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정으로 지금에야 소감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새해가 밝았으니) 성탄절은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친구들과, 혹은 가족과 나가서 영화를 보거나 하며 같이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번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냈으니 말입니다.
성탄절은 한가지 종교에서 나왔음을 떠나 모두가 추운 날씨 속에서 즐거움과 나눔의 미학을
찾는 날로써 받아들여져야 하지만 그렇게 보내는 사람이 적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던것 같습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보며 전혀 다른게 없음에도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들 또래의 동생이 있는 저로서는 다른점을 찾을 수 없었고
계속해서 돌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내 자신이 큰 어른도, 아이들이 바라는 산타 할아버지도 아니지만
즐기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봉사를 했다는 것은 크리스마스를 놀면서만 보내지 않았다는
보랍도 느꼈다는 점에서 봉사하길 잘했다 하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며, 게임을 같이 하고, 같은 밥을 먹으며 친해지고 나니
헤어지는 시간이 되어선 좀 섭섭하기도 하네요
그 아이들도 언젠간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 하고 기다리며 짧은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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