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래미들이 사업설명회에서 쓰는 전형적인 멘트가 바로 `무자본`이라는 것이다.
무자본사업? 일체의 투자없이도 사업이 가능하고 이윤의 획득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필자가 대학 재학 시절 많이 했던, 물건떼기 아르바이트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필자는 필터커피를 유통회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서, 판매한 수량만큼 액수를 정산하고, 나머지를 필자의 순수 수입으로 삼았었다.
지금부터 10여년전에 학생 신분으로는 상당한 액수였던 매일 평균 5만원 이쌍씩의 수입을 올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돈 한푼 않들이고… 그저 다리품만 팔았는데…
형식적으로는 아르바이트이고 특정회사의 세일즈맨이었지만, 이건 분명 개인사업이었다.
필자가 남는 시간에 선택적으로 일하면 되었으니까… 그만두는 것도 철저히 자유로웠고…
암튼 각설하고…
그런데 피래미들이 무자본이라는 말을 쓴다. 실상 그럴까?.
소위 다단계 사업자가 되어 PV형식으로 보상금을 받으려면, 매출이 필연적으로 발생하여야 가능하다. 여기서 매출이란 자본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던가?.
그러면 피래미들은 이런식으로 말할 것이다.
`어짜피 생활하려면 생활비가 들기 마련이고, 어짜피 소비해야 할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단순한 자본의 소비로 보아서는 않된다고...`
그런데 도대체 어느 골 빈 집안에서 한달에 생필품 구입비로 수십만원 이쌍씩을 꾸준히 지불한다는 말인가?.
결국 PV를 높이려 스스로 사재기 하게 되고, 그룹매출을 늘리려 하부라인에 압력을 가해
역시 사재기를 강요하는 피라미드적 악순환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그들의 말에 따른 생필품, 그 필요 생필품을 초과한다는 것은 분명 그들말에 의하면 `자본의 투자`라는 개념이 된다. 나중에 보상받을 것(?)에 대한 투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자. 분명히 무자본이라고 피래미들이 주장했다.
그런데 자본의 투자는 웬말?.
과연 이것이 피래미들이 그토록 자랑하던 무자본 사업이었던가?.
또한 분명히 무자본이라고 해놓고는 책을 구입하라, 비디오테이프를 구매하라, 세미나, 랠리에 참석하라며, 끊임없이 자본의 투자를 요구한다. 차비나 접대비 같은 활동비는 빼고도 말이다.
필자가 한 피래미에게 물었다. ``돈 않 든다더니 세미나비니 랠리비니 책값은 뭐냐?``
갑자기 무자본 사업이라던 피래미가 말을 바꾼다.
``사업하려면 이정도의 투자는 감수해야지~``
물론 피래미들은 강요는 없다 그저 성공시키기 위해 권장했을 뿐이다라고 강변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공을 목적으로 사업(?)하는 다운들에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와같은 자본의 투자가 요구된다고 함은 사실상의 강요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실패하기 위해서 사업하는 천치들이 있겠는가?.
한마디로 다단계는 결코 무자본 사업이 아니다.
보통의 사업이 단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승패를 결정짓는 반면, 다단계는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그러나 합쳐놓고 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돈을) 돈을 조금씩 야금야금 오랜 시간에 걸쳐 탕진할 뿐…
돈만 탕진하나?. 아까운 시간은?, 인간관계는?, 왜곡된 자신의 자아는?.
2. 다단계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고?.
- 다단계 업체의 사업설명회에 한 번이라도 다녀 온 사람들은, 그 곳에서 이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유통마진과 광고비를 없애서 제품의 질은 높였으면서도 가격은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이건 거의 모든 다단계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멘트다.
언뜻 들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굳이 다단계 사업자가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일부 생필품만이라도 싸게 구매할 수 있지 않은가?.
거기다가 `내가 직접 써보고 좋아서 다른 사람한테 권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선전문구까지 가세하면, 대부분의 마음 약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 일단 물건을 구입해서 써보고, 정말 좋으면 나중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 되는거니까, 일단 회원등록부터 해주자. 소개한 XX가 그토록 가입할 것을 원하는데…`
이렇게 마음먹은 것 자체가, 다단계(피라미드)의 함정에 빠지는 첫 걸음이 된다.
(아니 아예 사업설명회장에 간 것 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르지…)
그러나 상당수의 다단계 업체는 회원가입과 동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국세청에 자영업자로 신고되게 된다. 즉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세무기관에서 볼 때 자영업자가 된다는 말이다.
