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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홍성 제2서해안 고속도 2013년 착공 2018년 완전개통 | |
경기도 시흥에서 서평택~충남 아산~예산~홍성을 잇는 ‘제2 서해안고속도로(총 108㎞)’가 오는 2018년 완전 개통된다. 이 중 민자구간인 시흥~서평택 구간은 이달 말 착공, 오는 2013년 우선 개통돼 서해안 지역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27일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광역교통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서평택에서 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재정 투입구간 건설을 위해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09년 기본설계, 2011년 실시설계에 이어 2013년 착공해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착공되는 시흥~평택(42.6㎞) 구간은 민간자본 1조1630억원이 투입돼 2013년 개통 예정이다. 오는 2013년 착공하는 서평택~홍성 구간은 재정 사업으로 2018년 완공된다.
국토부 이재홍 도로정책관은 “기존의 서해안고속도로가 서해대교 부근에서 정체가 심해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기 건설방안을 올해 광역교통계획에 포함시켰다”면서 “서평택~홍성 구간은 민자가 아닌 국가 재정으로 건설해 오는 2018년까지 완전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중 재정 사업 노선은 서평택에서 아산, 예산 등 충남 내륙을 거쳐 홍성을 잇는 총 66㎞(왕복4차선) 구간으로 정해졌다.
당초 충청남도는 서평택에서 아산만을 거쳐 홍성으로 가는 구간을 원했지만, 국토부는 하루 6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공법상 차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충남 내륙으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우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은 이달 말 착공하는 시흥~평택(42.6㎞)간 민자 사업구간이 조기 완공되고, 오는 2018년 재정사업 구간까지 면모를 갖추게 되면 휴일에도 차량이 밀리지 않아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1년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에서 목포까지 353㎞를 연결해 그동안 8시간 걸리던 인천~목포 주행시간이 4시간대로 줄어들었고 연간 6000억원 가까운 물류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
제2서해안 고속도로 31일 착공 | |||
1조1630억 투입...2013년 개통 | |||
국토해양부는 27일 홍성-평택-시흥을 잇는 일명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해 우선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에서 시흥시 월곶동을 연결하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3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연장 42.6km)는 민자 8611억원, 보상비 3019억원 등 총 1조16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3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라건설 등 14개사로 구성된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식회사가 민간사업시행자로 준공시 소유권은 국가로 귀속되고 30년간 운영하는 BTO방식으로 정부운영수입보장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사업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같은 요금수준으로 평택-시흥구간은 소형승용차기준으로 2500원(2004년 6월 산정기준)으로 책정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처리해 서해안지역과 수도권지역의 교통 지·정체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송산그린시티, 시화MTV 등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서해안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팽창하고 있는 평택항의 물동량에 대한 다양한 이동로를 확보해 물류비 절감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곤 광역도시도로과장은 "제2서해안 고속도로 중 홍성-평택 구간은 2018년 개통예정으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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