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지혜가 주는 유익과 지혜를 거절하는 자들에게 멸망
8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뜻한다.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정의”는 히브리어로“미쉬파트”인데“심판하다, 판결하다”을 뜻하는“샤파
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재판행위에 대해, 판단, 판결, 사려분별, 의견의 “공의, 공도, 공평, 합당, 정의”을 말한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18:19)
“길”는 히브리어로“데리크”인데 “밟다, 짓 밟다, 한 길을 가다”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어떤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 삶이나 행동의“방법, 방식,과정”을 말한다.
“보호하시며”는 히브리어로“나차브”인데“경계하다, 지키다, 위험으로부터 막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키시고 보존하신다”을 뜻한다.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그의 성도들”는 히브리어로“하씨드”인데“사랑하다, 연모하다”을 뜻하는“하싸드”에서 유래한 것으로“친절한, 뛰어난, 상냥한, 하나님을 향하여 경건한, 거룩한, 성도”을 뜻한다.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라”는 히브리어로는“샤마르”인
데, 감시하여“지켜보다, 유심히 관찰하다”을 뜻하며, 또한“보호하다, 보존하다,
조심하여 삼가다”을 말한다, 이 말은 군인이 적의 동향을 살펴“파수하다”와 동의어이다. 개역 개정은 보전이라고 하였는데 이말은 틀린 말이다“본존”이라고 하
여야 맡는 말이다.
“보존과 보전의 차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을 잘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고 말할때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보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문맥이 다른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영토'는 '보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문화재'는 '보존'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화재'는 그냥 놔두면 훼손되고 소실될 우려가 높다는 점이 이러한 차이를 드러내는 이유다.
다른 면으로 보면 영토를 보전한다는 말에는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상태에 있게 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문화재를 보존한다는 말에는 앞으로의 상태에 대한 관심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 이 점을 고려하면, '보존'과 '보전'이 무엇을 지킨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보존'에는 그냥 놔두면 훼손되고 소실될 우려가 있는 대상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가 있고, '보전'은 현재의 상태를 지켜서 앞으로도 같은 상태에 있게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9절.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그런즉”은 히브리어로“아즈”인데 지시부사로“그때야, 그제야, 그 후에야, 그러므로, 그 때에”를 뜻한다. 이말은 지혜를 찾기 위한 조건부로(1~4절)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이 (5절)내려졌다면, 이제 본문은 두 번째 응답이 기술된다. 곧 5절이 지혜를 찾는 자가 얻게 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본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받게되는 하나님의 선물인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 깨닫게 되는 실제적인 선한 삶의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공의”는 히브리어로“체데크”인데“올바르다, 의롭다”을 뜻하는“차다크”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리적인 의미에서“곧음, 똑바름, 옳은 것, 진리,공정”등을
뜻한다.
*“정의”는 히브리어로“체데크”인데“올바르다, 의롭다”을 뜻하는“차다크”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리적인 의미에서“곧음, 똑바름, 옳은 것, 진리,공정”등
을 뜻한다.
*“정직”는 히브리어로“메샤르”인데“곧다, 일직선이다, 계속되다,똑바르다, 솔직하다”을 뜻하는“야샤르”에서 유래한 것으로“똑바름, 곧음, 끊이지 않음, 계속됨, 순탄함, 정의, 공의, 공정, 정당”등등을 뜻한다.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선한”은 히브리어로“토보”인데“선하다, 훌륭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좋은 선한 아름다운”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가리킨다.“길”은 히브리어로“마갈”인데“선회하다, 둥글다”을 뜻하는“아골”에서 유래한 것으로“지나간 자국, 바퀴 자국, 자취”을 뜻한다. 곧 선한 길은“공의와, 정의와, 정직”을 행하는 것임을 깨달을 것이라는 뜻이다.
공의 ἐκδικέω [에크디케오] ~~~~~~~~~~~~~~~~~
< 원한을 풀어주다(눅18:3,5), 원수를 갚다 (롬12:19), 벌하다(고후10:6), 갚다(계6:10,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