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매너티’ 국내 최초 공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10일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대형 해양포유류 매너티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바다소(Sea cow)'라고도 불리는 매너티는 현재 전 세계에 약 1천마리 정도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아프리카 매너티와 아마존 매너티, 서인도 매너티를 제외한 다른 종은 모두 멸종했다. 2009-12-09




희귀 바다소 국내 첫 공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희귀 해양포유류 ‘아프리카 매너티(바다소)’에게 다이버가 먹이를 주고 있다. /곽성호 2009-12-10
매너티 (manatee/Trichechid)
포유강 바다소목[海牛目(해우목)] 매너티과에 속하는 수생동물의 총칭. 매너티는 코끼리의 조상과 공통인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무리로, 제3기 에오세에는 전적으로 육상에서 살았는데, 그 뒤에 2차적으로 물속에서 살게 된 몸길이 약 3.3m, 몸무게 약 500㎏이나 되는 큰 수생포유동물이다. 이 무리는 몸이 납작한 방추형이고, 뒷다리는 퇴화하여 없으나 앞다리·꼬리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하는 등 물속에서 살기에 알맞게 진화했다. 야행성이지만 온순한 초식성동물이며, 남획으로 감소되고 있어 워싱턴조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현재 대서양 연안의 열대·아열대 지역의 강·하구·바다에 아메리카매너티·아프리카매너티·아마존매너티 등 1속 3종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