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역사적인 첫 캠의 첫 발을 2013년 4월 12일 ~ 13일까지
합천 소리길 오토캠핑장 27번 사이트에서 내디뎠습니다.
첫 캠의 기억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장소를 휴양림으로 할 것인지
오토캠핑장에서 할 것인지 고민 고민하다가
계절이 아직 4월인지라 전기 사용 가능한 오토캠핑장으로 정하고
폭풍 검색을 하다 알게된 소리길 오토캠핑장
사이트 중앙에 잘 꾸며진 수상데크와 연못(비록 낚시체럼은 5월부터라 하지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이트를 구축해 이익을 보려는 캠장이 많은 가운데
이렇게 넓은 공간을 캠퍼들의 힐링을 위해 연못과 물레방아로 꾸며주신
주인장님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캠이 첨이라 장작에 불을 잘 못붙이던 절 위해
화력 짱 토치를 가져오셔서 한 방에 해결해주시기도 하시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우리 아들이 화로대에 불을 붙이시는 주인장님을 보고
인간이 아니다라고 감탄을 연발^^
거기다가 넓디 넓은 각 사이트, 잘 꾸며진 개수대와 깨끗한 화장실과 넓은 샤워장
24시간 온수 콸~ 콸에 캠핑장 바로 옆을 흐르는 바위 계곡
무엇보다도 트레킹을 좋아하는 제게 젤 매력적이였던 소리길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
모든게 마음에 들고 늘 꿈꾸고 그려보던 첫 캠을 그대로 그리고 왔습니다.
자연 속에서 밤하늘 별을 바라다보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와이프와 울 아들과 셋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워보리라던 그 꿈을 말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 본 소리길 오토캠핑장은 정말 웹상에서 보던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을 간직하고 있는 캠핑장이였습니다.
물론 경기도 쪽이나 강원도쪽에도 좋은 캠핑장이 있고 충남 몽산포도 좋다고들 하시던데
결코 소리길 오토캠핑장도 그 캠핑장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경상도를 대표하는
캠핑장이라고 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에 사는 저로서는 한 시간 거리에 이렇게 좋은 캠핑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죠^^
그래도 그래도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1박을 있어봤는데 새벽녘 꼬끼오씨가
아침도 아닌데 계속 꼬끼오~ 꼬끼오~ 울어서 술에 취해 잠들지 않은 캠퍼들은
새벽녘 잠을 살짝 설쳤을것이라는 것 그것 정도? ^^
아~ 걱정입니다. 첫 캠을 너무 좋은 곳에서 시작해버려서
두번째 캠 장소로 아무리 검색하고 후기 읽고 생각해봐도
가까운 경상도권엔 훅 땡기는 곳이 없네요 같은 지역에 민들레울 정도?
암튼 좋은 캠핑장을 꾸려주시어 저희 병돌이패밀리 역사적인 첫 캠의
첫 걸음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주인장님 너무 감사드림다.
갈수록 예약하기가 어렵겠지만
캠을 하는 동안 자주 찾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완전상세한 후기네용^^26일날가는데넘기대되용ㅎ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해인사 소리길도 꼭 걸어보시기를^^
ㅋㅋ.. 안녕하세요? 나름 만족하셨다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오신날 첫 캠을 오신 분이 많아서 나름 정신이 없었답니다. 후에 다시 찾아 주시면 더 열심히 모시겠습니다. ^^
넵 예약만 잘 된다면 캠핑 하는 동안 자주 갈겁니다.
첫 캠핑장을 절대 잊을 수야 없지요^^
즐거워 보이네요
자연이 그런 여유와 마음을 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