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절벽에 기대어 지은 반집형태의 절 입니다. 아주 희한한 모양 입니다.
도개 문수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인터냇으로 확인을 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 어제 잠시 시간내어 다녀왔습니다.
구미 옥계동 현진에버빌에서 검색하니 편도 27km 정도(왕복 54km) 되네요.
저전거로 하루 살랑살랑 다녀오긴 참 좋은 거리인데.. 요즘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제 차로 도리사 삼거리까지 이동하여 거기서 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도리사 삼거리에서는
왕복 34km 정도 되네요.
도리사 삼거리~ 일선리~~ 도개 면사무소~~ 신곡리~~ 문수사
문수사 입구까지는 가을이 한창인 시골풍경에 거의 평지라 구경하면서 달리기 참 좋습니다.
문수사 바로아래 입구만 경사도가 좀 있어서 수선화가 내려서 끌고 올라갔습니다.
아득하고 사람의 발걸음이 많지 않아서 여느 절 처럼 크고 웅장 하지도 않고
소박한 절 입니다.
자전거로 구경삼아 다녀오긴 참 좋은 곳이네요.
문수사를 소개한 글을 도개면 홈페이지 "신곡리"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청량산 중복(中腹)에 있으며 고려사찰로서 납석사 란 사찰이 위치한 곳이며 조선
고종 2년 을축에 폐사하고 80년 후에 혜봉선사가 중건할때 꿈에 노승이 승마강림
하여 사기를 편람 하므로 해몽 하기를 노승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며 승마는 사자라
하여 산이름을 청량 이라하고 사명을 문수사라 하였다. 현 사찰은 1948년 창건,
사자봉및 오봉전이 있으며 1972년 수덕전을 건립,1993년 사자암을 개축 하였다.
자연동굴이 있다하여 굴암골 이라고도 한다.』
▽ 석불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0호)
이 불상은 도개중학교 교정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 관리하고 있다는데...
문수사에서 사자암으로 가는 길
인물이 사자 같습니다.
생긴것은 무섭게 생겼는데 행동은 아주 신사 이더군요.
잠시 놀아주다 왔습니다. ㅎㅎ
이 열매는 좀 특이하여 찍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