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화로 걸려온 보험을 겁없이 가입을 했습니다.
동양생명 유니버셜 저축 보험 25만원씩 2계좌 (50만원)
9월달이면 3년 의무납입기간이 끝이나서 그냥 해약하려고 알아봤더니
납입 금액은 조정이 되나 해약시 환급액이 80%정도라고 합니다.
의무납입기간 이후 금액을 낮춰 5만원씩 해서 10만원을 2년 더 납입해야
원금에 가까워진다고 해약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당시 퇴직금이 통장이 그대로 있어 복리니 비과세니 감언이설에 속아 저축인줄 알고 가입했으나
(1년치를 선납까지 했으나 할인은 없더군요)
보험상품이라 해약도 어렵고 해서 그냥 유지하고 있었는데 5년을 더 납입해야 한다고 하니
게다가 그래봤자 원금이라고 하니... 속이 타들어갑니다.
해약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유지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당장 급전이 필요한 상태는 아닙니다.
다만 사업비 관련부분을 설명해주지 않고 동생같아서 좋은 상품 소개해준다며 속인 FC한테 화가 납니다.
그리고 신한생명 e특별한 저축보험 역시 전화로 걸려온 상품이었는데...
100만원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가입했는데 (14만원 정도)
동양생명에 속아서 그런지 전화로 가입한 모든 상품이 의심스러워 해약하려고 하니
해약 환급금이 70%정도로 90만원정도를 손해보게 생겼습니다.
7월달이 2년차로 100만원씩 지급 받을 수 있으니 해약하지말고 유지하라고 하더군요
100만원씩 찾지 말고 유지 하면 6년차에는 원금에 가까워진다고...
좋은 상품이고 이젠 판매도 금지되어 가입하고 싶어도 못하니 유지하라고 말하더군요
재태크는 둘째치고 7년동안 일해 받은 퇴직금을 이렇게 헛짓을 해서 날린거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당장 급전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고 미혼에 30살입니다.
현재 월급은 100만원 정도 이고 결혼계획은 없습니다.
두 보험저축을 해약해야 할까요
아님 유지해야할까요
(원금손실이라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 )
첫댓글 보험사 텔레마케터의 감언이설에 속으신듯합니다. 조언하자면, 우선 유지할 경우와 해약할 경우의 기회비용을 계산해봐야겠지만 당장 급하게 쓰실일이 없다면 금액을 줄여서 유지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납입하시다보면 나중에 목돈이 되어있을 거에요. 돈은 휘발유와 같아서 뚜껑을 열어두면 날아가버린답니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시고 강제적 장기저축의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와서 후회하거나 해약하는 것은 너무 가슴아프잖아요. 보험사 저축상품의 경우 10년이상의 장기저축일 경우 유리하니까 다음부터는 꼼꼼히 따져보시구요. 가입하신 상품의 납입금액을 합계 15만원 이내로 계속 납입하시길 권합니다.
금융사의 이러한 사기성 영업행태에 분노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