각설하고…
이 때 조금 머리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대형 할인점이나, 그 밖에 일반 시중과 비슷해 보이는 제품을 놓고 가격을 저울질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
30% 이상 저렴하다고 주장하던 다단계 업체의 판매제품이 오히려 시중보다 더 비싼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5만원 이하를 주문할 경우 택배비를 따로 물어야 하고…(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들은 단 돈 1만원 짜리 제품을 구매해도 별도의 택배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단계 업체의 물건값이 오히려 비싸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3편에서)에 설명하기로 하겠다.)
당연히 피매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어 있다.
``물건 값이 싸다더니 어찌 된거냐?.``
이러면 갑자기 피래미들의 말이 바뀐다.
``가격만 가지고 비교해서는 않된다. 품질도 따져 봐야지…``
어! 분명 품질은 높였으면서도 싸게 공급… 운운 하지 않았던가?.
좀 더 생각없는 피래미들은 이런 말도 한다. 솔직하게…
``사업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여기까지만 읽어봐도 뭔가 앞뒤가 한 참 안 맞지 않은가?.
뭔가 구린 냄새도 날 것이고…
소위 `원포원제품`의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만일 대우전자의 세탁기를 모 다단계 업체에서 판매한다면, 모 다단계 회사의 세탁봉에는 특별히 금도금이라도 해 준다는 말인가?.
다단계 회사에서 판매하는 해표식용유에는 무슨 금가루라도 넣었나?.
결국 같은 제품을 포장만 달리해서 판매했을 뿐인데, 왜 그리 가격이 치솟는가 말이다.
물론 다단계 업체들의 제품이 원포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중에서 쉽게 유통시킬수도 없고(자석요, 정수기, 건강식품 등), 가격 비교하기도 애매한 자사고유의 제품들이 더 많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 놀라운 효능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자사고유의 건강식품만 비교하더라도,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쌈은 모든 다단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러할진대, 오늘도 피래미들은 뻔뻔스럽게 다단계 제품이 저렴하다고 구라를 치는가?.
3. 유통경로의 단순화?. 광고비 없음?.
- `피래미들의 허구와 말바꾸기(2)` 편에서 필자는 피래미들이 이런 말을 한다고 했었다.
`유통경로 간소화로 마진은 줄이고, 광고비는 않들이고… 그래서 싸게 공급…``
결코 다단계 제품이 저렴하지 않음은 이미 2편에서 기술했으므로, 이번 편에서는 피래미들의 주장에 등장하는 유통경로 단순화와 광고비 부분을 따져 보도록 하자.
엇! 이게 뭔가?.
하나도 단순화 된 것이 없지 않은가?. 오히려 더 복잡하게 보일수도 있고…
말 그대로 다단계 회사이다. 즉 회사안에 여러 단계의 유통경로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피래미들은 그 모든 것을 (다단계 회사) 하나로 묶어 단순하게 보이게만 만들었을 뿐이다.
완전히 소비자들을 바보로 보고 있다는 말이지.
여기서 (다단계 회사)는 `제품가격 증폭기`라고 보면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자, 그럼 광고비에 대해서 따져보자.
분명히 다단계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광고비를 않들여서 그만큼 싸게 공급하고 회원 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지하철 객차안에서 볼 수 있는 SMK광고는 무엇이며, 서울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암웨이 풍선은 무엇이며, 지하철 플랫폼에 걸려있는 하이리빙 광고에, TV에도 나오는 앨트웰 정수기 CF는 뭐하는 것인가?.
지하철공사나 서울시청, 방송국 등이 다단계 광고는 무료로 게재해 준다는 말인가?.
다단계가 이뻐서?.
이걸 보고, 피래미들은 사세확장의 증거가 아니겠냐고 자랑한다. Byungsin들… 증말 Byungsin들…
다시 `원포원제품`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피래미들은 툭하면, KTF가 어쨌다는 둥, LG카드와 제휴가 되어 있다는 둥, 그 밖에 유명상표들을 들먹이며, 이제 자기네 다단계 회사에서도 그 유명제품을 취급한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유명제품? 여러분들은 그 제품들이 유명해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다단계 회사를 통해서 LG카드를 알게 되었는가? 아니면 이영애가 나오는 CF를 보고 알게 되었는가?.
