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삶의 일부로 함께 하는 생활체육인으로서
적절한 워밍업과 쿨링다운은 본운동의 효과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기량향상 및 꾸준히 운동을 즐기기 위해
기본중에 기본임에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Zwift 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도 동일합니다.
교실 수업에서 루트와 구간을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도 워밍업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함입니다.
대회에서는 라이딩 시작부터 끝까지의 거리, 기록, 파워, 심박수 등
토털 데이터가 중요하지만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집중하는 구간에서의 기록, 파워, 심박수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1시간 라이딩했는데 Avg 파워가 얼마인지는 신경 쓸 요소가 아닙니다.
어제 저의 스트라바 데이터입니다.
Zwift에서는 구간 기록을 확인할 수 없지만 스트라바에서는 친절하게 모든 구간을 세분해 줍니다.
58분간 33.5km를 라이딩했고 그 시간중 Avg 파워가 250W고..
이런건 워밍업과 쿨링다운을 포함한 총 운동량을 보여주는 참고치일 뿐입니다.
신경써서 확인해야 할 것은, 본 운동 구간인
London Loop 두번째 Lap의 기록(23'02"), Avg 속도(38.7km/h), Avg 파워(298W), Avg 심박수(153bpm) 와
Boxhill KOM 두번째 Lap의 기록, 속도, 파워, 심박수 입니다.
(같은 구간에서 워밍업 Lap의 Avg 파워는 100W 이상 낮음)
다음 라이딩에서는 300W를 넘기려 애쓰겠지요.
이처럼 본훈련시 최대한 집중과정이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주고
객관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의미없는 전체시간의 Avg 파워에 신경쓰느라
워밍업도 없이 시작하자마자 파워와 심박수를 올리고
마치자마자 쿨링도 하지않고 바이크에서 내리는 것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고, 트레이닝 효과를 감소시키며, 원활한 신체리듬을 방해하며
다음날의 라이딩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워밍업과 쿨링다운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라이딩이 훨씬 재미있어지고 바이크에 올라가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날 것입니다.
첫댓글 쯰위 타면서 이렇게 데이타를 본적이 없네요
이렇게 운동하라고 만들어 놓은거구 돈까지 지불하면서 그동안 뭘보고 탄건지 ? ㅎㅎㅎ
‘줘도 못먹나?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 뭐 요런 옛 어른들의 말이 뽝 스치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FTP 테스트 무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