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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후기 스크랩 전국종합 가족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세요
그대나였으면~ 추천 0 조회 38 06.01.29 15: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름다운 일몰 여행지

 

어느덧 2005년의 끝자락에 섰다. 가족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체험여행이 또 있을까? 12월에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여행지로 떠나보자.

북제주군 한경면에 위치한 수월봉은 청록색 바다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을 발하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질녘이면 바다 저 멀리 차귀도에서 뱃일을 끝내고 털털한 웃음을 짓는 어부들의 실루엣과 해녀들이 해산물 바구니를 하나씩 짊어지고 배에서 내리는 풍경을 지켜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본 뒤 낮에는 시내 관광을 하고, 수월봉에서 바다에 잠기는 노을을 즐기는 여행 코스를 직접 짜보는 것도 좋을 듯.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반도는 아름다운 포구가 한없이 줄지어 있어 겨울철 낙조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태안의 바닷가로 가는 길은 학암포·만리포·안흥항·안면도 코스 등으로 나뉜다. 안면도 코스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데, 특히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광경은 국내 최고의 장관이다. 만리포는 시원스러운 석양 풍경으로 유명한 곳. 이국적인 분위기의 신두리해수욕장과 고즈넉한 느낌의 학암포에서는 아기자기한 일몰을 바라보며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횡성과 홍천의 경계에 위치한 태기산에서는 강원도 내륙의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양구두미재 서쪽으로 전망이 트여 있어 웅장한 산세를 따라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만끽할 수 있다. 산판 길을 따라 전망 좋은 봉우리까지 그리 어렵지 않게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석양의 멋진 풍경을 바닷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색다른 멋. 강화도 마니산 남쪽에 위치한 동막해변도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부담 없이 가볼 만하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여름철 해수욕장의 모습과는 달리 한가하고 조용한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경남 사천시에 있는 각산 봉수대에 오르면 사천만, 진주만 일대의 한려수도 풍광과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삼천포항 서쪽의 사천 해안도로는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 전남 완도군 보길도 서쪽 해안도로도 드라이브를 하면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선창리 해변이나 뾰족산에서 다도해의 화려한 노을을 바라보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충북 충주시 동쪽 계명산 자락은 충주호반을 배경으로 붉게 물드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충주호반을 끼고 달리는 도로변이나 충주시내로 진입하는 고갯마루에서도 화려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달의 눈에 띄는 여행상품

새해맞이 정동진 일출여행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기차, 해풍에 비스듬히 누워버린 해송, 세계에서 가장 바다에 가까이 있는 역이라고 해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고풍스러운 역사, 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허름한 간이역의 내부 전경, 새벽이면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 등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일출여행을 하기에는 정동진이 역시 최고다.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쪽에 위치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에서 새해 소원을 빌고 동해안 특유의 오래된 해송으로 뒤덮여 있는 고성산에 올라 시원한 새벽 바다의 전경을 바라본다. 낙가사에 들러 약수를 마신 뒤 묵호어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까지 맛볼 수 있는 무박 2일 코스.

일시 12월 31일~2006년 1월 1일 장소 정동진해변, 등명낙가사, 등명약수, 묵호어시장
참가비 일반 3만6000원, <우먼센스> 독자 2만9000원 문의 강산여행사(02-3426-3211)


메이필드호텔 전통놀이 윈터 패키지
메이필드호텔이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숙박도 할 수 있는 겨울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도심 속에 있는 호텔 정원에서 윷놀이, 장기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파 3~9홀 골프장, 클럽메이필드 스파, 수영장, 헬스클럽 등 각종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에서 50분 거리에 강화도, 10분 거리에 허준박물관, 40분 거리에 통일전망대 등이 위치하여 아이들과 함께 풍성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일시 12월 1일~2006년 3월 31일 참가비 15만9000원(1박 2일)
장소 강화도, 허준박물관, 통일전망대 문의 메이필드호텔(02-6090-9000)


제천청풍리조트 ‘가족 케이크 만들기’ 패키지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제천청풍리조트가 ‘가족 케이크 만들기’라는 체험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가족과 함께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까지 할 수 있는 상품. 성탄절에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직원들이 어린이 손님들에게 직접 선물을 증정하며, 성탄절 특선 뷔페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모닥불 주위에서 토속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아듀 2005’ 행사도 준비된다. 리조트 주변에 있는 청풍호반은 지난 11월 국내 최초의 수상 공연장인 ‘제천 수상 아트홀’이 개관해 명실상부한 공연과 문화체험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수 주변에 있는 무암사, 정방사 등 천년고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솟대를 주제로 꾸며놓은 솟대테마공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충주호의 절경도 빼놓을 수 없다.

일시 12월 1~31일 장소 청풍호반, 무암사, 정방사
참가비 10만8000원(1박 2일) 문의 제천청풍리조트(02-422-8100)










   ·    우먼센스

출처: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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