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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발전을 가로막는 계급제에 대한 인식
최근 인도의 중장기 발전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젊은 생산인구가
늘어나며 학구열이 높다는 것, 그리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많고 소득이 증가한다는 점, 종교 우선과
관습법에서 탈피중이며, 국가 인프라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계급제는 장기적으로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자유경쟁체제가 되어야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인도사람들 인식에서 계급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속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아시안프렌즈가 지원하고 있는 지역은 바로 인도의 계급제에서도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입니다.
인도 중북부 오르차 외곽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사는 로티아나 마을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남쪽방향으로 약 480km 이동하면 마드야쁘라데시 주 오르차 지역이 나옵니다.
'숨어있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인도의 고성 오르차에서 릭샤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로티아나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불가촉천민인 ‘아디바시(Adivasi)’ 족(원주민, 부족민 등으로 시골 오지에 거주)이 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는 1947년에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관습적으로 여전히 남아있어 로티아나 마을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티아나 마을에는 학령기 아동이 40여 명이나 되지만, 학교는 물론 아동들을 위한 학습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닭장 한 칸을 빌려 사용하는 교실, 교사 한 명뿐인 초미니학교
아시안프렌즈는 2017년 3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로티아나 마을학교를 열었습니다.
학교가 없어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한 마을
학교지만 아이들은 매일 교실에 와서 공부를 합니다.
처음에는 영어는 물론, 힌디어도 읽고 쓸 줄 몰랐던 아이들이 이제는 영어로 숫자도 세고, 힌디어 시도 읊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숙제도 해오구요.
비록 닭장 한 칸을 개조한 교실과 교사 1명인 미니학교지만 40여명의 학령기 아동·청소년들이 배움에의 열망을
품고 학교에 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Kamlesh Mankere 선생님으로부터 힌디어, 영어, 수학, 생활기술, 예절
교육 등을 받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배움에의 열망과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세요.
아이들에게는 신체발달을 위해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교육, 관심이 필요합니다.
모금액은 현지 파트너에게 전달되어 학교운영비(교사급여, 교실 사용료)와 기초영양식 제공에 사용됩니다.
현지파트너는 마을학교에서 릭샤(교통수단)로 30분 정도 떨어진 오르차에서 아이들의 영양간식을 준비하여
로티아나 마을과 이웃 찬드라반 아이들에게 제공합니다. 삶은 감자, 당근, 사모사, 비스킷, 땅콩, 우유, 주스, 바나나, 토마토, 오렌지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달리하여 아이들에게 제공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이며 행복을 주는 시간입니다.
로티아나 마을과 이웃 찬드라반 마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배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