당연히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제품들은 광고를 통해서 친숙하게 된 제품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만일 여러분이 대우전자의 사장이라면, 일반적인 대리점 유통경로를 거치게 될 마이더스 세탁기에만 광고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붙여 팔고, 다단게 회사에 납품하는 마이더스 세탁기는
광고비 빼고 공급할 것인가?.
피래미들이 말을 바꾼다.
``물론 약간(?) 그런 면도 있지만, 그래도 제품 사용하는데 돈 돌려주는 회사는 없지 않냐?.``
필자는 유통경로와 광고비에 대해서 물었는데, 갑자기 웬 동문서답?.
대답할 말이 없겠지. 그도 않되면 하는 소리라고는 `사업하려면 그 정도는 이해…` 운운…
누가 사업한다고 했나?.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라더니 어찌 툭하면 `사업하려면…`소리를 해대나?. 그게 무슨 만능인가?.
그리고 정말 소비자 중심 맞나?.
거기다가 툭하면 OK캐쉬백을 들먹인다. 그거나 다단계나 비슷한 거라나…
지롤…
어느 바보 같은 소비자가 약간의 캐쉬백을 받으려고, 터무니없는 바가지 제품을 구매한다는 말인가…
한마디로 유통구조 단순화니, 광고비 않들이고니 하는 말은 순전히 피래미들의 사기에 불과하다.
다단계 제품을 구매하는 당신은 제조사 마진에 광고비에 다단계 회사 마진을 붙여주고도 피래미들 후원수당까지 붙여주는 꼴이 된다.
다단계 제품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셨는가?. 물론 이는 하나의 예일 뿐이다. 제품가격과 관계없이 맹목적인 사재기를 한다는 점을 간파한 다단게 회사가 다단계 회사의 이익분을 더욱 올리면 제품가격은 그만큼 더 비싸지게 된다.
피래미들에게 묻고 싶다.
광고비 물어주기가 그렇게 아까우면서, 광고비로 운영되는 TV, 신문 그 밖에 매스미디어는 왜 보고있나?.
그냥 오늘부터 일체의 매스미디어 시청은 그만두고, 피래미 경전이나 달 달 외울 것이지…
4. 누구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
- 다단계 교육장에서는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업라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이 사업`
여기에다 이런 말도 따라 붙는다. `경험도 필요없고, 많이 배운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열심히만 하면…`, `처음에는 부업으로도 충분…`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마련이지만, 사실 소극적이고 경험도 없고 남들과 차별화 되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것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사회의 현실이다.
남의 돈 먹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은, 하다못해 술집 서빙 아르바이트라도 해 본 어린 학생들마저도 이미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는 냉엄한 진리가 아니던가?.
그런데, 이미 수년, 십수년 전에 직업전선에서 물러나 사회 감각을 잃어버린 전업주부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고 치자. 애는 점 점 커가면서 돈 들어갈데는 많은데, 남편 회사가 어렵고 언제 구조조정 당해 실업자가 될지도 모르는데 나도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주부들 말이다.(사실 현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주부들이 이에 해당된다.)
당장, 취업하려고 해도 받아주는 곳도 없고, 사업을 하자니 경험도 없고 자본조달도 문제고,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지내 온 생활과는 너무 괴리가 있어 무척 겁이 난다.
이런 주부들한테 다단계 사업장에서 울려 퍼지는 누구나 시작, 성공할 수 있고, 경험도 필요없고, 부업으로도 충분 등의 미사 여구는 정말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사회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은 어떤가?. 등록금은 오르는데, 부모님 등골 휘는 것은 뻔히 알고, 신문에 보면 어떤 대학생들은 부모 잘 만나서 BMW 타고 다니면서 흥청망청 논다던데…, 또 누구는 학생신분으로 사업해서 부자가 되었다는데…
당연히 기특한 대학생들 중 상당수는 `그래 나도 돈 많이 벌어 부모님게 효도하고, 남부럽지 않게 돈도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다단계에서는 부업으로도 충분하단다. 이 어찌 쉽게 뿌리칠 수 제안(?)이 될 것인가?.
마지막으로 직장인의 예를 들어보자.
과거 한국의 산업계는 일본식 종신고용 문화가 지배적이었다. 즉 한 번 들어가면 거의 평생직장 개념이 강했으며, 개인의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이 더욱 중시되었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삼성같이 좀 더 혹독한 인사제도를 운영하지 않은 기업들의 직원들은 대개 다소 무사안일적 사고에 젖어 있었다.
