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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투수진이 있었기에 타자들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 고교야구의 자존심 제물포고를 6-3으로 누르는 순간 땀에 흠뻑 젖은 충암고 포수 김동영(3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초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동료선수들 모두 파이팅이 좋았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4타점으로 불꽃같은 타격감각으로 팀을 16강에 견인한 김동영은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2005∼2006년 2년 연속 미추홀기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유독 미추홀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충암고이기에 더욱 그렇다. 김동영이 상대할 16강전 맞상대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수원 유신고.
"자신 있습니다. 미추홀기의 우승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습니다."
/김지환기자 (블로그)art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