라왕각재를 주문 (54,000), 안피곤한 쉬는 일요일날 틀을 만들었네요.
해피룸에서 온수호스6*9, 히터500W, 자기부상모터, 와이니쁠, 물통니쁠, 모터연결용실리콘호스, 큰니쁠, 호스단자케이스 주문
그 다음 온도조절스위치, 레벨스위치, 릴레이를 주문하였다.
아, 참 그전에 나의 라꾸라꾸 침대에 적합한 호스 배선도를 그렸다.
머리 윗부분은 열받지(?) 않게 ㅋㅋ 호스를 보내지 않았다. (240구간)
이때까지는 뭔가 되는듯 싶었다. (왜냐하면 목공작업 , 인터넷검색, 인터넷주문 등은 몇번 해보았기에... ㅋㅋ)
퇴근시간에 근처의 그릇집에가서 스텐밧드를 사들고 오면서 시련은 시작되었다. 이제 거기에 히터, 등 각종 부품들을 수납하기 위해 아주 정밀 및 자~알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목공드릴날, 철드릴날, 스텐드릴날이 흠집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아... 나도 그냥 락앤락으로 할 걸.. 이라는 생각이 수십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하지만 이미 구매한 자재를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 포기는 안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그래 겨울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 회사일도 바빠져서 작업 일시중지명령을 내렸다...(누가 누구한테??? ㅎㅎ) ,,, 그러다가 쓸데없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용접기를 구해다가 히터들어가는 부위의 스텐부분을 불어내어버렸다. ㅎㅎ.. 구멍이 멋지게?? 뚫려버렸다. 성공 ㅍㅎㅎ (바보아니야??) 완전히 좌충우돌 작업을 하고 있었다.....내친김에 레벨스위치 넣을 구멍도 불어내어버렸다. 스텐밧드 완전히 파괴된 느낌이었다.(구멍이 너무 크게 뚫려버렸어.. )누가 말릴 사람도 없었다.. -..- 왜냐하면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ㅋㅋㅋ 어... 지금내가 뭘하고 있지... 작업완전히 망친것 같은데 라는... ... 인터넷의 고수분의 글이 떠올랐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냥 완제품을 사서 하세요...." 아.. 그 말씀의 뜻이 이런거구나. ㅋ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었다. 이미 황토흙과 모래가 집에 도착하여 작업을 독촉하고 있었다. 그래.. 할수있는 일부터 하자 황토흙을 모래와 적정배합하고 밀가루풀을 만들어서 배합하여 호스위에 덮었다. 열반사단열재(접착식)를 깔고 그 위에 호스를 배선하고 호스는 열반사단열재와 알미늄테입으로 고정했으며, 그 위에 배합황토를 덮었다. (그러니까 제일밑에 열반사단열재(비접착식) 바탕깔고 그 위에 접착식 열반사단열재를 붙이는데 호스 지나갈길을 남겨두고 붙혔습니다.)
황토흙 덮은 (물의양은 적정하게 하다보면 적정량을 알수있음,, 사진을 찍었었는데 몇달 되서 지금 찾으려니 안보이네요.. )
뒤 발로 단단하게 밟아 주고난뒤 손으로 미장하였습니다. (흙손으로 해야 되는데 손으로 미장하다가 나중에 보니 손바닥 양쪽에서 피가 ..ㅋㅇㅇ... 황토에는 흙만 있는것이 아니고 아주 작은 돌같은것이 섞여 있는데 그걸 모르고 손으로 막 비비다니...당연한 결과 같네요)
밀가루풀끟이는모습,,, 중불에 천천히 저어가면서 만들었습니다.
밀가루를 많이 넣는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쫀득쫀득해지면 거의 다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르면 클릭(금)이 생깁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컨트리스타일이 편해서 그 위에 별도마감을 안하고 본래 라꾸라꾸침대에서 쓰던 커버를 그냥 덮기로 했습니다.(사실은 이때쯤 많이 지쳐 있었음 + 귀차니즘발동) ... 우선 펌프및 배선 테스트를 하려고 하니 릴레이... 이거 처음해보는건데 뭔가 잘 안되더군요... 배선 및 릴레이 관련테스트로 한 3~4일 소비했습니다.(전기왕초보의 슬픈 현실)8족릴레이를 사서 했는데 전기배선자체가 헷갈리고 진눈깨비님 릴레이데로 해도 뭔가 안되더군요... 릴레이 회사가 틀려서 그런가 헤매다가 7,8번은 연결하는것맞고 3번을 5번으로 바꾸니 작동됩니다. 수위스위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 릴레이가 불이 깜빡깜빡 붙었다 떨어졌다 합니다.
