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농촌교회 방문은 금산으로 향합니다.
여자 셋(엄마, 아내, 네비양) 말을 잘 들어야 한다 해서
열심히 따라 갔겄만~~
너~~무 좁은 골목을 지나다 나무에 긁히고
꾸불 꾸불 덜컹 덜컹 ㅋ 세번째 여인의 말은 좀 걸러야 겠습니다 ^^
옥운형목사님은 40년된 교회 금산 [은성성결교회]에
2007년 부임하셔서 11년째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뒤에 서 있던 아주 듬직한 남매를 두셨구요~
교회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서 전해들으신 역사는
조태현 장로님이 약방 가정교회 하시다 경희교회를 개척하셨고,
(나중에 은성으로 교회명을 바꾸심)
많이 모일 때는 70여명의 성도님들로 북적였으나,
교회에 닥친 시련으로 뿔뿔히 흩어지시고
농촌교회가 그러하듯 노령화와 돌아가신 분들도 많아서
지금은10여분 정도 예배를 드리고 계신답니다.
원래 시골목회 서원하셨던 옥목사님의 목회의 방향은
많은 성도의 부흥도 중요하지만
한 분이라도 제대로 서게하는게 목표라고 하시며,
"이곳에 교회를 세우신 그 뜻 이루어 드릴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하셨습니다.
이곳 은성교회에서 가장 놀랐던건
뒤에 고물고물 앉아있던 주일학교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 모습 속에서 사모님의 사랑과 섬김이 보였지요 ^^
한참 춘녀가 되어 가는 아이들이라 사진 한 장 못 찍었지만,
이곳에서 사랑 받으며 이쁘게 자라길 기도해 봅니다♡
첫댓글 올해 첫방문 은성교회
청주에도 은성교회가 있어서 웬지 정감이 갔네요 더구나 성결교단 저가 처음 발을 내디뎠던 교회가 성결교단이었슴다~~
대전으로 오면서 다른교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네요 근데 울목사님말씀 처럼 교단이 무슨상관입니까~~
금산 은성교회 옥목사님 바람처럼 한영혼이 온전히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아주 자세히 적어 주셨네요.
사실은 은성교회에서 2-300여미터 떨어진 바로 밑에 받들교회가 있었지요.
그곳은 황토벽으로 세워진 멋진 교회였습니다.
더구나 우리교단이었구요.
처음엔 받들교회를 방문할까도 생각했지요.
그런데 은성교회가 더 어려워보였습니다.
언덕 위에 있어서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다는 목사님 말씀도 들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찬송 소리와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다시 새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소원이 가득했습니다.
은성 성결교회 화이팅^^
40여년 전 성도들이 직접 벽돌을 나르고 해서 지은 교회라고 합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교단은 정확하게 '나사렛 성결교단'이라고 하셨지요.
마음이 짠한 것은 교단적으로 한 달에 10만원 정도 지원을 받고 계시다고요.
어쩔 수 없이 사모님이 학습지 알바를 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아차, 이번에는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많이 함께 해 주셨지요.
그렇지요. 아이들 몇 명이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주여, 옥 목사님의 말씀대로 올해에도 한 영혼을 사랑하게 하소서."
외로운 곳에서 목회하시는 교회를 응원하는 우리교회 최고입니다. 귀한 포스팅도 감사해요^♡^
은성교회 위에 은혜와 성령이 늘 충만하기를 기도 합니다.
은성교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