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봅스픽 뷔페 석식
스카이라인 곤도라를 타고 오른 봅스 힐 산정에서 뷔페 석식을 했다. 건물이 상당히 넓게 자리한 식당은 퀸즈타운의 야경을 보며 식사하도록 의자 배치가 잘 되어 있다. 조금 높은 곳에 뉴질랜드 특유의 음식이 놓여 있고 식탁은 조금 낮은 곳에 있어, 창가에는 어둠으로 산은 보이지 않지만 퀸즈타운 시가지의 야경이 서린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라이브 기타 연주로 부르는 노가수의 팝송이다. 긴 머리에 주름진 얼굴의 남자가 나이도 잊은 채 애절한 음성으로 my way와 yesterday 등 귀에 익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즉석에서 손님으로부터 신청곡을 받아 부르기도 한다. 내가 그의 곁에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더욱 멋있는 포즈로 승낙한다. 음악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밤이다.
모두들 대평원과 만년설, 호수를 만나며 장시간 달려온 탓에 저녁 식사 시간은 길어졌다. 새우찜과 건포도용 포도가 나의 입맛을 돋우어 많이 먹었다. 뉴질랜드 바다에서는 새우와 홍합이 많이 생산되어, 식당마다 즐겨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스카이 라인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퀸즈타운의 호텔로 왔다. 끝없이 길고 규모가 큰 특급 호텔이다.
사진: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 봅스 힐 산정에 올라 뷔페석식.노가수의 연주에 낭만의 밤은 아름답고...
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 봅스픽 뷔페 석식-재등록(2017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