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자 공손추 상 6장 / 사람에게 있는 네 가지 마음
◆ 원문·독음
孟子曰 人皆有不忍人之心
맹자왈 인개유불인인지심
先王有不忍人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
선왕유불인인지심 사유불인인지정의
以不忍人之心 行不忍人之政 治天下可運之掌上
이불인인지심 행불인인지정 치천하가운지장상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소이위인개유불인인지심자 금인사견유자장입어정 개유출척측은지심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鄉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
비소이납교어유자지부모야 비소이요예어향당붕우야 비오기성이연야
由是觀之 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유시관지 무측은지심 비인야 무수오지심 비인야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무사양지심 비인야 무시비지심 비인야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측은지심 인지단야 수오지심 의지단야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
사양지심 예지단야 시비지심 지지단야
人之有是四端也 猶其有四體也
인지유시사단야 유기유사체야
有是四端而自謂不能者 自賊者也
유시사단이자위불능자 자적자야
謂其君不能者 賊其君者也
위기군불능자 적기군자야
凡有四端於我者 知皆擴而充之矣
범유사단어아자 지개확이충지의
若火之始然 泉之始達
약화지시연 천지시달
苟能充之 足以保四海 苟不充之 不足以事父母
구능충지 족이보사해 구불충지 부족이사부모
◆ 뜻풀이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옛 성왕들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었다.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행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일도 손바닥 위의 물건을 움직이듯 할 수 있다.”
맹자는 우물에 빠지려는 어린아이를 보았을 때 누구나 놀라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예를 들었습니다.
그 마음은 아이의 부모와 친분을 맺으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며, 비난을 피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에게 본래 그러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맹자는 인간에게 네 가지 도덕적 마음의 싹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첫째, 측은지심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인의 시작입니다.
둘째, 수오지심은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옳지 못한 일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의의 시작입니다.
셋째, 사양지심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의 시작입니다.
넷째, 시비지심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지혜의 시작입니다.
이 네 가지 마음을 사단이라고 합니다.
맹자는 사람이 사지를 가지고 있듯이 이러한 네 가지 마음의 단서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싹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훌륭한 인격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불씨를 키우고 샘물을 흐르게 하듯이 선한 마음을 넓히고 충실하게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천하의 백성을 보호할 수 있지만, 기르지 못한다면 가까운 부모조차 제대로 섬기기 어렵다고 가르쳤습니다.
◆ 핵심 뜻
맹자의 성선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말씀입니다.
인간에게는 인과 의와 예와 지로 발전할 수 있는 네 가지 선한 마음의 단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마음의 가능성과 완성된 인격은 다릅니다.
타고난 선한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확충할 때 비로소 도덕적인 인격이 성장합니다.
인성교육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선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 삶에 적용하기
첫째, 어려운 사람을 보면 측은한 마음에 머무르지 않고 작은 도움이라도 실천합니다.
둘째,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바로잡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고 양보하는 생활을 실천합니다.
넷째,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개인적인 이익보다 옳고 그름을 먼저 판단합니다.
다섯째, 자녀와 후학에게 네 가지 선한 마음을 일깨우고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 오늘의 교훈
사람에게는 누구나 선한 마음의 씨앗이 있습니다. 그 씨앗을 발견하고 꾸준히 가꾸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인과 의와 예와 지가 자라나 아름다운 인격을 이루게 됩니다.
첫댓글 측은지심 인지단야 수오지심 의지단야사양지심 예지단야 시비지심 지지단야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端은 실마리단으로도 읽습니다. 실마리란 실과 머리의 합성로 헝크러진 실타래를 풀수 있는 실의 첫 머리 시작을 말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마음에 있는 인의예지는 완성된것이 아니고 단서 즉 실마리가 되기에 온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기치인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