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은 싸고 장학금은 많이…울산대 1위 올라
울산대학교가 등록금은 싸면서 장학금은 많이 주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재적학생(휴학생 포함) 1만 명 이상 전국 93개 대학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고지서에 적힌 명목 등록금에서 장학금을 뺀 1인당 한 학기 실질등록금의 경우 울산대가 공학계열에서 446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연세대 공학계열 603만8000원보다 157만3000원이나 적은 것이다.
울산대는 또 의학계열 실질 등록금이 276만3000원으로 성균관대(200만4000원)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울산대는 자연과학계열에서 조선대(561만1000원) 동아대(575만4000원)에 이어 3위(586만1000원)였고 , 인문사회계열에서 479만6000원으로 전국 대학 중 7위였다.
반면 울산대는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공학계열 전국 1위(384만7000원), 의학계열 2위(841만 원), 예·체능계열 10위(190만7000원)를 차지했다. 울산대 강훈구 홍보실장은 "재단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이 같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등록금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