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피부 위해 20년간 '이 규칙' 지켰다… 대체 뭐길래?
이해나 기자입력 2023. 8. 14. 17:07수정 2023. 8. 14. 17:12
배우 손태영(42)이 20년 동안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켜 뽀얀 피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 캡처
배우 손태영(42)이 피부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서 손태영은 스킨케어 루틴으로 ▲규칙적인 숙면 ▲괄사 ▲마스크팩을 언급하며 "20년 동안 8~10시간 숙면을 지켜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늘 피부가 뽀얘졌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스킨케어 루틴은 실제로 피부에 어떤 도움을 줄까?
◇숙면하면 멜라토닌 분비돼 피부 건강 향상
숙면은 체내 멜라토닌(수면호르몬)을 분비시켜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기능 외에도 색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피부를 맑게 하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항산화 효소의 생산을 도와줘 피부를 늙게 만드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숙면을 취하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것도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고,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들일 수 있게 돕는다. 숙면을 취한 후 유독 피부가 뽀얗고 윤기 있어 보이는 이유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져 면역력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져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부가 푸석해질 수 있다. 이런 호르몬들은 깊은 수면 단계에 이르는 새벽 2시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그보다 3~4시간 전에는 잠에 드는 것이 좋다.
◇괄사와 마스크팩도 피부 관리에 도움
▷괄사로 부기 완화=피부 관리를 위해 괄사를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투과성(통과나 침입을 허용하는 성질)이 높으면 혈관 속 수분이 잘 빠져나와서 몸이 붓는다. 괄사로 얼굴을 마사지해주면 피부가 자극되면서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이는 얼굴 부기를 줄여준다는 효과가 있다. 다만 부기가 빠지는 효과는 일시적이며, 오히려 너무 세게 누르면 멍이 생기거나 턱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팩으로 촉촉함 유지=마스크팩은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팩 성분 중 보습, 미백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많이 흡수돼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에 바르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수분이 피부표면에서 증발되는 것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매일 사용할 경우 과도한 수분공급으로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마스크팩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제조되었지만, 개인차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구성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