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말없이 흘러도 우리의 주변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밀별회 회원님들도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해 젊음이 넘치던 기상은 간 곳이 없고 머리만 희끗희끗합니다. 이 모임이 결성된 지도 이제 30년이 다되어 우리의 삶을 대변해 줍니다.
2016년 12월 3일에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대구에 안정준 선생님, 밀양에 최차랑, 박노길, 심용보 선생님, 김해에 제정수 선생님과 손명규, 진주에 박윤철 선생님이 참석했습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은 한 분도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밀양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알려진 한천레스토랑 마중에서 돈가스로 점심 식사를 하고 환담을 나누고 밀양한천 온라인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 <寒天本家>에서 만났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선물 및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인 양갱, 식물성 한천으로 만든 고급 영양 간식인 젤리 그 외 상큼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 자연그대로의 과일 시럽 후르떼르시럽과 시식 코너가 있었습니다.
한천박물관에 들어가 한천의 역사, 변천과정 등 한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천 생산에 필요한 도구 등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한천체험관에서 양갱이 만들기였습니다. 강사의 설명대로 시행한 결과 양갱이가 완성되었습니다. 60살 넘은 회원들이 앞치마를 입고 오븐에 불을 켜 열을 가하면서 분말 한천을 저어 양갱을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손자를 데리고 와서 한 번쯤은 이런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천체험관에서 양갱을 만드는 모습-사진제공 제정수 회원
한천테마파크에서 도래재 별빛 마을에 가,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결산보고는 총무님이 카톡으로 보내와 일반통장에는 3,796,552원과 정기예금 통장 8,532,864원입니다. 합해서 12,329,415원이 됩니다.
이어서 겨울여행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겨울 여행 일자와 장소를 논의한 결과 여행 일자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이 제시되어 적당한 날짜를 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현직에 있는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와 요일을 배려해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일부회원들 가운데 독자적으로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이 있어 더욱 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최종적으로 정한 것이 2017년 02월 4~5일입니다. 날짜가 정해지자 장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겨울 바다가 좋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한 결과 ‘전남 여수’로 정했습니다. 제가 여수를 가면 경비가 많이 든다고 이야기하니까 회비만으로 안 되니 참석하시는 분들이 일정부분을 부담해야 참석하지 않은 분들에게 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 밀별 여행
1. 일시 : 2017년 2월 4(토)~5일(일) 1박 2일
2. 장소 : 전남 여수(중간에 다솔사 관람)
이렇게 회의를 마치고 저물어가는 병신년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하고 새해 정유년에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꾸면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내용은 동영상도 있고 제정수회원이 사진 촬영을 해서 카페에 올려놓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도래재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는 모습-사진 제공 제정수 회원
첫댓글 수고.수고 많아 하셨네요 새해에도 건강히 만나요^^
왼쪽 저 양반 뭐가 그리 보고싶은 게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