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삼성증권)이 신혼의 달콤한 꿈을 접고 시즌 첫 마스터스시리즈에 도전한다.
이형택은 8일 15시 KE017편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여 12일부터 시작하는 마스터스시리즈 퍼시픽라이프오픈과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우는 나스닥100오픈에 연이어 출전한다.
지난해 나스닥100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며 마스터스시리즈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형택은 올해도 내심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결혼 이후 무엇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이형택은 "우선 마음이 편하다. 먹는 걱정, 빨래 걱정 안해서도 좋고(웃음). 생각보다 음식도 잘한다. 특히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며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이형택은 훈련 때문에 아직 집으로 아무도 초청하지 못한 상태. 횡성에 계신 어머니가 친척 결혼식 참석차 오는 19일 상경하여 아들이 없는 신혼집을 방문할 예정.
이형택은 나스닥100오픈에서 초반 탈락할 경우, 부산챌린저에 출전할 예정. 이는 지난해 삼성증권 챌린저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팬에게 모습을 보이는 것이며, 부산 지역 팬들에게는 02 아시안게임 이후 첫 나들이.
만약 부산 챌린저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형택은 오는 4월 9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금정코트에서 벌어지는 데이비스컵(대 레바논전)에는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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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소식]
이형택, 시즌 첫 마스터스 시리즈 도전
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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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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