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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0일 성령강림 후 스물네 번째
성경 ; 신26:1-11, 빌4:4-9, 요6:25-35
제목 ; 너희의 생각을 옳은 일에 단단히 매어두어라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①(원인)많은 사람들이 썩어 없어질 양식만을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ㄱ.그 영혼이 굶주려 있거나 목말라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ㄴ.항상 하나님의 은혜(응답)를 입고 살면서도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
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먹고사는 일에 치우친 나머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별로
하지 못합니다.
ㄱ.주께 감사하는 일이나 이웃과 나누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ㄴ.그 하는 일이 순수하지 못하고 올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③(결과)하나님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세상을 너무 의지하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누리지 못합니다.
ㄴ.두려움과 걱정에 싸여 지내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예수를 믿는 자에게 참기쁨과
참평화를 주십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생명의 양식과 생명수가 되십니다.
ㄱ.영생에 이르게 하는 양식이 되십니다.
ㄴ.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명수가 되십니다.
②(섭리)우리를 구원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천국)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ㄱ.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생명의 양식과 생수를 주십니다.
ㄴ.예수를 믿는 자로 하여금 생명의 양식을 얻게 하시려고 예수를 보내
셨습니다.
③(결과)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응답하여 주십니다.
ㄱ.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주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ㄴ.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생각과 맘을 안정시키며 안식을 주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구원하여 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참으로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①(준비)하나님께 찬양과 기쁨 드릴 일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ㄱ.순수하고 사랑스런 생각과, 참되고 올바른 일만 생각해야 합니다.
ㄴ.자기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너그러움을 가져야 합니다.
ㄷ.하늘로부터 오는 영혼의 양식을 얻도록 애써야 합니다.
②(실천)항상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언제나 기도하면서 늘 감사해야 합니
다.
ㄱ.하나님께서 구원하고 인도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첫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ㄴ.다른 사람의 아름답고 좋은 점만을 보도록 해야 합니다.
ㄷ.하나님께서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함
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③(결과)평화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ㄱ.예수를 믿으면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른 일이 없을 것입니다.
ㄴ.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주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영생에 이르게 하는 하늘 양식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
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
해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말씀대로 살
아감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고, 주님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리
며 살 수 있습니다.
회중 : 아멘. 인간의 능력과 지혜로는 도무지 참 행복을 누릴 수 없다는 것
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주님의 교훈과 지혜를 외면한 채,
어떻게든지 인간의 힘만으로 잘살아볼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금, 예수님
만이 우리의 영원한 양식과 생명수가 된다는 사실을 깨우침 받았으니, 이
제는 주께서 주신 것들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이웃과 함께 나
누는 기쁨을 누리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오, 하나님! 우리가 지금 주님을 부르오니, 우리의 부르짖음에 대답해주
소서.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소서. 주님의 놀라
운 큰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소서. 어미 새가 날개 아래로 새끼들을 숨
기듯이, 우리를 보호해주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하나님의 은혜
를 깨닫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던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리가 이 시간에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예배하고자 하
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참생명의 길을 가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미련한 우리 인생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를 믿음으로써 구원의 길을 가게 해주
셨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믿는 자에게는 참기쁨과 참평화를 주신
다고 하셨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 맘에는 감사가 메말라 바닥
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주여, 항상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언제나 기도하면
서,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소서. 또한,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본받아 살 수 있게 하소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여호와여, 우리의 의로운 간청을 들어 보소서.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
를 기울여 들어보소서.
회중 : 주께서 우리가 옳다고 판단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눈은 결백한 사람
을 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 : 주께서 우리 마음을 살펴보시고, 밤에도 우리를 조사하셨습니다.
회중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하든지,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악한 자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우리 자신을 보살폈습니다.
목사 : 우리는 주께서 가라는 길로만 갔고 곁길로 간 적이 없습니다.
회중 : 오 하나님, 우리가 지금 주님을 부르니, 우리의 부르짖음에 대답해
주소서. 우리게 귀 기울이시고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소서.
