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6 비전요람 - 말레이시아 비전트립 소감문(윤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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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비전트립 소감문

고등부 2학년 윤예중

말레이시아 비전트립을 가기 전에 나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가서 비록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먼저 나서서 남을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평소 나는 사실 부모님이 교회를 나가서 그저 교회를 따라 나갈 뿐 그렇게 신앙생활에 열정적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비전트립을 통해 나의 신앙생활을 바로잡고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처음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내렸을때 말레이시아는 무척 덥고 습하였다. 우리나라의 여름과는 또 다르게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다. 처음 접해보는 그러한 날씨에 과연 내가 이 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잘 사역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또한 비행기 위에서 본 페낭은 웬만한 한국의 도시 보다 좋아보였다. 그러한 생각을 하며 우리는 페낭 섬에 도착하였다.

첫째 날 페낭 고신센터에 도착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선교 활동을 30년, 5년째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을 볼 때 나도 저분들 모습의 반에 반이라도 닮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둘째 날 보티교회에 사역 갔을 때 사실 좀 충격이었다. 전기도 없이 그냥 창고 같은 건물이 교회라는 사실과 좋은 건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자는 우리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이 그러한 환경에도 불평하지 않으며 주님 안에 거하는 모습을 보니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보티교회에서 우리가 준비해온 사역을 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우리가 준비해온 내용이 조금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봐준 아이들에게도 고마웠다.

셋째 날 차 밭에 가서 직접 보티차를 마시며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광활한 차 밭을 보니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힘들고 고단 한 일을 하며 담배를 태우며 아무 희망 없이 살아가는 모습에 안타까웠고, 그들을 전도하여 주님 안에 기쁨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선교사님들이 사역하시는 호스라야 교회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직접 교회로 인도할 때 “마리~마리~”라 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올 때 누군지도 모르는 우리들을 잘 따라와주고 사역도 재미있게 봐준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아이들을 업고 놀아주면서 한 명 한 명 모두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러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웠다. 넷째 날 페낭 시내를 탐방하면서 힌두교 사원, 도교 사원, 불교 사원, 이슬람 사원 그리고 교회가 공존 하고 있는 모습에 하루 빨리 말레이시아가 복음화가 되어서 교회에서 찬송소리가 울려퍼지는 그 날을 보고 싶었다. 조끼리 페낭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얼마의 돈을 기부하여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지도를 보며 우리 조를 잘 인도하여 페낭 시내를 한 바퀴 다 돌았을 때 남들은 시원한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쉬고 있을 테지만 우리 조는 덥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리 조만의 길을 간 것에 대해 감사하였다.

마지막 날 세계 3대 허파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의 국립공원에서 원숭이들이 길에서 활보 하며 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것들이 발달하여 자연과 함께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공원들이 만들어졌으면 하였다.

마지막 날에 선교사님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한 채 말레이시아를 떠나왔다. 말레이시아 비전트립에 같이 오셔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여 주시고 항상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합쳐 비전트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게 해준 고등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시고 우리보다 한 발 앞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쓰시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는 주의 영광을 위해서 나 스스로 노력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