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받는 남자의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저녁 식사후 편안하게 주말 연속극을 시청하는데 내용은 편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혼전 임신에 관한 갈등을 그리고 있네요.
물론 드라마의 내용은 어느정도의 갈등이 표현되어야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제가 불편한 마음은 이런 혼전 임신의 내용이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순간 다른방송으로 돌려보니 또 놀란것이 거기서도 바로 혼전 임신이야기가 나옵니다.
주말의 두 방송극 드라마가 혼전임신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자면, 연애인들은 마치 혼전 임신이 요즘의 대세인것처럼 부끄러움을 가장해서 자랑스럽게 인터뷰를 합니다. 방송 매체에서는 혼전 임신이 별것 아닌것처럼 하나의 기사거리로 전락하고 개그 프로에서는 멋진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혼전임신은 결혼의 필수 준비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집니다.
과연 그럴까요?
혼전 임신이 가지고 있는 불편한 진실
혼전 임신은 말 그대로 결혼전의 임신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성인이 잠자리를 같이 한다고 뭐라 말하면 고지식하고 꽉 막혀있는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 취급을 받지만 하룻밤 잠자리의 책임은 분명히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룻밤정도의 사랑을 허락하는 쿨한 생각의 성인이라면 반드시 완벽한 피임을 계획 하는것 또한 쿨한 자세가 아닐까요?
혼전임신으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결혼전 예물의 케이스가 용감하고 멋진 행동이라고 환영받는 뒷면에는 헤아릴수도 없는 무수히 많은 낙태의 진실이 숨어 있습니다.
술에 취해 피임이라는것을 생각 조차 못하는 무책임한 성인들
콘돔의 불편함이 쾌락을 추구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철저한 자기중심적 쾌락을 쫒는 성인들.
머리속으로 자신만의 계산으로 오늘은 괜찮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의 성인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신 차렸네....밖에다가 했으니깐 괜찮을꺼야....용감한 성인들.
혹시 임신? 불안 불안은 하지만 할수 없지...지우면 되니깐.... 답 안나오는 성인들.
피임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설마 아니겠죠?
피임은 결혼전에만 필요하다?
피임은 말 그대로 임신을 피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결혼전에는 대부분의 경우가 해당되겠지만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 일 수 있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아이를 가지면 안되는 부부들도 있고, 직장과 같이 사회적인 문제점들이 해결이 안되어서 임신을 피하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또한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기때문에 더이상의 아이는 필요 없는 경우도 많죠.
따라서 혼전 임신과는 달리 결혼 후에도 반드시 피임에 관한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것입니다.
백번은 피했지만 한번 걸려도 심각한것이 바로 부적절한 피임에 의한 임신입니다.
어떻하지? 그 날인데.....소식이 없네.
테스트 한번 해볼까?
아..임신이네...술이 원수야....그러게 콘돔이라도 끼자고 했잖아?
잠시의 망설임과 상대방의 푸념만 있을뿐 나의 반성과 뱃속에서 자라날 아이에 대한 미안한 생각은 애써 하지 않으려고 바로 병원으로 향하시지는 않으십니까?
명품아이를 갖기 위한 조건
혼전 임신과는 반대로 계획 임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임신을 부부가 상의하고 경제적 사회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아이를 갖는 거죠.
물론 여기에는 철저한 피임이 약속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비로서 아이를 갖기 위한 시기가 오면 준비를 합니다.
단지 술한잔 탓으로...어쩌다가...라는 이야기가 아닌 준비를 통한 임신입니다.
임신을 해야되는 내 몸의 상태는 어떤지?
피검사를 통해 빈혈, 간염, 매독, 풍진, 에이즈와 같은 질환을 체크합니다.
요즘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대세라던데.....의사와 상의해서 미리 백신도 맞습니다.
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아이가 자라는 자궁의 상태를 나쁘게 만듭니다. 미리 치료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자궁의 근종과 같은 이상은 있는지 미리 체크를 합니다.
아빠도 금연과 금주를 통해 건강한 아이의 씨앗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임신을 하면 1년간은 행동의 제약도 있을것 같고 허리에 무리도 갈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운동을 통한 허리 강화 및 골반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평소 음악은 클래식이면 딱.....질색이지만 아무래도 태교에 좋다고 하니 지금부터 조금씩 취미를 가져봐야겠습니다. 엽산이 태아의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아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네요...내 아이는 소중하니깐.
조금 유별난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명품 아이를 가지려는 부모라면 이정도의 준비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
성인은 분명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습니다.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야 성인의 대접을 받는 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혼전 임신은 결코 자랑이 아닙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용감한 무용담뒤에는 대한민국은 낙태 공화국이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는것....항상 명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전해봅니다.
몸에 책임을 그리고 생명의 존귀함과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의 탄생에 대한 신비스런 뜻을
기억하는 부모가 되는 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의 귀중함만 알았기에, 결혼 후 부수적인 삶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많은 문제들도 혼전임신을 따라오는 것임을 몰랐던 사람으로, 결혼이 다가 아니라, 살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주위에서 보게되면서, 혼전임신으로 말미암아 겪는 아픔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부부만의 꿈과 소망과 세상에 태어나는 자리를 준비해주는 청지기적인 부모의 자세가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