8.헌금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지난 1년간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주심을 감사드리면서
그동안 햇빛과 비를 내려주셔서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땀흘려 농사 짓느라 수고한 농부들의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우리에게 늘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예화
1)채팅에서 사랑을 나눈 남녀가
인터넷 채팅으로 뜨거운 사랑에 빠진 남녀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보니 남
편과 아내 사이로 밝혀진 어처구니없는 일이 최근 옛 유고 연방의 보스니아
에서 벌어졌다. 지난달 17일 스페인 일간 ‘데 갈리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보
스니아의 제니츠시에 사는 이 ‘불운의 두 남녀’는 가정 문제로 불화를 겪던
중 고민을 들어줄 상대를 찾다 인터넷 채팅에 빠졌다는 것.
채팅을 통해서 그 동안 숨겨왔던 고민과 속내를 털어놓던 두 사람은, 어
느새 한시도 얘길 나누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가상 세계의 연인이 되었다.
채팅을 하는 동안 남자는 여자를 ‘My Honey(내 사랑)’, 여자는 남자를
‘Prince(왕자님)’라고 부를 정도였다.
얼마 뒤, 가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키로 한 이들
은 오프라인에서 만났다가 참담한 결과를 맞고 말았다. 인터넷상에서 그토록
다정하던 두 사람이,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하고, 다정한 말 한 마디
건네지 않던 남편과 아내로 확인된 것이다.
사건이 있은 뒤,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외도를 했다는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은 남남이 되고 말았다.
2)관 대신에 바구니를
해 지는 넓은 들녘, 초라한 부부가 마주보면서 고개를 숙여 기도를 드리
고 있다. 그런데, 부부의 피곤한 발끝에 조그마한 아기의 관이 가로놓여 있
는 것 아닌가? 그림의 내용인즉, 불쌍한 젊은 부부가 아기 관을 묻기 전 기
도하는 비통한 모습이다.
밀레가 그 그림을 선배에게 보여 주었다. 그때, 선배가 충고해 주었다.
애틋한 사연, 아름다운 전원과 황혼, 그리고 감사기도…. 다 좋은데 가운데에
있는 관이 맘에 걸린다. 관 대신 바구니를 그려 넣으면 어떤가? 그래서 아기
관을 바구니로 고쳐 그렸다.
그랬더니, 그 의미가 만 배로 살아난 것이다. 전체 그림은 그대로인데
중간 하단에 바구니 하나 고쳐 그리니, 비통한 장례식이 황혼의 감사로 승화
되면서, 불멸의 명화가 된 것이다.
3)시인 김춘수의 기도
시인 김춘수는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고 기원했다. 그렇다. 감사하는 기도 한 마디, 고맙다는 말씨 하
나, 매력적이고 고운미소 하나, 영감 있는 노래 하나만 바꿔도 신앙과 인생
이 달라진다.
4)감사할 일 다섯 가지
‘오프라 윈프리’는 열정의 사람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날 있었던 일
가운데에서 ‘감사할 일 5가지’를 매일 쓴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늘도 거뜬
히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눈부신 하늘을 보게 해 주심에 감사.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이 사람
과 일을 사랑하는 에너지가 된 것이다.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재능과
열정은 탁월한 성과의 필수요소이지만, 21세기 판도라 상자에는 열정이 남
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성공을 위해 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것
은 ‘성공으로 가는 자동차를 움직일 만한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살면서 미
쳤다는 말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면, 한 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다면,
그것은 서글픈 일이다.
5)스마일 맨의 감사
예배 시간마다 늘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한 청
년이 있었다. 그 청년은 정상인보다 훨씬 크고 기형의 머리를 가졌지만, 얼
굴엔 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스마일 맨이다. 그 청년의 이름은 김
기수. 그는 어렸을 때,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 때문에 뇌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불행 때문에 엄마가
자기 손을 잡고 교회 다니게 되었으니 감사할 뿐이라고 간증하는 믿음이 좋
은 청년이다.
