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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에게는 나쁜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P>
<P>고질적인지라 고치려고 수십년 노력했으나</P>
<P>도무지 고쳐지지가 않아 포기하고 살아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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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것은 다른사람을 잘 안는 습성입니다.</P>
<P>남자든 여자든 젊은이든, 나이든 분이든...</P>
<P>아줌마들도 잘 안습니다.</P>
<P>남편들한테 안맞아 죽은게 신통합니다.</P>
<P>제가 잘아는 외국인들에게는 무척 자연스러운 일인데</P>
<P>한국인들에겐 안는 일이 무척이나 어색한 모양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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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젊은 여성이나 여학생들에게 그랬다가는</P>
<P>뼈도 못추릴 만큼 맞아죽을 것 같아 차마~~</P>
<P>게다가 유부녀들을 그랬다간 남편들에게 몰매를 맞을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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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네살 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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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확실히 기억나는 것은 </P>
<P>1961년 5.16혁명이 일어나던 날</P>
<P>돌아가신 아버님이 신문을 보시고는 </P>
<P>"군인들이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탄식을 하던 일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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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가 정확하게 5살 때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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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충, 그이전인 것으로 기억해서 네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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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날 잘아는 누님이 저와 바로위 형, 그리고 누님더러</P>
<P>교회에 가자고 해서 따라간 기억이 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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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일학교는 아니고 비스무리한 것이었는데</P>
<P>목사인지 전도사인지 굵은 뿔테안경을 쓴 분이</P>
<P>그런 말을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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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P>
<P>그분은 우리 인류를 사랑하여 아들이신</P>
<P>예수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주셨습니다.</P>
<P>예수그리스도는 불쌍한 우리인류를 사랑하셨고</P>
<P>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라고...</P>
<P> </P>
<P>그목소리가 하도 간절하고 절절해서</P>
<P>살아오면서 종종 그분의 얼굴도 떠오르고 목소리도 생각납니다.</P>
<P>"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P>
<P>그분은 우리 인류를 사랑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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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상에서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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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에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공부하는데 교수님이 이런말을 하십니다.</P>
<P>아이들은 부모나 어른들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한답니다.</P>
<P>안기면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낀다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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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뇌성마비아이들을 안아주면 아이들이 그렇게 좋합니다.</P>
<P>뇌성마비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안겨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P>
<P>뇌에서 치료물질이 분비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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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기가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P>
<P>사람들의 좌우뇌 옆을 지나가는 송과선이란 곳에서</P>
<P>멜라토닌이 분비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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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과선(松果腺, pineal gland)은 는 뇌 속의 작은 기관으로서 </P>
<P> 송과선은 대뇌 밑, 간뇌의 시상 상부에 있습니다. </P>
<P>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은 솔방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P>
<P>암세포를 죽이는 멜라토닌을 분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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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의 유명한 의사인 "하루야마 시게오"박사(재일교포이나 일본인으로 귀화함)가</P>
<P>쓴 "뇌내혁명"이란 책에서는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만병을 치료하는</P>
<P>물질이라고 하였고 이것만 잘 활용하면 못고치는 병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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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송과선을 육체와 정신이 만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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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랑하는 친척들을 고향에 두고온,</P>
<P>그래서 외국에서 지내는 외로운 분들에게</P>
<P>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P>
<P>우리는 행복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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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덧: 저는 이 마을에 계신 모든 여성분들을 사랑합니다.</P>
<P>그분들을 만나면 갈빗대가 으스러지도록 안아드릴께요.</P>
<P>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넘치게 흐르도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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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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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bed src="http://www.youtube.com/v/EsdvEsEkjqM&hl=zh_CN&fs=1" width="425" height="34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ScriptAccess='same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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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많이 안고 안기면서 살아야겠어요^^ 지금 항암치료중이거든요..^^
그렇군요. 힘내세요~ 항상 웃으며 좋은말만듣고 좋은 말만 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말은 "무엇이든 되게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몸이 완쾌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
저도 친정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저희 남편의 회사 선배분께서 저를 안아주시더군요. 5~6년 해외 나와 있는동안 연락도 못하며 지내던 사람들을 뜬금없이 부르기 뭐해서 아주 가까운 그리고 갑작스러운 연락을 이해해 줄 만한 사람만 몇명에게만 알렸기 때문에 제 손님은 거의 없었지요. 그런데 상해에서 알고 지냈던 분인데 저를 아무말 없이 안아주시는데 참 좋더군요. 그래서 그 분 가시고 남편께 당신도 상가집에 가거든 상주를 꼭 안아주고 오라고 이야기 해 주었어요. 연애할 때의 뜨거운 그 느낌과는 다른 정말.......따뜻하고 위로가 느껴지는 감사한 마음이 드는 느낌이었어요.
꿈이맘!!! 힘 내세요, 길이 있을 거예요, 기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