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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신부의 행복특강] (2) 유혹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하느님만 섬겨라" | ||
자식들을 위해 일생을 보낸 부모가 60살이 넘어 함께 사는 사람은 자식이 아닌 배우자다. 평생 자식을 돌본다는 이유로 부부는 사랑의 탑을 쌓지 않다가 사랑이 없는 채로 여생을 보내기도 한다. 마약보다 더 강력한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분비가 된다. 호르몬이 쏟아져 나올 때 하느님께서는 남녀를 묶어주신다. 사랑 하면서 남녀 모두에게 나오던 옥시토신은 출산한 후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여자에게만 흐른다. 연애할 때와 다른 느낌을 공유 하는 부부는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여자는 자녀 양육에만, 남자는 일하는 데만 몰두하면서 한 지붕 아래 남남으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고 나서 60살이 넘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하고, 여행도 다니며 서로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서로에게 더 욱 감사해 하고 함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젊은 사람보다 3배나 많은 숫자다. 우리나라 노인들 행복지수는 생각보다 낮다. 60살이 넘어 자식의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비율이 일본은 8%, 홍콩은 11%, 우리나라는 83% 라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부의 사랑보다 자식 욕심으로 남은 인생을 망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에게 주겠소"(마태 4,9)라는 말로 유혹한다. 권세와 영광에 대한 유혹이다. 돈이 없는 사람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유혹이다. 신자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받는 신부 들도 이 유혹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예수님께서 당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 들은 예수님을 보고 환호하고 소리쳤다. 당나귀를 보고 기뻐한 것이 아님에도 당나귀는 착각한다. 신부들도 자신 때문이 아니고, 뒤에 계신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봤을 것이다. 5년 동안 주변 사람들 칭찬만 들으면서 판단력이 흐려진 결과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유혹이다.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착각도 그 유혹 중 하나다. 신부 중에도 내가 아니면 성당을 못 짓는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이 없어도 다 돌아가게 돼 있다. 아는 척, 가진 척, 잘난 척에 대한 유혹이 무서운 것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하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이 아닌 자신을 경배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유혹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사회적 지위, 학식 등을 드러내지 않고 본당에서 묵묵히 주차봉사를 하는 형제들이나 성모회에서 설거지를 하는 자매들 모습이야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참 제자의 모습이다. 일요일 오후 6시, 수요일 오후 4시. | ||
[기사원문 보기] | ||
[평화신문 2012.05.07] | ||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merenciana님! ^^
항상 덕분에 감사합니다...
emerenciana님의 댓글에 행복한 미소짓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안에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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