기수 형제는 얼마 전 어렵게 취직된 직장에서 처음 받은 월급을 하나님
께 온전히 드렸다. 그 귀한 걸 어떻게 다 바칠 수 있었느냐고 하자 “첫 열매
는 한 번밖에 드릴 수 없어서 귀하잖아요.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게 당연하죠.”라고 했다.
성경은 첫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했고, 그리하면 창고가 가득할
것이라고 했다(잠 3:9∼10). 이 말씀대로 스마일 맨, 기수 형제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린 첫 열매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에게 복 주실 것이다.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
6)사랑의 양식
1981년 정초에 미국의 해리스라는 사람은 미국인들에게 ‘새해에 당신들
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6%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한다는 통계가 나왔고, 거기에 비해서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는 사람들은 1.8%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전 인류가 바라는 소망인 것 같습니다.
삼중고(三重苦)의 인생을 살았던 ‘헬렌켈러’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
다. “인생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눈을 가지고 있으되 제대로 볼 줄 모르고, 귀를 가지고 있으되 제
대로 들을 줄 모르며, 입을 가지고 있으되 제대로 말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
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가정이 있으되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줄도 모르고 사는 것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사랑의 양식을 먹고 자라난 아이들은 좋은
성격으로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애정과 형제간의
사랑을 주고받을 줄 모르고 자란 자녀들은 불건전한 인격자가 되기 쉽습니
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양식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10.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스물네 번째 주일
성경 ; 신26:1-11, 빌4:4-9, 요6:25-35
제목 ; 하늘의 참 양식을 너희에게 내려주시리라
오늘은 얼마 전에 자살로써 그 인생을 마감한 최윤희 씨가 ‘좋은생각’
10월호에 올린 글을 소개함으로써 오늘의 말씀을 시작할까 합니다.
최윤희 씨가 회사를 창업한 회장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분이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고
충을 털어놓더라는 것입니다. 그분에게는 42세가 되는 아들이 있는데, 아직
5-6세 정도밖에 안 되는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이 두 살쯤 되었을 때에 이상증세를 발견하고서는 치료하기 위
해서 미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당의사가 말하기를 “치유가 불가능
하니, 차라리 아이를 미국에 버려두고 가라.”고 권면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의사가 그렇게 말한 것은, 40년 전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정책이 거의 없었
기 때문에, 미국에 두고 가면 오히려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
고서, 그렇게 충고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차마 자식을 버려두고 올 수 없어
서 그냥 데리고 왔노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다른 회장들을 보면서 말하기를 “저분들이 겉으로 보기
에는 세상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사는 것처럼 행복해 보이죠? 그러나 알고
보면, 집안에 고민이나 아픔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답니다.”라고 말해주더라
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돈이 넉넉하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라도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이 아주 만족하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옳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윤희 씨는, 이 이야기를 밝히기 전에, 그녀가 어릴 적에 있었던 이야
기를 하나 소개했습니다.
자기 집에 개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개가 놀다가 졸리면 양지바른 창
가 밑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가 졸면서도 몸을 계속
꼼지락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엄마, 복실이는 왜 저렇게
몸부림을 치지요? 어디 아픈 것 같은데, 약을 먹여야 하는 거 아닐까요?”하
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어머니는 빙긋이 웃으면서 “아픈 게 아
니라, 개벼룩 때문이란다. 개벼룩이 자기 몸을 간지럽게 하니까, 저렇게 긁
는 거란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어린 최윤희는 복실이가 안쓰러워서 “약을 조금 발라주면 안 될
까요?”하고 재차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란다. 아마 개벼룩이 없으면, 복실이는 심심해서 못
살 것이다. 너도 학교에서 숙제 안 내주면 무슨 재미로 학교를 다니겠느냐?
안 그러냐?”하고 대답하시더라는 것입니다.
