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입니다.
2021년이 시작되었는데 코로나 확산으로 모이질 못하니 답답하네요
도시농업은 자연과 사람이 만나서 활동하는 분야라 답답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년에 하려고 하는 일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예산받아 하려고 준비중인 것을 공유할게요
1. 도시농업, 숲에서 길을 찾다
도시농업이 발전하려면 지속 가능한 공간이 필요한데 도시내 텃밭 같은 공간확보가 어렵고 기존에 조성된곳도 새로운 용도로 바뀌면서 없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도시 주변에 있는 숲을 건강하게 가꾸며 그 속에서 자연물을 키우고 채집활동을 통해 힐링과 체험학습으로 도시농업 영역을 넓혀가는 일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산림생태텃밭이나 먹거리숲으로 불리는 다년생과 초화류가 어울리는 건강한 숲조성(탄소저금통)과 빗물저류시설을 만들고 그 속에서 원시인들이 채집활동하듯 자연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시농업의 영역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도시농업이 자연과 어울리며 느림의 미학으로 공동체가 살아나는 생태문명이 실천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숲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곳으로 발전했으면 해요
2. 도시농업으로 지켜가는 전통의 맛과 멋
도시농업 가치 중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일과 사라져가는 전통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24절기에 맞춰 텃밭
농사체험하고 세시풍속 체험으로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 계승과 전통 장류인 간장, 고추장, 된장 담그기로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계절별로 수확하는 채소로 장아찌와 묵나물등 조상의 슬기가 담긴 보존음식 체험과 천염염료 작물을 키워 천연염색을 통해 조상의 멋을 계승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3. 기후위기 극복하기 위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기후농부선언을 통해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는 실천활동하기 위해 시민들과 노력할 예정입니다.
숲속에서 그린뉴딜 세미나도 열고, 1회용품 덜 쓰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아픈 지구를 건강하게 살리는 운동을 시작하려는거죠
나부터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이웃들에게 전파하고 더 나아가 사회공동체가 함께해야 아픈 지구를 살리고 그 속에 사는 우리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4. 빗물모아 지구사랑은 계속 됩니다.
버려지는 빗물을 잘 활용하면 도심 열섬화를 줄일 수 있어요
도시화로 논과 숲이 줄어들어 빗물이 땅에 머물 수 없으니 지하수위는 낮아지고 온도는 더 올라가서 기후 온난화의 원인이 됩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것도 필요하지만 버려지는 빗물을 잘 모아 슬기롭게 활용하면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고 이런건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니 바로 시작하면 어떼요?
도심에서 빗물 모으는게 힘들다면 숲속에서 웅덩이만 만들어도 빗물이 고이면 땅으로 스며들게 하는 정도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입니다.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금 시작하는 활동이 필요해요
2021년을 준비하며 여러 활동할 수 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공모사업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