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물건 값 ‘덩달아 올리기’의 실상
<앵커 멘트>
줄줄이 오르는 제품값 업체들은 국제 유가나 원자재값이 올라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인상요인은 거의 없는데, 고물가에 편승해 덩달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실상을 윤지연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초, 국내 분유업체 2곳이 분유 값을 품목별로 최고 18% 잇따라 인상했습니다.
국제 원료값이 올랐고 고유가로 물류비도 급등했다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녹취> 분유업체 관계자 : "원부자재값 인상 때문에 가격이 인상된 것이거든요. (재료값이) 전체적으로 올랐거든요."
과연 그럴까, 분유 원료의 50%를 차지하는 유청분말과 유당, 그리고 농축유청 단백질의 국제시세를 분석해봤더니 지난해부터 오히려 하락추세입니다.
특히 유청분말과 유당은 지난해 1월 가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올해 초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올린 제과업계, 4월과 5월엔 품목 별로 최고 40%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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