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분류와 그 정체성
종교개혁이후 개신교는 독일을 중심으로 루터란 교회가 발달하였고 화란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개혁교회가 발달하였다.
그 후 종교개혁의 후예로서 개신교는 여러 분파로 나누어졌다.
교회 교단은 장로교를 비롯하여 감리교, 침례교, 성공회, 하나님의 성회, 성결교. 루터교 등으로 분류 발전되어 나갔다.
1). 장로교단의 정체성
장로교는 지 교회 교인들이 장로를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치리권을 행사하는 주권이 교인들에게 있는 교회정치가 특징이다.
장로회 정치의 기본인 웨스트민스터 헌법은 영국 정부의 주관으로 120명의 목사와 30명의 장로들이 1643년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예배당에 모여서 이 장로회 헌법을 초안하고 영국 각 노회와 대회에 수의 가결한 연후에
총회가 완전히 교회 헌법으로 채용 공포한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의 헌법도 1912년 총회가 조직되고,
1917년 제6회 총회 때 본 총회의 헌법을 제정할 때에 이 웨스트민스터 헌법을 기초로 해서 수정 편성한 것이다.
신학적 입장에서는 장로교의 구원관의 특징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다는 예정론을 먼저 말 할고 있다.
이것은 장로교단의 대표적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잘 나타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의 내용은 성경-삼위일체-예정-창조-타락의 순서를 따르고 예정론이 앞부분에서 강조되고 있다.
장로교는 칼빈의 5대교리를 중심으로 칼빈주의를 따르는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을 전수받았고,
성령의 빛 아래서, 성경을 해석하려는 신학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2). 감리교단의 정체성
감리교는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1738년 영국 사회의 소외계층을 상대로 복음 운동을 일으킴으로 시작되었다.
감리교의 독특한 교회정치제도는 강력한 중앙기관을 정점으로 하는 계급조직이 있어 순회설교자들을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감독하는 것이다. 감리교는 특히 존 웨슬리의 견해와 관련이 있는 구원 확신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성에 관한 가르침들을 강조한다.
감리교는 신앙의 핵심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며 예배는 단순하고
성직자와 평신도가 예배 및 교회행정에 함께 참여한다.
신학적인 입장은 존 위슬리의 선재 은총 론으로 칼빈의 예정론을 반대하는 신학적 근거가 된다.
웨슬리에 의하면 선재적 은총이란 인간을 하나님께 나가게 하는 하나님의 활동이다. 그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값없이 모든 이에게 구원 받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재 은총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침례교단의 정체성
대부분의 개신교와 기본적인 신앙은 같지만 세례는 침례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신교회나 독립교단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교회 정치에서 회중교회 형식을 취한다. 17세기에 청교도 개혁운동이 진행될 때
영국에서 2개의 침례교 집단이 등장했다. 이 두 집단은 신자에게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편성(모든 사람들을 위한 속죄)을 주장하는 자들을 가리켜
일반 침례교도라고 불렀고 그리스도의 속죄가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고 보는 사람들을 특수 침례교도라고 불렀다.
침례 교인들의 두 축은 자유와 책임이다. 책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전적인 신뢰와 부담, 의무, 끊임없는 책임이다.
자유는 네 가지로 나누어 성서의 자유, 영혼의 자유, 교회의 자유 그리고 종교의 자유이다. 성서의 자유는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서 교인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연구하고 복종하는 자유이다. 영혼의 자유는 신조의 강요나 목사의 간섭,
시민 정부의 방해 없이 모든 개인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와 의무가 침례교인들 안에 있다는 확신이다.
교회의 자유는 지역 교회가 자신들의 회원과 지도자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으며 은사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목사로 임명할 수 있다. 교파 연합과 선교 운동을 위한 타교단의 운동에 침례 교인들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종교적인 자유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다. 침례교 정체성은 먼저 통제보다는
자유이고 강제보다는 자원주의이며 집단사고 보다는 개인주의이며 획일성보다는 다양을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