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한국풍’ 뮤비에 中 누리꾼들 “우리 문화 훔쳤다”

[이지현(경영18)]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아이브가 최근 선보인 ‘한국풍’ 뮤직비디오에 대해 “중국 문화를 훔쳤다” 등 황당한 주장을 또 펼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비뚤어진 중화사상”이라고 일침했다.

최근 걸그룹 ‘아이브’는 소속사 유튜브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해야(HEYA)’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과 전통 부채, 노리개, 산수화, 한국 호랑이의 모습 등이 멋스럽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며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또 펼치고 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중국 전통 요소를 남용”, “도둑질을 잘 한다” 등 거친 비난들을 쏟아내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의 대표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너무 심해졌고, ‘삐뚤어진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2022년에도 아이브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봉황 모양의 비녀에 대해 “중국 고유의 것”이라며 주장하기도 했다.

https://m.mk.co.kr/news/society/11004689?app=y

아이브 ‘한국풍’ 뮤비에 “우리 문화 훔쳤다” 中 누리꾼들…서경덕 “비뚤어진 중화사상” -

< 사견 >
중화사상을 기반한 중국의 이러한 주장은 문화공정뿐만 아니라 역사왜곡 등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중국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중국의 동북공정 행태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국민의식 향상과 자문화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은 궁극적인 국가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타국 문화의 인정과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승용]

소위 누리꾼이라는 집단이 그나라 전체의 모습을 완전히 대변하지는 않을거란다.
중국의 일부 젊은층이 헛된 중화사상에 침몰되어 있는 한심한 모습도 엿보이지만,
개중 객관적이고 지성적인 중국의 젊은층도 제법 있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