요컨대, 최윤희 씨의 어머니는 모든 사실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눈을 가졌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그녀의 어머니는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는 말
입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고생하고 있을 때에 빌립보서를 썼습니다. 그
러니까, 감옥에 갇혀서 모진 고통과 시련을 당하면서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하기를 ‘주님 안에
서 항상 기뻐하시오. 다시 말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하시오(4:4)’
라고 권하면서 ‘걱정에 싸여 지내지 말고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기도하시오.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일을 잊지 마라.’고, 바울은 권면했던 것입니다.
무슨 말인 고하니,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편안한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가도록 하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으면, 능력이 많
으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을 받도록 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감사하는 일을 잊지 말라고, 바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도하는 생활을 할 경우, 우리가 미처 경
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되거니와, 그 평화로 인해서 우리
의 마음과 생각이 안정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인간의 이해를 훨씬 초월하는 평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
운 평안’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 평화가 주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최윤희 씨 어머니는 ‘개벼룩’을 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개벼
룩’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개벼룩’은 ‘복실이’가 살
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이, 최 씨 어머니의 생각이
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고생하면서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기쁘게
살아가라.’고 권면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우리 머
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주
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비록 감옥에 갇혀 있지만, 그 자
신이 그런 평화를 누리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절대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면, 우리 주변의 환경이
나 여건이 우리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니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 놓
이게 되더라도, 그런 것이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모
든 것을 지배하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때에는 우리에게 피해를 주거나 고
통을 주는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변화시켜서 우리에게 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능력
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 경우,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주장하셔서 열악한 우리
의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아직도 오늘의 말씀을 잘 이해하시지 못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거듭
말씀드립니다. 설령, 우리 생각에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것일지라도, 아니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까지라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겨버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
님께서는 모든 일들을 좋은 쪽으로 섭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진은 최근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닉부이치치’의 모습입니다. 보
시다시피, ‘닉부이치치’는 정상적인 팔다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기형적으로
생긴 다리 두 개가 있습니다만, 보통사람의 다리와는 전혀 다른, 아주 특이
한 모습으로 생긴 것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이나 학교 친
구들한테서 ‘괴물’ 또는 ‘외계인’으로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세 번씩이나 자살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에게는 인생의 출구가 보
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에게 손가락 하나만 없어도 죽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 텐데, 정상적인 팔다리가 하나도 없으니, 그처럼 기막히고 어이없는 인생
을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믿음의 힘으로 그 모든 역
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이제는 ‘희망전도사’라는 별칭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
니면서 좌절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비록 그에게는 정상적인 팔다리가 없지만, 그가 할 수 없는 일이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수영과 골프를 비롯해서 춤까지 춘다는 것입
니다. 그리고 그는 닭다리처럼 보이는 작은 다리로 음식도 만들고 타이핑도
하며, 심지어는 피아노까지 칠 수가 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그가 사람들을 만나면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허그(안아주기)’입니다.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두 팔이 없음에도 불
구하고,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열심히 품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들의 텅 빈 가슴에다가 ‘희망’과 ‘꿈’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루는 간증집회 시간에 아주 밝은 얼굴로 ‘비트박스’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닭다리 같은 발로 박자를 맞추며 신나게 비트박스를 하던
중, 그만 갑자기 ‘쿵’하고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청중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달려가서 그를 일으켜야 할지, 아니면 그가
일어나도록 지켜봐야 하는지,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침묵이 흐른 다음, 그가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
저는 지금 넘어져 있습니다. 이거 팔이 없어서 일어날 수가 없군요.”하고, 그
는 웃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계속 말했습니다. “제가 일어서려는 노력을 하
지 않는다면, 저는 결코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노력했습
니다. 물론, 좀 힘이 들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죽을 만큼 힘들었
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
이렇게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닉 부이치치’는 얼굴과 머리를 바닥에 대고서,
자신의 모든 몸을 이용하여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아주 어렵게 일어나는 것
이었습니다. 그는 계속 해말게 웃고 있었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
를 치면서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소리 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다시금 ‘닉 부이치치’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넘어
져 있는 것 같습니까?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
다. 제 자신도 제가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그
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일어설 수가 있게 되었습
니다.”
