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국토정책심의위원회의 서류 심사가 이뤄질 영천시 지역 3개 권역 개발촉진지구지정은 지난 1995년 영천시·군 통합 이래 10여년만에 찾아온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총 예산 5천254억원이 투입, 3개 권역 12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지역 전체의 균형개발이 가능하다.
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과 경부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영천지역이 다가오는 환동해권 경제체제에 대비, 유통 · 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추진배경
영천시는 지리적으로 경북도내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지자체 출범 이후 낙후를 거듭하고 있는 영천지역을 대구광역권 2차 부도심으로 개발하고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살린 산업, 관광, 주거의 중추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월초 지구지정 계획을 수립, 건교부에 제출했다.
이후 시는 7월부터 농림부외 13개 부처 18개 부서를 방문, 협의를 시작했다.
시 관련 공무원들은 1주일에 두 번씩 중앙부처와 관련부서를 방문해 서류를 보완하고 9월 개발촉진지구 환경관련 현지조사를 거쳐 지난달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발사업
사업은 금호읍, 청통면, 임고면 남부동 일원 등 1읍 2개면 24개 마을과 동을 포함한 지역에 3개 권역 으로 나눠 12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3개 권역 중 청통면 송천리 일원은 에는 파인스트림컴플렉스레포츠 지구로 청통골프장, 은해사, 죽정온천과 연계한 종합 레포츠 타운으로 조성돼 대구 ,포항, 경주지역 한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레저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또 자양댐을 중심으로 한 호반자연휴양체험지구는 임고골프장, 승마휴양림, 보현산 천문대와 더불어 TC워터파크수목원, 영천호반수변테마파크 등을 연계 개발함으로써 관광휴양산업지역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산업혁신지구는 영천시에서 추진중인 지방산업단지와 하이브리드부품 기술연구센타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지역산업에도 혁신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5천254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비 1천48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민간자본 4천106억원이 투자된다.
이중 투입이 확정된 예산은 영천지방산업단지 405억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기술센터 103억원 등 구비 54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민간자본 중 골프장 2곳 2천300여억원, 파인스트림레포츠타운 432억원, TC워터파크수목원 70억원 등 75%가 사실상 투자가 확정돼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기대효과
영천시는 이번 영천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과 관련 시의 관심사업인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관광서비스 분야와 산업 기반조성, 환동해권 균형 발전 등 연계개발을 통해 지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천 방문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휴양 산업을 육성해 주 5일근무제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