경쟁은 회사 내에서 국한 되었으며, 외부와 개인의 경쟁은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리기도 했다. 따라서 능력배양이나 실적 보다도, 상사한테 잘 보이려 애쓰는 코미디 프로의 장면을 연출하는 일도 많았다. 그냥 조용히 지내면서, 상사한테만 밑 보이지 않으면 저절로 진급이 되고 봉급이 올랐는데 당연한 일 아닌가?.( 다 그렇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이 상당히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암에픈지 뭔지를 겪으면서, 이러한 직장인들의 여유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사람 짜르는 것이 구조조정의 대명사가 되면서, 대마불사의 신화가 깨지면서,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에 의지해 왔던 직장인들의 철 밥그릇 내지는 하다못해 놋쇠 밥그릇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누구도 웬만하면 자신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도, 과거의 타성에 젖어있는 직장인들은 쉽게 바뀔 수가 없다. 당연히 하루하루 불안하고 능력있는 후배들 때문에 일하기도 힘들어졌다.
당연히 직장인들은 구조조정 이후의 자신의 먹고 살 길에 대해서 궁리를 꾀하지 않을 수 없다. 으~ 딸린 처자식만 없었어도…
그런데 다단계는 부업으로도 충분하고, 능력보다는 노력이란다.
거기다가 업라인이 시키는대로 잘만하면 상당한 부도 얻는단다.
경제적 자유는 물론, 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시간적 자유까지…
다단계 사업장에서 울려 퍼지는 성공만의 신화는 이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기에 충분한 위력이 있다.
사회생활 오래 했다는 직장인들 마저, 현실감각을 잊고 다단계의 마수에 걸려드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다단계가 급속도로 퍼지게 된 시점도 이 시기와 일치한다.
서론이 길었다.
자 생각해보자. 과연 다단계 사업설명회에서 들었던 것 처럼, 다단계가 쉬운(?) 사업인가?.
다단계 판매, 방문 판매, 무슨 마케팅…
이게 뭔가?.
이름만 보면 거창하게 보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간단히 보면 한마디로 제품 Sales이다.
그것도 B to B 나 B to G 같이 깔끔한 것도 아니고, 보통 사람들이 쉽게 엄무도 못내는 일반 Customer 상대의 세일즈이다.
세일즈가 아무나 하는 것인가?. 남 한테 물건파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이었던가?.
그야말로 프로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인 것이다.
실제로 다단계 사업자들 스스로 세일즈는 자신 없다고 시인하고 있다.
그럼 제품의 판매가 기본이 되는 마케팅이라고 말해왔던 다단계 인들의 주장은 어디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할까?.
최전선에서 제품의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데, 회사는 뭘 먹고 살고, 후원수당은 뭘로 주지?.
결국 상식적인 유통이라기 보다는 사업자들의 돈 꼴아박기, 소비자들의 돈 뺏어먹기라는 답 밖에 더 나오는가?.
또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더니, 국세청 같은 각 유관기관의 자료를 보면 소위 성공자의 자리는 각 업체별로 1%가 채 되지 못한다. 그나마도 많이 봐준거다.
대개는 성공했다는 것이 정말 신화가 될 정도다. It`s a miracle~
다단계 인들은 툭하면, 다른 사업도 성공확률은 극히 적지 않느냐? 왜? 다단계만 가지고 뭐라 그러나? 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
100개 기업이 출범해, 5년 내에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업은 5개 내외라는 통계자료를 보면 그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을 간과해서는 않된다.
과연 다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일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선수가 될 준비와 자질과 의지를 갖추었던 사람들이었던가?.
경험도 없고,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마저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로 현혹하여 무턱대고 끌어들이지 않았는가?.
사업에 있어서 의지와 사업에 대한 준비, 능력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수들이 스스로 사각의 링에 올라가고, 그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에 대해서는 패자에 대한 안타까움은 있을지언정 비난의 여지는 없게 된다.
그러나 선수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을 온갖 거짓말과 세뇌로 현혹시켜, 사각의 링에 올리고 필연적인 피를 보게 한다면 이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사기행위인 것이다.
오늘도 다단계 사업자들은 선수가 될 의지도, 능력도, 준비도 않된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넌 최고가 될 수 있어,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어, 우리는 져 본 적이 없어`라고 거짓된 정보를 흘려가며 사각의 링에 올리는 사기를 치고 있으며, 그 패자에 대해 `실패자`,`패배자`라는 낙인을 찍어 철저히 개인의 능력과 자질 부족으로만 몰아세워가며, 또 다른 선수지망생들을 기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