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비파연주 -
1] 한국인이 좋아하는 찬양 '사명' (비파 연주) - 정영범.
https://youtu.be/pFN5mnsMhxo - 출처 (링크허용중 사용)
2] 중국과 한국의 합작 비파 연주 - “인연”
https://youtu.be/HNSNchCESt8 - 출처 (링크허용중 사용)
————————
문학-한시 귀절 중- 봄이 왔으되 봄 같지가 않구나 ! /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 ) - 출처 :
중국 전한(前漢) 11대 황제는 원제(元帝· BC74~BC33)이다.
원제는 색(色)을 밝혔다. 장안(長安)의 미인이란 미인은 모두 궁으로 불러 들여 궁녀로 삼았다. 그렇게 들인 여인이 3000여 명. 원제는 궁녀를 바꿔가며 밤을 보냈다. 고르는 것에 지친 그는 화공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했다. 그림을 보고 여인을 간택하기 위해서였다.
왕소군(王昭君)이라는 이름의 궁녀도 있었다. 절세미인이 따로 없었다. 후대인들이 그를 서시(西施), 양귀비(楊貴妃), 초선(貂蟬)등과 함께 중국 고대의 4대 미인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왕소군은 이미 고령이 된 원제에게 별 뜻이 없었다. 다른 궁녀들은 모연수에게 뇌물을 줘가며 잘 그려달라고 매달렸지만, 왕소군은 그러지 않았다.
당연히 그림 속의 얼굴은 실물보다 예쁘지 않았다.
왕소군은 눈물로 떠나게 된다. 흉노 땅으로 떠나는 길에 그녀는 비통한 마음을 비파로 연주했다.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이 연주 소리에 날아가던 한 무리 기러기떼가 날개짓을 멈추고 떨어졌다하여 후세 사람들은 그녀를 두고 ‘낙안(落雁)’이라 했다.
훗날 많은 화가들이 왕소군을 그렸고, 시인들은 그의 애달픈 삶을 노래했다. 그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게 바로 당(唐)나라 측천무후의 좌사(左史)였던 동방규(東方虯)가 쓴 ‘왕소군의 원한(昭君怨)’이라는 ‘소군원삼수(昭君怨三首)’다.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어
(호지무화초 胡地無花草)
봄이 왔으되 봄 같지가 않구나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나도 모르게 옷 띠가 느슨해졌나니
(자연의대완 自然衣帶緩)
몸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리니
(비시위요신 非是爲腰身).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