‘닉 부리이치치’는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 아주 밝고 환한 얼굴로 웃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바라볼 때에 ‘닉 부이치치’는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한 인
생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정말 지겹도록 팔자 사납게 태어난 사람입
니다. 물론, ‘닉 부이치치’ 자신도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
래서 죽으려고 세 번씩이나 시도했던 것입니다. 그는 진정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그런 모습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처
럼 불행하게 태어난 사람을 통해서 너무나 크고 위대한 일을 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닉 부이치치’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놀라운 역사(役事)를 일
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고, 영생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얻도록 애쓰라(2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
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혼의 양식’이란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
의 말씀’을 뜻합니다. 좌절과 절망에 빠져서 삶을 포기하고자 했던 ‘닉 부이
치치’를 구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닉
부이치치’로 하여금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 상태에서 ‘포기하지 않
으면 뭣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꿈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생명의 양식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결
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
6: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컨대, 주께서 일러주신 말씀을 귀담아 듣고,
그 말씀대로 지켜 살 경우, 영적으로 굶주리거나 목마를 일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 무엇보다 먼저, 하
늘로부터 오는 영혼의 양식을 얻도록 애써야 합니다.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
히 섭취해야만, 바르게 살고자 하는 의욕과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볼 수도 없고, 말하지도 못하고, 거기에다가 듣지도 못하는, 삼중고(三
重苦)의 인생을 살았던 ‘헬렌켈러’ 여사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수많
은 인생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하고.
그랬더니,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는 헬렌켈러 여사는 “눈을 가지고
있으되 제대로 볼 줄 모르고, 귀를 가지고 있으되 제대로 들을 줄 모르며,
입을 가지고 있으되 제대로 말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
입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가 된 백
성을 이끌어내라(43:8)”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모스 선지자는 “양식
이 없어서 당하는 굶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다. 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당하는 굶주림이요 목마름이다(8:11)”라고 했
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되, 어째
서 힘들고 고달프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그야말로, 살고 싶지
않은 인생을 마지못해 억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닉 부이치치’보다
더 불행하게 태어난 까닭입니까? 아니면, 먹을 것과 마실 물이 부족하기 때
문입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눈이 있어
도 말씀을 보지 않고, 귀가 있어도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분명히 우리 인생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건만,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성경이 제시해주고 있는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문제가 왜 이
렇게 잘 풀리지 않느냐?’하고 답답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
도 바울은 말하기를 ‘내게서 배운 것과 행하는 것을 본받아 실천하라. 그러
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다(빌4:9)’라고, 확신 있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쓸데없는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육신의 평안만 추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일에 열심을 다한다고 해서 금방 돈이 되거나 배를 채우
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진정 우리를 영원히 만족하게 하는
영혼의 양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멀리하면서 하나님의 능력만
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 여
러분!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며 성공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능
력’이 그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실은, 기독교신앙의 기본적인 상식에 속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서 아주 빠르게 달릴 수 있어도,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어느 길로 어떻게 가야 할지 잘 모른다면, 결코 제 속력을 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무리 건강하고 능력이 있어도,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지, 그 목적을 알지 못한다면, 그 건강과 능력이 무
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돈도 많고 능력도 있으며 부족한 게 거의 없지만, 그
마음에 평안이 없다면, 그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바르게 살 수 있는 삶의 기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삶의 목적과 방법까지 아주 분명하게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만, 우리는 사람답게 온전히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
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소금 없이 김치를 담그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배추
없이 김치는 담글 수 있어도, 소금 없이 김치를 담글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모르고 인생을 살 경우, 아무리 열
심히 살아도 허공을 치는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시
기 바랍니다. 훗날 우리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런 말씀은 도무지
듣지 못했노라고 핑계 대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그 목적과
방법을 분명하게 바로 알고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결과, 되도록이면 후회가 적고, 만족함과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