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경이 아름다운 ‘자연축제’

[일서바]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은 축제의 달이다. 전국 곳곳에서 화사한 꽃처럼, 맑은 햇살처럼 축제가 흥겹게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고, 갖가지 체험을 해보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축제 속으로 떠나봅시다.

▶ 단양
소백산철쭉제(5월 19~28일)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 등 소백산 굽이굽이에 수천 그루의 철쭉이 활짝 피는 5월 말, 소백산과 단양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색 찬연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꽃길걷기대회, 철쭉여왕선발대회, 음악회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야생화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청정지역인 소백산과 남한강을 끼고 있는 단양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하다. 올갱이국과 민물생선매운탕, 소백산에서 나는 산나물이 푸짐하게 곁들여지는 산채정식 등 봄철 먹거리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5번 국도→단양 읍내→고수삼거리→아평삼거리→새밭→소백산국립공원 주변 관광지 단양8경, 단양아쿠아월드, 구인사, 온달관광지 맛집 장다리식당(043-423-6660), 오한식당(043-422-2121), 단양돌집식당(043-422-2842) 숙박 구름위의산책(011-260-9708), 온달과평강펜션(043-423-0686), 대명리조트(043-420-8311) 문의 단양군 문화관광과(043-420-3254)

▶ 고양
세계꽃박람회(4월 28일∼5월 10일)
세계 35개국, 150개의 국내 화훼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적 규모의 꽃 박람회로 올해는 대화동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꽃과 하나 되는 세상’. 세계관, 한국관, 분재관, 선인장관 등으로 나뉜 전시장에서 꽃을 테마로 한 전시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살아 있는 나비와 표본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국립난공원이 새로 개발한 난 전시회. 영국 황태자비인 ‘다이애나 비 난’, 영화배우 ‘배용준 난’과 ‘잭키 챈 난’ 등 유명인들의 이름을 붙인 난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 한국관 내 통일관에서 열리는 북한자생식물 전시회에서는 산톱풀, 구름미나리아재비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외곽순환도로→김포대교→일산IC→한국국제전시장 주변 관광지 원당종마목장, 행주산성, 서오릉 맛집 장수마을(031-904-5533), 춘하추동(031-915-2504), 초록바구니(031-906-3421) 숙박 밀레니엄호텔(031-922-5211), 럭셔리호텔(031-917-1717), 카이저호텔(031-917-1919) 문의 조직위원회(031-908-7750~4, www.flower.or.kr)

▶ 고창
청보리밭축제(4월 15일~5월 7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보리밭 길을 걸으며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 행사장인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과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보리밭이 있는 곳으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푸름이 절정에 달한다. 보리밭 사이길 걷기, 추억의 보리방앗간 체험, 보리피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보리개떡, 보리밥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학원농장은 보리밭 이외 유채꽃, 자운영, 장미와 카네이션을 키우는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갖추고 있어 봄기운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식사와 숙박도 가능하며 직거래 장터에서 봄나물과 채소, 잡곡류를 구입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무장면 방면→무장오거리에서 좌회전→학원농장 주변 관광지 선운산도립공원, 석정온천, 고창 고인돌공원, 미당 시문학관 맛집 동백식당(063-562-1560), 조양식당(063-454-2026) 숙박 햇살가득한집(063-562-0320), 선운사관광호텔(063-561-3377), 선운사의추억(063-561-2777) 문의 학원농장(063-562-9895, www.borinara.co.kr)

