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교육·문화
근대교육의 효시는 1906년 안산군 와리면에 이민선(李敏善)이 초지보통학교를 설립한 것이며, 1912년에는 안산공립보통학교가 세워졌다. 또한 1931년 최용신이 농촌계몽운동의 일환으로 문맹퇴치운동을 벌이기 위해 천곡교회에 야학당을 개설하였다. 그 뒤 1939년 사리간이학교(지금의 본오초등학교)가 문을 열었고, 대부분의 학교는 현대에 와서 세워졌다. 2015년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24개교, 특수학교 2개교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안산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이 있다. 신생공업도시의 취약점인 문화공간의 확충을 위해 안산문화원이 1987년에 개원했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2004년에 개관하였다. 안산문화원은 향토문화유적의 보존은 물론 잿머리서낭제와 와동민속농악을 재현하고 별망성예술제·성호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향토문화의 활성을 기하고 있다.
안산시의 민속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연날리기·씨름·널뛰기·종경도놀이·꼭두각시놀이·윷놀이·실놀이·제기차기·장치기·갈퀴치기·낫치기·그네뛰기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꼭두각시놀이는 사당패의 인형극이 아니라 소녀들의 단순한 놀이를 말하는데, 여기서의 꼭두각시는 풀과 나뭇가지로 만든 장난감의 일종이다. 긴 풀잎을 한데 모아 손바닥으로 꼭꼭 비벼 나뭇가지에 빙 둘러 붙인 다음, 위쪽에 실을 매 그것을 거꾸로 뒤집어 놓으면 긴 머리를 늘어뜨린 인형 모양이 된다. 꼭두각시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대개 가지고 놀기에 좋을 만큼 손바닥 길이만한 것이 보통이다.
『동국세시기』에 “소녀들이 풀을 뜯어, 나뭇가지에 머리카락처럼 땋아서 분홍치마를 입히고 각시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 놀이가 예로부터 소녀들의 보편적인 놀이였음을 알 수 있다. 낫치기는 ‘낫거리’라고도 하는데, 나무를 하는 청년들이 주로 하던 놀이이다. 나무를 한 다발 해서 열 발짝쯤 되는 거리에 세워 놓고, 낫을 던져 제대로 꽂히면 이기게 되어 상대의 나무까지 소유하고, 꽂히지 않고 땅에 떨어지면 지게 된다.
성곡동잿머리[城頭] 뒷산에 서낭당이 있어 잿머리성황제를 거행하였다. 이 성황제는 비교적 유래가 깊어 고려 성종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내부시랑이었던 서희(徐熙)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잿머리 해안에서 배를 타게 되었다. 그때 별안간 폭풍우가 몰아쳐 일행은 바다가 잔잔해지기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서희가 잠시 잠이 들었을 때였다. 꿈에 소복한 여인 둘이 나타나 자신들은 억울하게 죽은 신라 경순왕의 비 홍씨와 그녀의 어머니 안씨의 혼령이라고 신분을 밝힌 뒤, 자신들이 거처할 곳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놀라서 잠이 깬 서희는 그곳에 아담한 당(堂)을 짓고 꿈에 본 모습대로 영정을 모시게 한 다음 위령제를 지냈다. 이때부터 이 성황제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거행되었는데 제물로는 떡 한 시루, 돼지머리, 북어 3마리, 약주 3잔, 정화수 한 양푼을 진설한다. 이 성황제에는 마을주민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참여해 이 지방의 전래행사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86년 안산시의 시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안산성황제’로 재현되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부동행정복지센터[大阜洞行政福祉-]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법정동인 대부동동, 대부남동, 대부북동, 선감동, 풍도동을 관할하는 행정 기관.
개설
경기도 안산시를 구성하고 있는 상록구의 13개 행정동[일동, 이동, 사 1동, 사 2동, 사 3동, 본오 1동, 본오 2동, 본오 3동, 부곡동, 월피동, 성포동, 반월동, 안산동], 단원구의 12개 행정동[와동, 고잔 1동, 고잔 2동, 원곡 본동, 원곡 1동, 원곡 2동, 초지동, 선부 1동, 선부 2동, 선부 3동, 대부동, 호수동] 중 단원구 대부동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설립 목적
대부동행정복지센터는 대부동동, 대부남동, 대부북동, 선감동, 풍도동의 행정 서비스와 주민 복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대부동 지역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영흥면과 함께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경기만의 다른 섬들과 함께 옹진군[대부면]에 편입되었다. 1994년 12월 26일 대통령령 제14434호로 행정 구역 개편에 관한 주민 투표 결과에 따라 옹진군 대부면에서 안산시에 편입[대통령령 제14434호]되어 대부동이 신설되고 대부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97년 7월 16일 대부동이 대부 출장소로 흡수되었다. 2005년 4월 20일 행정동인 대부동으로 전환되어 대부동사무소를 개설하였다. 2007년 8월 29일 행정 자치부 동사무소 명칭 변경 추진 지침에 따라 대부동사무소에서 대부동 주민 센터로 개칭되었다. 2022년 4월 현재 대부동행정복지센터로 다시 개칭 운영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일반 행정 서비스 제공과 민원 처리에 관한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예컨대 기획·총무 부서에서는 행정의 종합기획 조정, 비밀 및 보안에 관한 사항, 소속 공무원의 교양 및 복리 증진, 문서 수발 및 기록물의 보존 관리에 관한 사항, 선거에 관한 사항, 통·반장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 자치 센터에 관한 사항 등을, 민방위·건설 부서에서는 지역 민방위대 편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 신고망에 관한 사항, 민방위 대피 및 비상 급수 시설에 관한 사항, 도로에 관한 사항, 하천에 관한 사항, 주택에 관한 사항 등을, 사회 복지 부서에서는 국민기초 수급자 책정 및 관리, 자활 지원에 관한 사항, 장애인 등록 및 관리, 보육료 지원에 관한 사항, 노령 연금 및 노인 교통 수당 지원, 후원 연결에 관한 사항, 모·부자 가정 지원에 관한 사항, 아동 및 청소년 복지에 관한 사항 등을, 민원 부서에서는 출생 및 사망 신고에 관한 사항, 주민 등록에 관한 사항, 어디서나 민원에 관한 사항, 제증명 발급에 관한 사항, 인감 증명에 관한 사항, 지방세 과세 증명 발급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부동 주민 자치 센터에서는 상담실, 열람실, 공부방, 인터넷 교육장,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가운데 한지 공예, 웰빙 줌마 댄스, 승마 교실, 힐링 노래 교실, 풍물 교실, 색소폰 교실, 무료 상담실, 청소년 공부방, 시민 정보화 교육, 게이트볼, 배드민턴, 요가 등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16년 8월 현재 관할 행정 구역은 5개의 법정동[대부동동, 대부남동, 대부북동, 선감동, 풍도동]과 20개 통, 55개 반으로 편성되어 있다. 면적은 42.41㎢로 농지 10.20㎢, 임야 22.25㎢, 대지 2.00㎢, 기타 7.96㎢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4,197가구 7,991명[남 4,180명, 여 3,811명]이다. 동장 1명, 사무장 담당 1명, 총무 및 자치 행정 담당 1명, 예산 및 회계 담당 1명, 그 외 행정 및 민원 관리 담당 6명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참고문헌
대부동행정복지센터(http://danwon-gu.iansan.net/dongoffice/25_dong)
안산시청(http://www.iansan.net)
안산시 단원구청(http://danwon-gu.iansan.net)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2-12-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