아까 스텐밧드 이야기를 계속하면 하도 답답해서 스텐레이저컷팅싸이트를 기웃거리다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또 세월이 많이많이 흐르고 ,펌프 물어볼게 있어서 해피룸사장님하고 통화하다가 펌프가 입수는 자동공급시켜줘야하고 물이 항상 차 있으면서 압력도 있으면 좋다고 하시더군요(그런이유로 입수구 파이관경이 큰거더군요)... 하여 스텐밧드 밑에 입수구멍을 뚫고 펌프를 아랫쪽에 달아야겠다라고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또 검색 20미리 스텐타공가능한 홀쇼를 검색하다가 초경홀쑈파이20을 주문하면서 물어보니 그 전에 스텐비트가 타공이 안되었던 이유는 중국산은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ㅋ .. 중국산스텐드릴비트 때문에 스텐타공이 불가능하다고 혼자생각하고 있다가 용접기로 불어버렸던 현실이 웃기지도 않더군요.. 한국산 동해건기의 홀쇼(택배비포함10,000정도)가 도착하고 간단히 타공성공 이제 본격적인 작업은 거의 다되었습니다. 남은것은 용접기로 망쳐놓은 파괴?된 스텐밧드의 보수작업..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수있는 미라클픽스가 투입되었습니다. 외관은 좀 안정이 되면 꾸밀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합판에다가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레고를 임시받침대로 하고 철사로 고정했으며, 온도조절스위치만 합판에 엉성하게 달아놓았습니다. 그래도 작동은 잘 되네요... 60도로 해놓고 조금있다 누웠는데 엄청 뜨거웠습니다. 구이 되는 느낌... 이때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것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2011년도에 그래도 왕초보이지만 하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그 감격은 ......
아직... 퓨즈홀더를 못구해서 퓨즈를 못달았고,,, 스위치는 있는데 아직 안 달았습니다.
입수구에 테프론 테입만 믿고 연결했다가 물이 줄줄 흘러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네요... 전기와 물을 같이 다루는 작업이다보니
지나와서 생각하기엔 일을 적절히 나눠서 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설비연결작업밑 테스트, 전기연결작업밑 테스트 등 이렇게요.... (실리콘으로 물이 안새어나게 코킹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미라클픽스로 했습니다.)
미라클픽스로 땜빵한 모습이 보이는군요.. 레고로 임시 받침대. 합판은 한쪽만 열어놓았습니다. 테스트해야 되니까
오른쪽 까만동그란것이 온도조절기입니다. 가운데 메달린것이 8족 릴레이입니다.
황토침대를 순항하며 온수가 회수되어 다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모터 힘은 너무 좋습니다...
통안의 왼쪽이 히터, 중간 수위센서, 긴 막대기같은것이 온도센서입니다. 덮개에도 20파이 타공을 하고 호스고정을 위해서 수도 파이프를 넣고 윗부분에 20파이 너트로 고정해주고 호스는 그냥 윗부분에서 철사로 간단히 몇번돌려주니 고정이 됩니다.
스텐통밑부분에 20파이 입수구가 보이네요. 역시 미라클픽스로 코킹했습니다.
조금 확대한 사진입니다. 용접기로 불어낸 부분이 엄청큰게 확인됩니다. 과정의 험난함이 엿보이네요 히터넣은자리구멍이 너무커서 미라클픽스로는 다 막을수가 없어서 굴러다니는 금속판을 대고난뒤 주변부를 미라클픽스로 코킹했습니다. (색상이 붉은부분)
슬림한 느낌의 일명:라꾸라꾸 자작 황토온돌침대 윗부분은 그냥 라꾸라꾸전용덮개로 덮고 손타카로 몇군데 고정시켰습니다.
다음에 시간내어서 밀가루풀+고급한지(중국산 화지말고...)로 마감해볼 생각입니다. 우리것으로...ㅋㅋ
첫댓글 대단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나무(합판) 어디서 구입하는지 링크 부탁드립니다 ^^
설계나 도면 이런거 혼자 다 하시나보다. 따로 공부하신거 있으신가여?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