▶ 보성
다향제(5월 6~9일)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초록빛 차밭에서 차향과 차 맛에 취해 쉴 수 있는 축제. ‘다향의 밤’을 시작으로 다신제, 찻잎 따기 경연, 녹차 웰빙 체험, 생활다례 시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 뿐만 아니라 국제차요리축제, 한중일 차문화 교류전 등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축제의 백미는 녹차로 만든 기상천외한 먹거리 체험의 장. 녹차떡, 녹차김치, 녹돈, 녹차된장, 녹차아이스크림 등 녹차를 재료로 한 음식을 시식하는 행사도 푸짐하다. 다향제 기간 중 일림산 철쭉제도 함께 개최돼 철쭉여행도 겸할 수 있다. 철쭉제 기간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주(화순) 외곽순환고속도로→29번 국도→보성 미력삼거리→18번 국도→보성 용문삼거리→2, 18번 국도→보성 주공아파트 사거리→18번 국도→행사장 주변 관광지 대원사, 보성 소리전수관, 소설 <태백산맥> 탐방길, 녹차온천탕 맛집 벌교우렁식당(061-857-7613), 보성양탕집(061-852-2412), 삼나무숲길따라(061-853-4422) 숙박 녹차골민박(061-852-3454), 보성골망태민박(061-852-1966), 궁전모텔(061-858-5252) 문의 보성다향제추진위원회(061-850-5223, http://dahyang.boseong.go.kr)

▶ 함평
나비축제(4월 29일~5월 8일)
노란 유채꽃과 자운영 꽃밭을 배경으로 나비를 비롯한 곤충을 주제로 개최되는 친환경축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모하는 나비 일대기 전시, 북한의 나비, 나비와 곤충의 희귀표본 등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생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종합생태관이 어린이들에게 인기 코스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수만 마리의 나비를 한꺼번에 날아 올리는 행사. 1만5000평에 이르는 자운영 꽃물결 사이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올해는 2008년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공간이 따로 마련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비철학관, 나비모자이크퍼즐체험, 나비도예 체험학습장, 누에체험장 등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IC→함평읍→함평천수변공원 주변 관광지 함평해수찜, 용천사, 꽃무릇공원 맛집 대흥식당(061-322-3593), 명가(061-324-3357) 숙박 국제모텔(061-322-0880), 돌머리해수욕장 민박(061-244-6191), 황금박쥐 황토민박(061-322-3066) 문의 함평군 문화관광과(061-320-3224, www.inabi.or.kr)

▶ 담양
대나무축제(4월 29일~5월 7일)
우리나라 유일의 대나무축제로 문화공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 일대에서 9일간 개최된다. 올 축제는 죽세공예품경진대회, 전국대나무악기경연대회 등의 기획행사와 전통 죽물시장이 재현될 예정이다. 체험 코스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5만 평에 달하는 대나무숲에서 죽향으로 몸을 씻는 죽림욕. 바람이 불 때마다 ‘사각사각’ 대나무 이파리 부딪치는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대숲을 걷는 쾌감은 담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이다. 또한 전통 대통술, 대통밥, 댓잎김치, 준숙요리, 댓잎국수 등 담양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도 있으며 대나무뗏목체험, 죽제품 만들기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백양사 방면 진입→장성호반→월삼면 바심재→담양읍 행사장 주변 관광지 소쇄원, 담양리조트온천, 가마골생태공원 맛집 들풀산채정식(061-381-7370), 귀빈관(061-383-5800), 민속식당(061-381-2515) 숙박 담양리조트관광호텔(061-380-5000), 죽림홀펜션(061-383-3446), 금성통나무펜션(061-381-2376)
문의 담양군 문화레저관광팀

[일서바]

5월은 가족에이니께 욜심히 봉사들 하더라고잉 놀러가는 친구덜은 좋컷다

[tocaps1004]

바래봉 철쭉 보러가자. 일정 잡아봐라.

[소완섭]

잉 청보리밭 축제는 5월13일까정인디,,.보리밭 오는 친구들 나한테 전화하고와라잉.보리밥은 내가쏜다.단, 주말제외.나도 주말엔 가족과 함께여

[그리움]

주말피하라고 하면 오라는겨 말라는겨 평일에 땡땡이치고 오란소린감 가고 싶은곳은 많으나 집 못찾아 올까 겁나서 못떠난다.

[DJ1004]

나도 가면 사줄래. 그리고 보리도 구워 먹을수 있냐. 옛날 입가에 숫검정 묻혀가며 구워먹던 생각 난다.

[섭이]

빨리와 여기서 청보리 구워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