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노랑바위에서 드렉의 금속성 비명이 전해온다.
"끼기~~~~익~~~~"
멀리 차고 나가는 것이 참돔의 뽄세인데...아니, 왕등이에도 참돔이 나온단 말인가!!!
감성돔 1호대나 될까한 낚시대는 태풍에 갈대 휘어지듯하고, 당황의 기색이 역력한 노랑바위의 조사는 엉덩이를 뒤로 빼며 어쩔 줄 모른다.
앗! 작달한 키, 눌러쓴 모자, "워메, 젠자그 제압을 혀야 썼는디.."
말투를 듣고서야 그가 형록형임을 알 수 있었다.
봄 볕이 사무치게 격포권의 감생이 탐색을 채근하여 나선 오늘의 출조는 그야말로 대박이다.
내 쿨러에는 아직까지 백태가 낀 감생이 50센티급 두마리 60십이 넘는 왕빵 감생이 한마리가 뽀땃하게 들어앉아 기포기의 산소를 껌뻑거리고 있다.
날이 밝기 시작하여 낚시를 드리운지 불과 한시간 만의 조과이다.
형록형 쪽으로 뜰망을 들고 다가 오라는 신호다.
새벽의 시야란 어둠의 여운 탓으로 침침하며 더욱 미끄러운법.
갯바위를 조심하며간다.
"아따 폴뚝 빠져 죽것그만 후딱안오고 뭐 한디야!"
앞부리 홈통 우측에 새벽빛을 받아 형광색의 화려한 모습으로 참돔이 첨벙짤삭대며 뜰망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록이형 메타급이네!! 뜰망에 들어갈른지 모르것소."
어찌어찌 끄시다시피 참돔을 끌어냈다.
1미터에 3쎈티 모자라는 대물 참돔을 1호 감생이 대로 포획한 형록이형은 역시 대단하다.
그것도 2.5호 원줄에 1.2호 목줄 채비였다니!!!
형록이형은 이번 세계낚시 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단다.
작년에 국제대회 3회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생이 75"의 전무 후무한 기록이 그가 써낸 베스트쎌러 "낚시는 뜰망부터"라는 책의 화두이기도한 도전정신을 스스로 무던히 노력한 결과임은 두말할 나위없다.
형록형의 꿰미에도 감생이 대물이 네마리나 끼워져 있었다.
"인쟈 됐응게 철수 허드라고.."
우리 일행은 배를 불러 철수 하기로한다.
갯바위에 내려서 두시간만에 철수하는 것은 드믄일이다. 그것도 아침 7시 조금 넘은시간의 철수는 처음인듯하다.
첫댓글 ㅎㅎㅎ 이게 꿈 보다 해몽일까요?? (에고 헷갈려......희열을 느끼다가,,,,쌰악,,,,,,,찬물만..)
오죽허먼 이런 꿈을 꾸것썹니까...ㅋㅋㅋ!
히쭉 !^^* 츠츠 올매나 손맛이 그리웟으면 저런 대박 몽정을 다할끄나 키키 키득
난 또..............ㅋㅋㅋㅋㅋㅋㅋㅋ
흐미~~성 휴지 여~있어유~~하하하하하 그 연세에 몽정을~~~섹스 오르가즘 4초 로얄스트레이트후러쉬8초 참돔 미터급 30초~~~하하하
이번주 정출 이지요.낚시갑시다. 가서 확 ! 잡아 묵어 버립시다 . 화이팅!!1! 월회
알떠요~그래야~夢精 안하지요~~ㅋㅋㅋ
워매 임삿갓없이 낚시다니는가방 ....정삿갓 방가 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