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이해와 올바른 공경
한국의 개신교에서도 마리아가 동정녀이며 예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이 사실은 어디까지나 마리아 위주가 아닌 예수의 신성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개신교는 마리아가 그리스도보다 신격화되었다고 판단하여 천주교를 마리아를 숭배하는 이단 교회로 생각한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분리된 이후 두 교파는 각자의 정체성이 확신에 의해, 가톨릭은 마리아 교의와 공경을 더욱더 양산했고, 반대로 개신교는 기존에 유래하던 마리아 교의와 공경까지도 폐기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개신교적 관점에서 본 마리아론,심광섭)
다양한 교파들의 이러한 가르침과 주장이 각자 집단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확보하여 존재하기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올바른 마리아 이해도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도 신앙도 아니다. 다음으로 마리아에 대해 이해는 그리스도교 여러 교파들뿐 아니라 신자들도 명료거나 체계적인 이해나 지식이 없이, 막연한 공경의 대상으로 알고 있어 자칫하면 광신이나 맹신으로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가장 권위있는 자료인 성경과 성전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성경과 성전은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마리아의 존재와 그분의 구세사적 역할 의의와 동참을 제시하고 있다. 성경 안에 있는 마리아에 관한 내용에 따라 마리아를 이해하고 묘사하는 것이 마리아론의 정수일 것이다. (심상태 신부님 2000년 대희년.교회 일치적 마리아론. 편집함.)
성경이 마리아에 관해 진술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가장 잘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기 위해 마리아를 알아야 하고, 반대로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는 마리아가 누구인지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모 마리아에 대한 이해는 예수 그리스도 이해를 전제해야 하며 이것은 성경 특히 신약 성경과 교회의 성전에 그 토대를 두고 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