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은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의 행적, 말씀, 가르침을 기록한 성스러운 경전입니다. 『대순지침』에 따르면 “대순진리는 『전경』을 근본으로 하여 참다운 도인이 되도록 교화하여야 한다.”01라고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흔히 ‘경전(經典)’이라고 하면 단순한 책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신앙인들 사이에서 신성시됩니다. 이처럼 경전은 신앙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므로 『전경』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미(1871)년 9월 19일에 인신(人身)으로 강세(降世)하신 상제님께서는 39년간에 걸친 설법(說法)과 설유(說諭)로써 종도들을 깨우치셨으며, 수많은 기행(奇行)과 이적(異蹟)을 보여주셨습니다.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기록과 정리는 상제님을 따르던 종도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도전님께서는 우리 대순진리회의 『전경』은 구천상제님의 천하 대순으로 9년간 천지공사하신 공사기(公事記)로서 도주님께서 봉천명(奉天命) 9년 만에 상제님의 계시를 받으시고 회국(回國)하신 후 상제님의 공사에 시종(侍從)하여 온 종도들로부터 수록하셨던 기록에 의하여 성편(成篇)된 것임을 밝혀주셨습니다.02
이처럼 『전경』은 상제님을 따르던 종도들이 수집한 기록들을 토대로 편찬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작업은 1958년 도주님으로부터 종통을 계승하신 도전님께서 기유(1969)년 4월에 전반적인 기구를 개편하시고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1974년 4월 1일에 대순진리회 교무부에서 『전경』 초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교정과정을 거쳐 2010년에 13판을 발행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경』의 구성은 행록, 공사, 교운, 교법, 권지, 제생, 예시로 총 7편 17장 837절로 이루어져 있고, 각 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